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역사 뿌리찾기

2010.03.11 | 조회 1411

-임성훈, 이상진


고구려 역사 뿌리찾기 "우리손으로 이뤄낼게요"

`대한민국이 속국이란 말이냐?`

`동북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고구려사 빼앗기에 맞서 대학생들이 `상고사 되찾기 운동`에 나섰다.

고려대 증산도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임성훈 씨(26). 지난해 5월부터 주변국들의 한국 고대사 왜곡을 알리고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자는 `역사 뿌리 찾기 패널 전시회 및 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총 300여회 동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00여개 대학을 순회하며 열려 연인원 3만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중국은 현재 길림성 집안의 옛 고구려 수도 유적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북한이 지난해 시도한 평양 고구려고분군 세계문화유산 지정 신청도 중국 측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중국은 고구려를 요.원.금 등 중국 변방 소수민족 정권의 하나로 보고 `대중화(大中華)`의 역사로 편입시키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일부 급진 사학자들의 주장이 아니라 `동북 공정`은 대규모 예산을 편성한 국책 사업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함이 있다.

임 씨는 "중국은 2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고구려의 옛 수도인 국내성 유적을 자신들의 역사 유적지로 편입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내년부터 서명 운동과 대사관 항의 방문 등 대대적인 역사 찾기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 씨와 함께 `역사 찾기 운동`을 주도할 이상진 씨(25.연세대 사학과4)는 프리챌에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찾아서`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 씨는 `중국의 고구려 빼앗기 음모`가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이 된 문제라 더욱 진지하다. "조선족이 많은 동북 3성(헤이룽 지린 랴오닝)은 중국에게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동북 공정` 사업은 이곳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북한 정권의 붕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변방 안정을 꾀하기 위한 책략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씨는 "지난 6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광명일보>의 고구려가 자신들의 속국이었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에 대해 국내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점이 안타깝다"며 "그들이 자꾸 우리 고대사를 문제삼는 것은 고등학교에서조차 역사 교육을 소홀히 하는 등 우리 스스로가 고대사를 홀대하고 무관심한 탓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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