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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족보, 그리고 나라의 계보

2020.03.18 | 조회 256 | 공감 0

용인신갈도장 형경숙 도생

(undoundo@hanmail.net)



나의 성인 형가는 어디에서나 희성이었다. 


  “형 씨요?”


유년시절 희귀성이라 외톨이라는 느낌을 져버릴 수가 없었는데, 사회에 나와서도 마찬가지였다.


  “희성이군요?”

  “처음 들어봐요.”

  “혹시 중국 성 아니에요?”

  “본은 어디에요?”


이렇듯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많고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항 입국심사대에서조차 처음 본다는 것이었으니…….


그럴 때마다 나는 어찌하여 희성으로 이리 곤욕을 치러야 하나 싶어 그것이 늘 불만이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선택적으로 달고 태어나버린 성 씨를 어찌할 방도가 있었겠는가. 김 씨나 박 씨나 이 씨처럼 보편적이기 보다 형 이라는 글자 자체가 특출해서 더욱 그러지 않았나 싶다.


  “형 씨는 왕족이야.”

  ‘왕족이라고?’


우리나라, 그러니까 멀지 않은 시대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시대를 통틀어 왕의 계보에 형 씨가 있기나 하던가. 


‘형 씨가 왕족? 무슨 왕족? 듣도보도 못한 소리구먼.’ 발끈한 내 말에, “인터넷에서 찾아봐. 거기에 나와 있어.”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야!’


빈정거리며 찾아보는데 형 씨라는 계보가 정말이지 나와 있지 않은가. 인터넷에 이런 것까지 나오다니, 놀라움과 함께 참으로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주 형 씨

경상남도 진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 씨.

시조 형 웅은 당나라 태종8년인 834년, 고구려 영류왕 17년에 8학사 가운데 문학박사로 평양에 들어와 정착하였다. 벼슬이 삼한벽산공신으로 삼중대광이었으며 당나라, 문화, 문학, 유교 보급에 공헌하고 관향을 남양으로 사향 받아 뿌리를 내렸다.


그로부터 이부상서 형 병, 문하시중 평장사 대광보국 형 방, 왜구 정벌에 공을 세워 진양군에 봉해진 형공미 등으로 뿌리가 내려졌다. 

  

형 씨의 비조로 들어가면, 성왕이 주공의 넷째 아들에게 형 씨를 하사하면서 형 나라로 봉해졌다. 주공은, 주나라의 서백 문왕의 둘째 아들이고, 무왕의 동생이며 무왕의 아들이 성왕으로서 주공의 조카이다. 


선시대로 말하면, 서백 문왕은 세종대왕에 해당되고, 무왕은 세조의 형인 문종에 해당되고, 성왕은 세조의 조카인 단종에 해당된다. 세조는 조카인 단종의 왕권을 빼앗고, 귀향을 보낸 다음 사약을 내려 죽여 버렸지만, 주공은 형 무왕의 아들이자 어린 조카인 성왕을 보필하여 훌륭한 왕제로 성장시켰다. 


그 성왕이 주공의 넷째아들에게 형 씨 성과 형 나라를 하사하였던 것이고. 간략하게 정리한 나의 성인 형가의 계보이다. 


더구나 서백 문왕은, 주역에 나와 있듯 문왕 8괘로도 유명하다. 그 대단한 문왕이 나의 조상이라니, 가슴 벅차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렇듯 성 씨의 계보를 찾음으로서 나는 하늘아래 어엿한 인간으로 서 뿐만이 아니라 어엿한 형 씨의 자손으로서도 무한한 자부심이 가져졌다. 그러면서 당연지사로 가지게 된 나라에 대한 계보. 


개인의 계보도 이렇거니와 하물며 나고 자란 나라이겠는가. 그런데 다행히도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방대한 환단고기의 역사서를 접하게 되었으니 내게는 보다도 큰 희망이 아닐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성의 계보를 몰랐을 때는 내 스스로가 정체성이 제대로 갖춰지지가 않았고, 그러다보니 뭔가 나사가 빠져버린 듯, 곧추 세워지지 않는 정신 상태라고 할까,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그런 것이 있었다. 그러다 형 씨의 계보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나니, 뼈대가 곧추 세워진 듯 자긍심으로 마음이 그처럼 뿌듯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물며 나라이야. 성 씨의 계보를 찾음으로서 자연스럽게 가져지게 된 나라에 대한 계보. 다행히 환단고기를 접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역사가 9200년으로 되어있지 않은가. 더구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원문명이라니.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다?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한 것에 눈이 번쩍 뜨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 성씨의 계보를 몰랐을 때는 희성이라는 것에 불만스러워하다가 정확하게 알고 나서 무한한 자긍심이 가져졌듯, 내가 나고 자란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원문명이라니, 어찌 가슴 벅차오르지 않을 수가 있었겠는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잘리고 왜곡되어버린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 일제하에서는 내 나라를 주장할 수가 없었으니 노예 아닌 노예생활이었고, 6.25사변을 거치면서는 죽느냐, 사느냐 먹고사는 문제인 판국에 역사 같은 것에 눈 돌릴 겨를이 있기나 했었겠는가.


일제하 당시에 일본으로 유학을 하여 역사 공부를 한 일부 학생들이 해방과 더불어 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그때 당시는 공부를 한 사람이 극히 드물었고, 더구나 일본으로 유학하여 공부를 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 드문 사람들 가운데 일본에서 공부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일본에서 잘못 배운 역사를 그대로 가르쳐왔다. 그러니 우리나라 역사가 제대로 일리가 있었겠는가.


문제는 재야 학자들이 곳곳에 숨겨진 바른 역사서를 어렵게 발굴해내고, 환단고기의 바르고 방대한 역사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잘못 배운 왜곡된 역사를 고집스럽게 가르치면서 바른 역사서를 위서로 몰아붙이고 있는 판국이니, 이 교수들의 아집이 통탄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이처럼 장대하게 이어져온 환단고기의 자랑스러운 역사서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역사, 거짓역사를 고집하는 그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어느 나라 사람들이란 말인가.        


어쨌거나 그들의 위선은 위선이고, 나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로서, 환국, 배달, 조선, 대부여, 북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대진, 통일신라, 고려, 조선,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가 9200년을 면면히 이어져온 방대한 내나라 역사가 자랑스럽고, 내 성씨에 대해서도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운 것이다. 


이렇듯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역사를 바로 앎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당당한 자부심과 함께 저력을 회복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에서 이다지 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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