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해뜰날’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

신상구 | 2020.02.13 11:45 | 조회 600 | 추천 1

  

                                           히트곡 ‘해뜰날’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

 

   가수 송대관이 지난 2020년 2월 9일 방송된 EBS '싱어즈 인생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부터 몇백 억 대의 빚을 진 사연, 자살 루머 등 자신에 관련된 굴곡진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송대관은 "인생의 굴곡이 나만큼 있는 사람이 있느냐. 노래 '네박자' 속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눈물도 있네. 진한 인생을 노래한 거다"라며 자신의 히트곡에 대해 설명했다.


   송대관은 올해 나이 75세로 지난 1967년 노래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했다. 이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2013년 사기 사건에 휘말리며 연예계를 잠시 떠난 바 있다. 당시 그는 2015년 무죄 혐의를 받았지만 160억의 빚을 떠안고 말았다. 그가 서민의 아픔을 달랜 노래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어렵게 보낸 유년시절 덕분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독립 운동가였으며, 아버지는 한국전쟁 중 실종이 되었다. 가수의 꿈을 안고 무작정 상경한 그는 가수협회의 테스트에 합격해 오아시스레코드에 입사하게 됐다. 당시 입사 동기는 나훈아와 남진이었다.


    1970년대 남진, 나훈아 시대로 불리며 가요계를 점령했던 두 친구를 지켜만 봐야 했던 청년 송대관은 서럽고 슬펐던 세월이 약이 되리라는 당시의 생각을 가사로 써냈다고 한다.


    "세월이 약이겠지요 당신의 슬픔을 괴롭다 하지 말고 서럽다 울지를 마오." 이처럼 자신의 인생을 노래한 송대관은 나훈아를 제치고 오아시스레코드 사장에게 회사 간판 가수로 인정을 받았다. 자신의 삶에서 비롯된 가사와 쉬운 멜로디로 서민들에게 한 줄기의 빛이 되어준 국민가수 송대관은 싱어즈에서 다시 태어나도 가수로 살고 싶다고 밝히며 노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가수 송대관은 ‘앙숙 케미’를 자랑하는 가수 태진아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일화를 공개했다.  송대관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몇 달 전에 큰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합동 공연을 못했다"며 "태진아가 병문안을 왔길래 꾀병 아니라고 수술한 걸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짠돌이가 3일 뒤 뭔가를 들고 왔다. 몇 천만원이었다"며 "마음 놓고 푹 쉬라고 하더라. 태진아가 준 돈으로 따뜻한 나라 가서 요양하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송대관은 첫 히트곡 ‘해뜰날’로 큰 돈을 벌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단칸방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어렵게 살았었다"며 "그러다 '해뜰날' 가사에 내 삶이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소원으로 가사를 썼었다. '해뜰날'이 나오자마자 대박이 났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1년 내내 1위를 했다. 연말 가요제 가수왕을 하고 난리가 났었다. 3개월간 전국 순회공연을 했는데, 지금으로 치면 하루 3000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당시 입장료는 '현금 가마니'로 받아서 집으로 가져왔다고 했다. 송대관은 "어머니가 '곳간이 너무 꽉 차서 어쩌냐' 하더라. 그래서 어머니에게 '우리 오늘 소원 풀이 한번 해볼까?' 했다. '돈 한번 깔고 자봅시다'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돈 때문에 얼마나 설움을 많이 겪고 살았냐. 굶고 살았으니까"라며 "돈을 바닥에 깔고 엄마랑 손잡고 자는데 감격스러웠다. 그 다음에 집도 사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런데도 돌연 미국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음악 장르가 바뀌어버렸다. 7080 통기타 세대가 와서 뽕짝이 사라졌다. 할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MC 김구라가 "몇 년 사이 돈은 어떻게 됐냐"고 묻자, 송대관은 "알려고 하면 머리 아파"라더니 "2년 전에 500억 잃어버린 거 봤지않냐. 돈이라는 게 그렇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참고문헌>

   1. 정상호, “송대관, 간판 가수로 입지 굳힌 사연, 인생을 노래했다", 아이뉴스24, 2020.2.13일자.

   2. 이윤정, “송대관이 수술로 누워있을 때 태진아가 수천만원 줘… 덕분에 요양", 조선연예, 2020.2.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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