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 3월 31일 화)
목차
1.코로나19 확산현황
2.‘코로나19’란 찬스
3.간추린 뉴스
1.코로나19 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784,581명 (+42,521) 37,789(+2,448) 발병국 205(+1)개국
국내확진자 9,786명 (+125) 사망162(-)
2.‘코로나19’란 찬스 [남정호의 시시각각]
중앙
요즘 국제 관계 전문가들의 관심은 하나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어떻게 바뀔까.” 대역병은 국제 질서를 새로 짜왔다. 16세기 중남미 아즈텍·잉카제국은 스페인군이 묻혀온 천연두로 멸망했고, 로마제국이 쇠하기 시작한 것도 페스트·발진티푸스·천연두 같은 역병 탓이었다.
‘세계의 리더’란 미국의 위상 추락
코로나 대응 따라 각국 인식 달라져
현 위기를 경쟁력 제고 기회 삼아야
이번 코로나가 불러올 변화도 심각할 거다. 전문가들의 일치된 예상은 ‘국제사회의 리더’였던 미국의 위상 추락이다. 전후 미국은 막강한 국력으로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를 지탱해 왔다. 하지만 이번엔 제 몫을 못했다. 세계의 리더라면 세 가지는 필수였다. 첫째, 코로나 퇴치의 모범을 보여야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왕좌왕하면서 모범은커녕 최대 감염국으로 전락했다. 둘째, 도탄에 빠진 우방을 도왔어야 했다. 최악의 상황인 이탈리아 정도는 지원했어야 옳았지만, 전혀 없었다. 셋째, 코로나 퇴치에 필요한 국제적 공동대응 체제 구축에 앞장서야 했다. 하지만 ‘아메리카 퍼스트’만 노래해 온 트럼프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미국이란 리더는 실종된 셈이다.
이런 공백을 중국이 치고 들어왔다. 우한 봉쇄 같은 극약 처방을 쓰긴 했지만, 중국이 코로나 확산의 고삐를 잡은 건 사실이다. 이 덕에 시진핑 정권은 중국을 방역 모범국이라고 선전한다. 벼랑 끝에 몰린 이탈리아·이란엔 의료장비와 의료진을 보냈다. 이뿐 아니라 중국은 외국과 축적된 지식을 공유하겠다며 ‘코로나19 온라인 지식센터’를 세웠다. 영락없이 미국 대신 세계를 리드하는 초강대국의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미국은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지난 25일 G7 외교장관 회의 때 마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코로나19’ 대신 ‘우한 바이러스’라고 써야 한다고 고집해 공동성명이 채택되지 못했다. 지난 19일에는 트럼프가 연설문에 적힌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로 고쳐 쓴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 모두 이번 사태를 중국 탓으로 돌리려는 미국 측 노력의 일환이다.
이런 터라 미·중 관계는 갈수록 악화할 게 확실하다. 신흥 세력이 지배세력의 지위를 위협하면서 양쪽 간 충돌이 빚어지는, ‘투키디데스의 함정’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한국 등 중간에 끼인 나라는 괴로울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 사태로 각국의 저력이 드러난 점도 중요한 대목이다. 독일과 이탈리아를 보자. 50㎞도 채 안 떨어졌지만, 사망률에서 독일이 0.8%, 이탈리아는 13배인 10.8%다. 앞으로 누가 양국을 같은 유럽의 선진국이라 하겠는가.
비정하게 들리겠지만, 숱한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은 살아남은 자들에겐 더없는 축복이 되곤 했다. 실제로 14세기 유럽 인구의 30%인 18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페스트가 물러가자 생존자들은 전에 없던 호시절을 보냈다. 인구가 확 줄면서 임금은 올랐고 가구당 토지는 늘었기 때문이다. 이 당시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한 것도 우연이 아니었다. 이렇듯 코로나에 깊은 내상을 입은 나라와 덜 다친 국가가 생기면서 국제 질서가 지각변동을 할 수 있다. 예컨대 “감염이 확대되면 2주 만에 감염자 수가 30배 이상 뛸 수 있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경고가 현실화되면 일본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된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을 제때 못 막으면 사태가 장기화할 공산도 크다. 수출 품목이 여럿 겹치는 한국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단 얘기다.
이럴 때는 국제적 신뢰를 쌓는 게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여유가 생기면 마스크·인공호흡기를 나눠 주고 방역 노하우도 전수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름지기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는 전 산업에 도움을 준다. 방탄소년단에다 영화 ‘기생충’의 대히트로 평가가 좋아진 상황에서 방역도 잘하는 스마트 국가란 이미지가 굳어지면 ‘메이드 인 코리아’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 늘 그렇듯, 위기는 기회인 것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43206
3. 간추린 뉴스
■마스크도 없이500여명 다닥다닥..평일합동‘비밀 기도회’
대구4~5개교회 ‘목요예배’르포 저녁되자 불거진 상가로 우르르
■일본쇼크“국민 코미디언이 코로나로 사망”일본쇼크 일본의 이주일‘시무라겐 확진6일만에 사망 친근한 인물 사망에 국민들 충격
스페인의 비극...공주도 숨져 감염자 8만여명 중국넘어설 듯
급한대로 ‘메이디 인 차이나 구했더니 네델란드, 마스크45%리콜조치
체코 진단키트80% 서 오류발견
■방치된“확진자 0명”국가 북한등 일부국가,진단부실.은폐..보건 사각지대
북.중국경 인근 배치된 북한군부 코로나19 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망자 100명 이상발생했다고 요미우리신문발표
조선중앙통신도 지난27일“의학적 감시대상자가 2280명”이라고 보도했다.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진정되더라도 방치되어 있는‘확진자0명’인 나라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창궐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 [단신뉴스]
✦文대통령, 김창룡·안형환,방통위 상임위원 내정
✦정부 “코로나19 대응, 백신이나 치료제 나올 때까지 계속”
✦정부, 금융 공공데이터 4400만건 4월부터 무료 개방
✦외교부 “FDA 잠정 승인받은 국내 업체 3곳, 진단키트 수출”
✦황교안 “영구 입당 불허”에 홍준표 “종로 지면 그대도 아웃”
✦박지원, 통합당 간 김종인에 “지금 보니 맛 간 분 같아” 독설
✦4·15 총선 보조금 민주당 120억, 허경영 ‘배당금당’도 8.4억원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 1인당 벌금 300만원 부과
✦통계개발원, ‘40세 비혼 여성 12%’, 30년 새 10배 늘어..
✦警, 사이버범죄 수사인력 300명 보강, 상반기 26.5% 배치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2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원희룡 제주지사 “강남 美유학생 모녀에 1억 3천만원 손배소송”
✦새벽배송 소고기서 벌레.. 쿠팡 측 “진심으로 사과"
✦재계 '연봉킹' 신동빈 회장 181억, 이재용 부회장 '0'
✦警,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이미 소환조사, 내달 수사 마무리
✦美, 4차 경기부양책 논의 착수, “3차 때 규모보다 커질 수도”..
✦중국판 ‘n번방’ 파장.. 女연예인, 학창시절 교사에 성희롱 ‘폭로’
✦美, '개학 강행' 대학 유증상자 속출.. 지역사회 분노
✦中, 우한 화장장서 유골함 수천개 포착.. 정부 통계 의심 증폭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 영향, 다우 3.19% 상승
✦北 “美와 대화 접었다”면서 신설 ‘대미협상국장’ 내세워 여지
✦국제유가 또 폭락, 18년만에 최저, WTI $20 밑돌기도..
✦北, '6연장 대형방사포' 발사장면 첫 공개, 실전배치 가능성
■文 대통령,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 결정.. 저소득층 등 4대 보험료, 전기료 유예 또는 감면..1인가구는 40만원.. 文 "모든 국민이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 있다".. 지원시기는 포퓰리즘 비판 의식한 듯 4·15 총선 직후로
■4·15 총선 D-15 35개 정당 비례후보 310명 등록,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허용, 대부분 총선 앞두고 급조 창당.. 거대정당들, 위성정당 줄세워.. 투표지 10번째 칸까지 원내 정당, 소수정당으로 갈 몫 줄어
들어.. 여성의당, 남북통일당, 자영업당.. 정체성·이념 뚜렷한 정당 다수, 소수자·소수 이슈 공론화 이점.. 당의 심사로 후보 절대적 평가.. 기준 명시 정당은 9곳에 그쳐..
■與野,실효성·재원 마련 뒷전..표심 노린 ‘묻지마 정책’ 쏟아내.. 與 “노인기초연금 월30만원 지급”.. 통합당, 자영업자 등 240조 지원, 종부세 등 세금감면도.. 정의
당, 청년들에 3000만원 약속.. 기본소득당 “버스·지하철 무료화”.. 전문가 “선심 공약 재정위기 가중”
■통합당, 중도층 공략 본격화.. 선거 전면나선 김종인·유승민.. 격전지 돌며 표심잡기.. 金, 공천 비난했던 태구민(태영호) 만나 “당선 책임지겠다” 공개적 격려.. 유승민, 송한섭, 유경준 찾아가 “당에서 공동
유세 연락 오면 협조”.. 황교안 “공천 탈락 무소속 출마.. 영구적인 복당 금지 당헌 개정”
■美 등 재외국민 47%, 40개국 8만500
명 투표 못해..선관위,선거사무 전면 중단, "코로나19 급격한 확산 지역 등 포함"..美 12개, 캐나다 4개 등 25개국 41개 공관 선거사무 추가 중지 결정.. 과거 민주·정의당 약진, 한국당 저조, “선관위가 참정권 보장해야” 지적도..28일 후 입원확진·격리자 투표 못해..
■교육부, 이르면 오늘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등의 개학·개원 여부 밝힐 예정.. 교총 9632명 대상 설문조사, 고교 교사 90% '온라인 개학' 부정적.. 88.6% "수능·입시일정 연기 필요".. 등교개학 23%만 찬성, 시도별로 개학 다르게 하는 것에는 67.9% 반대
■'코로나19' 관련 국내 확진자 9661명
(TK 7922, 82.0%)중 사망 161명, 치사율 1.67%, 5228명 완치, 추가 확진78명.. 대구 제2미주병원 확진58명 늘어133명.. 청도 대남병원 넘어서.. 직원 5명, 환자 53명 추가 확진..자체 검사 음성→재검사 잇단 양성
■구로 만민중앙교회 확진 2명은 가산동 콜센터 직원.. 30일 78명 전수검사.. 관련 확진자 서울 관악·동작·구로 추가 발생.. 최소 28명, 신도 4명 관악구서 추가 확진.. 주말 16명 추가 확진, 당국 “예배영상 만든다며 집단 접촉”.. 무안 행사에 서울서 70여명 참석.. 사랑제일교회, 금지명령 무시한채 주말 신도 2000여명 예배 강행.. 서울시 “참석자들 고발할 것”
■警, ‘박사방’ 닉네임 1만 5000개 확보.. 수사 당국이 회원 규모를 공식 추산한 것은 처음.. 이번주내 유료회원 신병 확보.. 계정 숨길 수 있어 신원 확인 시간 걸려.. 조주빈 휴대전화만 9대, 휴대전화서 증거 나올 듯.. 가상화폐 거래내역도 분석 착수..文대통령 “TF 구성해 성범죄 근절.. n번방 사건은 잔인한 반인륜적 범죄” 총리실 중심 민간 전문가 참여도 지시
■'코로나19' 확산 ... 확진자(사망)/치사
율총 확진자 780,541명, 37,561명 사망, 치사율 4.81%, 발생국 204개.. 美 160,344(2953)/1.8%, 이태리 101,739(11,591)/ 11.4%, 스페인 87,956(7716)/8.
8%, 中 81,479(3305)/4.1%, 獨 66,711(645)/1.0%, 佛 44,550(3024)/6.8%, 이란 41,495(2757)/6.6%..
■코로나19 확산세에 놀란 美·英.. 뒤늦
게 '대응 강화'.. 트럼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4월 말까지 연장"..존슨 "英 국민 이동·여행 3주간 제한".. 이란도 확진 4만명 넘어.. 하루 새 3천186명↑ 일일 최다 증가, 사망자는 감소세.. 종이 신문 발행 금지, 중동 지역 확진자 5만명 넘겨..
■지구촌 160개국 ‘코로나 휴교’ 속 대만
·濠 등선 학교 문 열어 눈길.. 아동 영향 적고 의료비 덜 부담 개교.. 일부선 아이 통한 지역 확산 우려.. 싱가포르서 집단감염 수업단축도..
■日, 국내 감염 늘고 있는데.. 쉬쉬하며 외부 문 단속만.. 아베 “긴급사태·계엄령 선포 헛소문”.. 세계 3분의 1 국가 외국인 입국 제한, 전문가 "유입 아닌 내부전파 더 큰 원인.. 실효성 낮아”.. 日 의사회,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 요청, 도쿄 봉쇄할 경우 한 달에 日 GDP 57조 8000억원 감소
■中, 日대학 중국인교수 간첩혐의 체포 확인.. "증거 제시하라" 반발.. 中 외교부 대변인, 위안커친 교수 스파이 혐의 기소, 지인들 성명 발표 “日 정부도 中주장 사실 여부 공표해야”.. 즉각적인 변호사 접견과 본인의 공개 장소 설명도 요구, 외교 갈등 비화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