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 장군 항일운동 자금지원한 '보천교'의 재발견

2017.11.30 | 조회 746


김좌진 장군 항일운동 자금지원한 '보천교'의 재발견

국회에서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의 산실, 보천교 재발견' 학술대회 열어


오마이뉴스 17.11.11 



▲  북로군정서 백야 김좌진 사령관은 보천교 교주 차경석이 제공한 2만여 엔의 자금으로 옛 부하들을 소집하여 무장대를 재조직하여 무장독립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 상생문화연구소    


일제의 관동청경무국(關東廳警務局)은 1924년 11월 26일 일본외무성 아세아국과 조선경무국 등에 '김좌진金佐鎭 군자금 확보' 건을 보고한다.(秘 關機高授 제32743호)


"최근 김좌진은 자금이 부족하여 부하를 해산하고 모든 활동이 불능한 상태가 되었으나 금년 봄 조선 내 보천교 교주 차경석이 2만여 엔의 군자금을 제공하여 김좌진이 이 돈으로 옛 부하들을 소집하여 무장대를 편성하여 동지들을 거느려 동령현東寧縣으로 들어왔다. 김좌진이 보천교를 배경으로 행동하는 그의 장래는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잃어버린 역사 보천교, 김철수, P97) 


독립군 북로군정서 김좌진 총사령관이 보천교 교주 차경석으로부터 수만 엔의 자금을 지원받아 조직을 재건하여 무력행동에 나섰다는 관동청 경무국장의 보고 내용이다. 


600만 신도를 가진 보천교는 독립운동자금의 황금맥이었으며 일제강점기 민족독립운동의 산실이었다. 1920~1940년대 조선일보의 항일기사 건수가 천주교 2건, 유교 15건, 불교 18건, 개신교 23건, 천도교 32건 정도에 불과하였으나 보천교는 83건으로 기존 종교의 항일활동건수를 다 합친 숫자와 맞먹을 정도로 민족독립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해서 백범 김구선생은 측근들에게 "상해임정은 정읍에 빚을 많이 졌다"는 말을 했다고 전한다.


매우 흥미로운 점은 한국불교계의 거성 탄허스님의 선친인 율재 김홍규(金洪圭) 선생이 보천교 재무담당으로 차경석을 보좌하는 수석참모였다는 것이다. 김홍규 선생은 보천교 입교 전에 임시정부가 있는 상해로 가서 자신을 국내 독립군 자금책으로 파견해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독립운동에 매우 열성적인 애국지사였다. 차경석 교주가 그를 보천교 재무담당겸 자신을 보좌하는 최고위직인 목(木)방주로 임명하였다고 하니 차교주의 민족독립에 대한 열망이 어떠했는가를 이런 사례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상해임시정부와 독립군, 수 많은 애국지사들이 직간접적으로 보천교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일제는 보천교를 해체하기 위한 공작을 아주 집요하게 벌였으며, 끊임없이 유사종교로 매도하여 민중들과 괴리시켰다. 보천교 본부가 있는 정읍에 경찰들을 대거 파견하여 주변을 감시하였고, 본소에도 경찰을 상주시켜 끊임없이 감찰활동을 벌였다. 이러한 일제의 감시와 파괴공작으로 보천교는 차츰 유사종교로 매도되고 조직도 와해되었으며, 본소건물도 해체되어 조계종 본당건물 등 여러 곳으로 나뉘어 사라지게 되었다. 


 상생문화연구소는 오는 11월 15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의 산실, 보천교普天敎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상생문화연구소는 오는 11월 15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의 산실, 보천교普天敎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상생문화연구소    



 이번 학술대회는 오전 9시 30부터 오후 6시까지 총 4부로 진행되는데,  상생문화연구소 안경전 이사장은 “보천교가 한민족과 한민족사의 발전에 기여한 자취와 성과들은 왜곡된 역사의 장막으로 지금까지도 대부분 가려져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마땅한 보천교의 위상과 역할이 재조명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번 학술대회는 오전 9시 30부터 오후 6시까지 총 4부로 진행되는데, 상생문화연구소 안경전 이사장은 “보천교가 한민족과 한민족사의 발전에 기여한 자취와 성과들은 왜곡된 역사의 장막으로 지금까지도 대부분 가려져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마땅한 보천교의 위상과 역할이 재조명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상생문화연구소    


보천교가 벌였던 민족운동의 역사적 사실들과 흔적들이 최근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으나 그동안 보천교의 항일활동은 독립운동사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었다. 상생문화연구소는 이러한 점을 안타깝게 여겨 STB 상생방송의 후원을 받아 오는 11월 15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민족운동의 산실, 보천교普天敎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회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전 9시 30부터 오후 6시까지 총 4부로 진행되는데, 1부(10:30~12:00)에서는 상생문화연구소 노종상 박사의 '월곡 차경석 연구 서설', 대전대 윤창열 교수의 '동학東學 보천교普天敎 증산도甑山道로 이어지는 후천개벽의 맥', 상생문화연구소 유철 박사의 '보천교 교리 연구―교리의 성립과 변경을 중심으로'가 주제발표 된다. 


점심 식사 후 2부(13:00~15:00) 발표시간에는 상생문화연구소 황경선 박사의 '월곡月谷 차경석車京石에서 중中 개념 이해', 중원대학교 김철수 교수의 '일제강점기 종교정책과 보천교의 항일민족운동',  상생문화연구소 강영한 박사의 '일제의 보천교 탄압과 해체', 인하대 남창희 교수의 '한미동맹의 민중적 기원-보천교와 이승만의 대미 정체성 비교 연구'가 이어진다. 


3부(15:00~16:40)에서는 이찬구 박사의 사회로 한문수(성균관 석전교육원), 박창호(숭실대학교), 이상원(전 부산가톨릭대학교),  성주현(청암대학교), 이경원(대진대학교), 김송죽(이화여자대학교), 원혜영(동국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하여 종합토론을 벌이게 된다. 마지막 4부(17:00~18:00)에서는 상생문화연구소 안경전 이사장의 "근·현대사에서 보천교의 위상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상생문화연구소 안경전 이사장은 모시는 글에서 "보천교는 일제의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항일운동과 민족경제 진흥, 민족교육의 전개와 민족문화의 보존확산 등 다방면에 걸쳐 크게 기여하였고, 조국 광복을 위해 상해 임시정부 등 국내외 독립운동단체에 지속적으로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며, "당시 나라를 잃고 실의에 빠진 한민족은 보천교를 통해 일제패망과 후천 5만년 조화선경造化仙境의 꿈과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 이사장은 "보천교가 한민족과 한민족사의 발전에 기여한 자취와 성과들은 왜곡된 역사의 장막으로 지금까지도 대부분 가려져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마땅한 보천교의 위상과 역할이 재조명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학술대회에 기대감을 표했다.  


4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보천교 학술대회는 그동안 일부 역사학계와 종교학계에서 바라보던 지엽적인 한계를 넘어 보천교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재조명하고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상생문화연구소 070-8644-3019, 010-909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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