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의 핵심은 참나(眞我)의 회복

삼시랑 | 2023.01.30 13:30 | 조회 4014
천부경의 핵심은 참나(眞我)의 회복
 
 천부경의 핵심은 '생명중심의 집'에 들어가는 일이다. 그 생명중심의 집이 숫자로는 6이요,① 형상으로는 육각형이 되기도 하고, 여섯 개의 삼각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물의 결정과 벌집은 정육각형이나, 천부경을 통해 만들어지는 '생명중심의 집'은 사각형 안에 여섯 개의 삼각형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차이는 정육각형과는 다르게 여섯 개의 삼각형이 만들어질 때는 일곱 개의 꼭짓점②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사각형 안에서 여섯 개의 삼각형이 만들어질 때에 일곱 개의 꼭짓점이 만들어지는 것은 정육각형의 중심에 생명의 근원체가 들어와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생명중심의 집'을 떠난 생명의 근원체가 다시금 돌아온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런 점에서 보아 천부경의 핵심은 여섯 개의 삼각형이 있는 생명의 근원처로 나의 참나(眞我)를 회복하기 위하여 다시금 되돌아오는데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생명의 근원처로 다시금 되돌아 오게 되면 나의 참나(眞我)에 모습인 하나(1)는 6을 얻은 상태가 되기에 일곱성령의 은혜를 받는 것과 같이 인존칠성(人尊七星, 1+6)의 인간으로 거듭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여섯 개의 삼각형이 있는 중앙으로 나의 의지에 의해 만들어진 후천일기(後天一氣)가 들어오게 되면서 내 자신을 참나로 다시 태어나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한다. 

"7월 7일은 곧 나반께서 천하天河를 건너신 날이다.
 이날 천신께서 용왕(龍王)에게 명하여 하백을 용궁(龍宮)으로 
불러 사해四海의 모든 신을 주재하게 하셨다."

위의 내용에서 용왕이 있는 용궁은 6수(六水)가 있는 곳과 같다. 하백의 경우는 샘으로부터 시작되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물과 같으니 1수(一水)와 같다. 그런데 천신(天神)께서 하백으로 하여금 용궁으로 들어가게 했으니, 이것은 1수인 내 자신이 6수가 있는 용궁으로 들어간 것과 같은 의미가 된다. 더구나 그 때가 7월 7일이니 내 자신이 용궁에 들어가 일곱 불꽃(1水+6水)을 밝힌 존재와 같음에 따라 인존칠성이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천부경의 핵심은 내 자신이 하백이 되어 용궁(뇌해)에 들어가 참나(眞我)를 이루는데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주석 ① 6이 '생명중심의 집'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자연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육각형으로 된 벌집은 안정된 구조와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둥글게 된 집이 표면장력에 의해 저절로 육각형이 된다고 하니, 물의 결정인 육각형과 더불어 벌집은 가장 중심이 되는 집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②여섯 개의 삼각형이 만들어질 때 일곱 개의 꼭짓점이 만들어지는 것은 피타고라스의 테트락티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테트락티스에서도 가운데 육각형 안에서 칠점육각(七點六角)의 도형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참조문헌 : 수행문화의 원전 천부경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195개(11/80페이지)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수칙] 관리자 51197 2023.10.05
공지 상생의 새문화를 여는 STB 상생방송을 소개합니다. 환단스토리 211483 2018.07.12
1043 [역사공부방] 문형순, 김익열 제주 4·3사건 의인들은 ‘역사의 은인’ 사진 대선 4124 2023.04.03
1042 [역사공부방] 1920년 천마산대 소년통신원이었던 한암당 이유립 선생 사진 대선 3642 2023.04.02
1041 [역사공부방] 대전시의 미래 관광과 나비효과 대선 2800 2023.03.30
1040 [역사공부방] 동여도 품은 ‘대동여지도’ 고국품으로 대선 2913 2023.03.30
1039 [역사공부방] 독도 명칭의 유래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증거 사진 대선 2736 2023.03.27
1038 [역사공부방] <특별기고>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과 순국 113주년 기념 사진 대선 2882 2023.03.27
1037 [역사공부방] <특별기고> 서해수호의 날 8주년의 역사적 의의와 기념식과 안 사진 대선 3041 2023.03.26
1036 [역사공부방] 거북등딱지부터 챗GPT까지, 점괘의 발달 사진 대선 4074 2023.03.17
1035 [역사공부방] 시조시인 이도현 이야기 사진 대선 3883 2023.03.17
1034 [역사공부방] 짧고 불꽃 같은 생을 살았던 조영래 천재 인권변호사 사진 [1] 대선 4386 2023.03.16
1033 [역사공부방] 무원칙과 편의의 원칙 사이에 광화문 월대의 비밀은 영원히 비밀로 남고. 사진 대선 3951 2023.03.16
1032 [역사공부방] ‘戰後 일본의 양심’ 오에 겐자부 타계 사진 대선 3223 2023.03.14
1031 [역사공부방] ‘조선인요시찰인약명부’에 남은 충남의 독립운동가 사진 대선 3856 2023.03.13
1030 [역사공부방] 대전 문화자본 사진 대선 2913 2023.03.12
1029 [역사공부방] 악비, 천고에 길이 남을 忠의 화신 사진 대선 3245 202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