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수), 창원 컨벤션센터
　
　노은숙/ 마산 회원도장
　
　
　“대구, 부산에 이어 창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창성함의 근원, 昌原! 이제 여기서부터 증산도 창성함의 근원을 이루어냅시다. 힘을 냅시다. 여러분!”
　
　광역 합동치성시 종정님 도전강연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두 분 수호사님은 이렇게 격려의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얼마 뒤『도전』강연회 준비를 위해 광역 일꾼들이 창원 명곡 도장에 모두 모였습니다. 회의를 통해 포스터와 전단지 문안을 확정하고, 홍보활동 계획을 상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창원과 진해는 연합활동을 하고 마산은 자체활동을 하기로 계획이 잡혔고 곧 바로 본격적인 강연회 홍보에 돌입했습니다.

　강연회 전단지와 포스터 인쇄물이 나오기 전에는 먼저 상생방송 포스터를 홍보하는 것으로 활동이 시작되었고, 모든 일꾼들이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홍보에 참여했습니다. 문제는 강연회를 1주일여 앞둔 시점이라 활동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중압감과 긴장감이 자극제가 되어 홍보는 더욱 탄력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기발한 아이디어들도 등장했습니다. 홍보에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을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가가호호 우편함에 전단지를 넣는 방법이 제안되었습니다. 받는 분이 어떻게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썼습니다. 어떤 날은 밤샘 작업도 모자라 새벽 봉청수 이후까지 작업을 해서 준비된 물량을 다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김윤상 포감님께서는 본인의 차를 방송홍보차량으로 꾸며 번화가를 돌며 상생방송과 강연회 홍보를 했습니다. 가가호호 홍보와 길거리 전단지 홍보는 마산의 경우 빠진 동네가 거의 없을 정도로 홍보가 이루어졌습니다. 서로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것도 나름대로 희열을 가져다주었고, 활동에 생명력을 더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활동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체력이 소진되어 코피를 쏟거나 몸살을 앓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장에 모여 함께 홍보물을 준비하고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우리 도장, 우리 구역이 이렇게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과 또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것에 모두가 놀랐습니다. 드디어 강연회 당일. 아침부터 모두가 행사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방문객들이 하나둘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이 몰려올 때는 정말 혼이 빠진다는 말이 걸맞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안내를 맡은 저는 입장객이 계속 꼬리를 물고 들어오는 바람에 설명에 설명을 거듭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몇십 분이 흘러 접수창구를 보니 그쪽 성도님들도 정신이 없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강연회 중간에도 뒤늦은 방문자들이 간간이 입장을 했고, 나중에는 자리가 모자라 강연회장 밖에도 의자를 더 비치해야 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감도 없진 않지만 이만하면 성공적으로 치러진 강연회였습니다. 모두가 종정님의 배려와 은혜로 이루어진 축복이라 생각하며, 남은 행사도 잘 치러내 진리와 인연있는 분들을 꼭 상제님 전으로 인도하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산 창원 진해 지역에 상제님 신앙이 대중화 되는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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