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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위기 ➀] 2019년-2020년 호주 산불사태 정리 - 1 편

김석(truedharma1691@gmail.com)

2020.03.13 | 조회 6949 | 공감 0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에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1년 사계절이 존재한다. 이중 현 인류가 사는 시대는 우주의 여름철 말에서 우주의 가을로 들어서는 길목즉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다. 이때는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온 우주를 새롭게 태어나게 만드시는 데 이로 인해 천지자연과 인간과 문명이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한마디로 천지개벽, 천개지벽 또는 개벽이라고 한다. 


해를 거듭하며 지구촌 곳곳에서 목격되는 극단적인 기후 이상 현상들은 천지만물의 생존 환경이 새롭게 거듭나는 자연개벽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자연개벽 현상들이 선천의 묵은 우주가 가을 우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는 사실은 세상에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과학적 근거 마저 부정하며 기후 위기를 가짜 뉴스로 치부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를 소개하려 한다. 


오늘의 주제는 2019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장장 10개월에 걸쳐서 이어진 호주 산불 사태다. 호주 산불 사태는 최악의 상황을 항시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는 국가마저도 자연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영미권에서 이 사건을 심도있게 취재한 영국 가디언Guardian 지, CNN,미국 국영 방송 NPR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elegraph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난 240 여일의 기록을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1 - 호주 당국에서 산불 사태의 종료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출처: 구글 이미지)



2020년 3월 2호주 당국은 산불 사태의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에서 호주 산불 사태의 공식 종료를 선언했다


2019년 6월에 시작되어 지난 몇 개월 간 혼동일세의 위력으로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을 집어삼키고 인근 퀸즈랜드Queensland와 빅토리아Victoria 지역까지 빠르게 번지며 수많은 호주인들의 일상을 뒤흔들던 화염의 불꽃이 240 여일 만에 꺼진 것이다이로써 호주인들은 지난 10 개월 간 호주 전역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던 악몽에서 드디어 깨어나게 되었다




사진 2 - 호주에서는 매년 여름 산불이 일어난다. 하지만 2019년-2020년 산불은 산 전체를 태우고 5,900채의 건축물을 집어삼킬 정도로 막강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사실 대규모 화재는 호주인들에게 낯선 현상이 아니다. 호주 전역에서는 매년 여름마다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다. 대규모 산불은 최근 십 수 년 간 호주 외에도 캘리포니아와 지중해 연안처럼 날씨가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 더욱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매 여름 산불 예방과 산불 대응에 열을 내다보니 호주의 산불 대응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 되어 있었다. 그런 호주 소방국도 이번 산불 사태에 맞서 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산불은 호주 역사상, 아니 인류 역사상 유례 없는 규모였다




사진 3 - 산불 피해지역. 호주의 모든 주요 도시들이 산불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산불 사태는 기존의 산불 시즌보다 이른 시기에 시작되었는데 그 원인은 갈수록 극단적으로 치닫는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전하고 있다실제로 2019년은 호주 역사상 가장 덥고 건조한 해였으며 2019년 12월 18일 호주는 역사상 가장 더운 섭씨 41.9도의 폭염을 기록했다이런 폭염과 가뭄은 호주 전체에 번진 산불에 연료를 들이부어버린 듯 매년 1월 말 2월 초에 정점을 찍던 산불 시즌을 수 개월 앞당겼다.




사진 4 - 지난 11월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 주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출처: 구글 이미지) 



빠르게 사방으로 번지는 산불의 기세에 당황한 호주 당국은 급기야 지난 11월,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실로 그 피해는 막대했다호주 산불의 피해 지역 면적은 지난 12월 대한민국의 총 면적을 넘어섰다. 산불이 꺼진 현재까지 총 4600만 에이커(18만 6천 평방 킬로미터)가 불탔으며 화염은 건물 5,900 채와 최소 34 명의 인명피해를 비롯해 10억 마리 동물들의 목숨마저 앗아갔다. 그 와중에 하늘에서는 재 섞인 비가 내리고, 대규모 먼지 폭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우박이 쏟아졌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v=cdonet-RGY4&feature=emb_title 

영상 1 가디언 지 유투브 채널. 산불을 2주 간 추적한 가디언 지는 우박, 먼지 폭풍, 폭우와 산불이 한꺼번에 오는 산지옥 같은 장면을 영상으로 담았다.



사진 5 - 산불사태와 함께 엄청난 먼지 폭풍이 일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사진 6 - 왼쪽은 맑은 날씨의 호주 그리고 오른쪽은 산불 이후의 호주 풍경이다.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 수준에서 23배 악화된 공기에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였다. (출처: 구글 이미지)



산불은 또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지난 10개월 동안 배출된 매연은 자그마치 4억 2100만 톤작년 12월 시드니의 공기오염도는 최악 레벨에서도 11배 악화된 수준이었으며 올해 1월 산불 지역의 공기 오염도는 인체에 치명적인 위험’ 수준에서도 23배나 악화된 수준이었다산불이 내뿜었던 매연 기둥은 지구 밖을 관찰하는 나사 위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사진 7 - 나사 NASA 위성 사진. 산불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칠레와 아르헨티나 상공까지 흘러갔다 (출처: 구글 이미지) 



경제적 피해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2019-2020년 산불은 호주 연간 GDP의 약 10%에 달하는 1,100억 달러(미)의 피해를 입혔다. 한화 110조 원의 천문학적 규모다. 또한 산불이 번지는 과정에서 호주인들의 자랑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블루마운틴 지역과 곤다나 열대우림이 파손되기도 했다.



이렇듯 파괴적인 위력으로 호주 전역에서 맹렬히 타오른 산불은 핵폭탄급 피해를 입히며 호주 전역을 뒤흔들었다. 




사진 8 - 호주 산불로 인해 타오르는 산림. 호주의 한 시민은 "핵전쟁이 일어난 것만 같았어요"라고 증언했다. (출처: 구글 이미지)




[계속]



(출처)

위 게시물은 아래 여러 영문 기사들을 한글로 정리하여 재구성한 글입니다.  

미국 국영방송 NPR - https://www.npr.org/2020/03/02/811352024/all-bushfires-extinguished-in-australias-hardest-hit-new-south-wales-officials-s

미 CNN - https://www.cnn.com/2020/02/13/australia/australia-fires-contained-intl-scli/index.html

영미권 온라인 매체 버지 - https://www.theverge.com/2020/1/3/21048891/australia-wildfires-koalas-climate-change-bushfires-deaths-animals-da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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