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격물치지格物致知와 주역의 궁리진성窮理盡性
이치에 밝으면 사람이 실수를 적게 하고, 어지간해서는 패배자로 살지 않는다. 이치에 밝은 사람은 그 언행이 인간의 도리상 큰 하자가 없고, 흠이 없다.
또한 이치에 밝으면 사람이 문명한 인간으로 속히 변화될 수 있다. 인간 역사에서 볼 때, 이통이 밝은 사회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첩경이다.
인류 역사를 보면, 문명사회로 진입해 들어갈 때는 언어문자가 정립되면서 먼저 학교가 세워진다. 학교라는 게 무엇인가? 천지와 인간사의 이치를 터득시켜 주는 곳 아닌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명의 역사란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 과정이다. 인생이란 자연과 인간의 생명의 원리를 배우는 과정의 연속인 것이다. 공자는 천도와 인도의 이치를 터득해서 인간의 본성 자리를 드러냈다. 그래서 유학자들은 흔히 대학의 격물치지格物致知, 궁리진성窮理盡性을 말한다. 배움의 의미란 먼저 사물의 배후에 있는 이치를 제대로 아는 데 있다.
그 이치를 깊이 있게 터득하면 자기의 본성을 쉽게 안다. ‘아, 나는 누구다. 인간이란 무엇이다. 인간은 무엇 때문에 태어나서 사는구나.’ 하는 걸. 인간이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진정한 배움에서 온다. 그것이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건강한 깨달음의 삶이다.
-종도사님 도훈 (도기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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