1909년 음력 6월 24일, 증산 상제님께서 9년 천지공사를 마치시고 천상보좌로 환궁하셨다. 그로부터 100년. 증산 상제님 어천 100주년을 기념한 지난 8월 14일(음력 6월 24일)은 증산도 도운사에서 가장 뜻깊은 날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증산 상제님 어천치성은 여느 대치성과 달리 다음날 도체간부 특별소집교육이 예정되어 있어 저녁 8시경에 치성이 봉행되었다. 도운의 새로운 전기점이 되는 이번 어천 100주년 치성에 감사와 흥분된 마음으로 전국 각 도장에서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여 태을궁 1,2층의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경건함과 성스러움이 가득한 가운데 치성이 봉행되었다. 치성이 끝난 후에는 밤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종도사님, 종정님께서 도훈 말씀을 내려 주셨다.
　
　종도사님께서는 역천불변하는 우주의 질서인 생장염장을 바탕으로 춘생추살을 거듭하는 우주1년의 틀을 재삼 강조해주셨다. 그리고 하추교역기에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인 상제님께서 한반도로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신 틀 그대로 역사가 전개되고 있음을 말씀해 주셨다. 끝으로 태을주 주문을 잘 읽고 신앙을 잘해서 후천 5만년 전지자손해 가면서 복받고 잘 되기를 축복해 주셨다.
　
　이어 종정님께서는“오늘이 상제님께서 인간 세상에 오셔서 신천지의 새 역사를 여는 모든 꿈을 일꾼들에게 다 넘겨 주시고 가신 날이다. 천지의 모든 꿈이 일꾼들 손에 의해 성취되고 완성된다.”라고 어천절 의미와 일꾼의 역할을 강조하셨다. 무기천지한문 본궤도의 문이 열리는 시간을 맞아 묵은 의식을 벗어던지고 일심신앙으로 무장하여 가족과 인류를 살릴 수 있는 일꾼으로 크게 거듭날 것을 촉구하셨다. 마지막으로 오늘 모인 일꾼들은 인류구원의 천지사업을 100% 완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일꾼들임을 확신하고 축원한다고 하셨다.
　
　특히 이번 치성에는 종정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집필하고 계신『다이제스트 개벽 실제상황』1차 제작본과『단군세기』와『북부여기』그리고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개벽 매거진』등 소중한 진리 서적들이 발행되어 상제님 태모님 제단에 봉헌되었다.
　
　최근 지구촌 곳곳에 병란도수가 현실화 되어가는 상황 속에서“증산도 진리는 상생이다. 70억 창생을 건져내라.”라는 종정님 말씀이 모든 성도들의 가슴속에서 크게 울려 퍼져 인류를 건지는 참일꾼으로서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소중한 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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