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모太母 고수부高首婦님은 어떤 분인가요?


상제님은 아버지 하나님이시고 수부님은 어머니 하나님이십니다. 상제님께서 어천하시기 전인 1907(丁未)년 음력 11월, 태모님을 ‘수부首婦’로 책봉하시고 종통宗統을 잇게 하시며 “수부는 나의 아내이면서 너희들의 어머니, 만백성의 어머니, 온 우주의 어머니”라고 하셨습니다. 수부首婦는 온 천하 세상의 머리가 되는 지어미, 태모太母는 천상 신명과 뭇 창생의 크신 어머니입니다. 따라서 태모 고수부님은 천지 만물과 인류의 가장 큰 어머니입니다. 수부님은 상제님의 반려자로 그 신권神權과 위격位格이 상제님과 동등합니다.


 

❁ 도전 말씀

  •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법륜보살로 있을 때 상제님과 정한 인연으로 후천 오만 년 선경세계를 창건하기로 굳게 서약하고 세상의 운로에 맞춰 이 세상과 억조창생을 구제할 목적으로 상제님을 따라 인간 세상에 내려왔느니라.” 하시니라. (11:201:2)

  • 태모님께서는 천지의 신도神道를 받으시어 신의 조화와 권능을 다 쓰시는 생명의 어머니이시니… (11:81:1)

  



태모 고수부님의 생애는?


태모님은 1880(庚辰)년 음력 3월26일 전라도 담양에서 탄강하셨습니다. 고高씨 성에 판判자, 례禮자라는 존함으로 생을 사셨습니다. 나중에 증산도 도문을 크게 확장했던 차경석 성도의 이종누님으로 1907(丁未)년 상제님을 만났습니다. 상제님의 어천 2년 후인 1911(辛亥)년 음력 9월20일 성령의 감화를 받아 도통을 이루셨습니다.

 

❁ 도전 말씀 

  • 내가 이 세상에 오려고 모악산 산신으로 내려와 있던 중에, 상제님께서 오시기에 금산 미륵불로 인도하고 시종하다가 상제님께서 객망리 문중에 태어나시기로 나는 9년 만에 담양땅 고씨문高氏門에 태어났느니라. (11:20:1~6)

 

증산 상제님이 내려주신 대도大道의 종통宗統을 이은 태모님은 상제님이 어천하신 뒤 처음 도문道門을 열고 포교에 나서 도운道運을 개척하셨습니다. 1926(丙寅)년부터는 어머니 하나님으로서 이후 10년에 걸쳐 천지공사를 집행하셨습니다.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 1935(乙亥)년 음력 10월6일 전라북도 군산의 오성산에서 하늘보좌에 오르셨습니다(이를 선화仙化라 합니다).

  



상제님은 왜 여성인 태모님에게 종통을 잇게 하셨나요?


음양합덕陰陽合德, 즉 음양이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모든 일이 완성된다는 것이 우주의 섭리입니다. 이 섭리에 따라 상제님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에게 종통을 잇게 하셨습니다. 수직적인 종속관계였던 하늘과 땅, 아버지와 어머니, 음양의 덕이 선천의 억음존양이 아니라, 이제 후천 가을세상에서는 수평적 일체관계(정음정양)로 바뀐다는 새 질서를 선포하신 것입니다.


나아가 이처럼 여성에게 종통을 전함으로써, 상제님은 불평등과 억압으로 신음해 오던 여성을 해방시켜 주시고 원한을 끌러 남녀동권男女同權의 새 역사를 열어주셨습니다.


 

❁ 도전 말씀

  • 수부는 선천 세상에 맺히고 쌓인 여자의 원(寃)과 한(恨)을 풀어 정음정양의 새 천지를 여시기 위해 세우신 뭇 여성의 머리요 인간과 신명의 어머니시니라. (6:2:6)

  • 독음독양獨陰獨陽이면 화육化育이 행해지지 않나니 후천은 곤도坤道의 세상으로 음양동덕陰陽同德의 운이니라. (2:83:5)

  • 천지에 독음독양이면 만사불성이니라. … 내 일은 수부 首婦가 들어야 되는 일이니, 네가 참으로 일을 하려거든 수부를 들여세우라 …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