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신학 2--아담 원죄가 왜 인류전체의 원죄 가 되냐?

진성조 | 2011.04.20 16:00 | 조회 6779

1. 제가 요즘 읽고있는 세계적 복음주의 신학자, 월리엄 바클레이 가 쓴~~ [바울신학 개론] 책 7장 성육신(成肉身) 편 의 내용 입니다. 성경 구약 창세기편에 나오는, 최초인류 라 성경에서 주장하는 <아담>과 그가 지은 <원죄> 내용은 다들 아시죠? 연대기적으로 약 6천년전 인물 입니다.

이 아담 한개인의 원죄가 어떻게 전인류의 원죄가 되었는가? 하는 신학 이 7장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 얘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읽으시는 여러분들 스스로 한번 어떻게 느끼시는지? 생각해 보세요.

저는 '가타 부타' 또는 '옳다 그르다'는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판단해 보세요.

2. 바로 결론 부터 먼저 말하면, <전 인류의 원죄설>의 바울 신학은 유대교의 <연대책임>풍습에서 나온거랍니다.... 자세한 내용을 풀어 보겠습니다... 이 책의 원문 그대로 인용해 보겠습니다. 7장 입니다.

다음부턴 [신학] 책-- 원문 내용 그래도 입니다. 중간에 ## ( ) 안에 조금 부연 설명은 제가 한것이고, 그것조차도 이 책 이론을 그대로 적은 것 입니다..

로마서 5:19절에 "한 사람이 순종치 아니함 으로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사람의 순종하심 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 여기서, 의인 이란, 하느님의 참사람이 되어 구원 받았음을 뜻합니다. 앞쪽의 불순종한 한 사람은 아담 이고, 뒤쪽의 순종한 한 사람은 십자가 희생의 예수님 을 말합니다.

....바울이 말하고 있는 바는 모든 인간이 아담 안에서 실제로 죄를 범했다는 것이다. 아담이 죄를 범했다는 그 사실이 모든 사람들을 죄인되도록 만든 것이다. 이런 논리가 20세기 서구 지성 에는 (이해되기가) 매우 어려운 것만은 사실이다.....

.... 그러한 사실의 배경에는 <연대책임(solidarity)> 이라는 유대적인 사상 이 있다. (이 뒤부터가 중요합니다. 잘 보세요~~)

3. <연대책임>, 이 사상은 대부분 민족초기의 사고특징이 되는 사상 인데, 유대인들은 자기들 스스로를 한 개인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들은 자기 한 개인을 항상 '한 가정, 씨족,혹은 국가의 일원'으로 생각했다. 가정이나 씨족,국가를 제쳐두고 그들은 결코 개별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다. 유대인은 개인으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 단위로 존재했다....

... 이것은 <피의 복수> 라는 행동에서 가장 분명하게 볼수있다. 만일 어떤 부족 사람 하나가 다른 부족 사람에게 상해를 입거나 살해 당했다고 하자. 이때 그 가해자의 씨족원 전체 에게 복수를 갚는 일은 이 피해자의 씨족원 전체의 의무가 된다. 그 전체 씨족원들은 자기들이 모두 그 피해를 입은 일에 관련되어 잇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또 다른 씨족집단의 모든 씨족원들은 자기들이 모두 그 상해를 입힌 일에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는 전혀 개인적인 차원의 일이 아니라 <부족간의 일> 이다. 이것이 바로 <행동 에서의 연대책임> 이다....

연대책임의 생생한 실례를 구약의 여호수아서 7장에서 볼수있다. 여리고성을 정복할때 아간은 전리품을 모두 버리고 하나라도 소유해선 안된다는 (여호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어떤 전리품을 자기소유로 삼았다... 그렇지만 여호와도 처음엔 이 일, 즉 불순종의 일을 알지 못했다...

'여리고 성'을 멸망시킨후 '아이 성'을 멸망시켜야 마땅했다.... 그런데 오히려 재난을 당했다...왜?

그 이유는 <아간의 불순종 죄> 때문 이다. 그의 죄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로 하여금 공동의 범죄자가 되도록 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그 백성 전체 에게 벌을 내리고 계셨던 것이다....

따라서 그 백성은 그 사람의 범죄 안에서 죄를 범했고, 또 그 전체백성은 그 사람의 죄 때문에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스라엘 백성 한 개인이 행하는 것은 곧 국민전체가 행하는 것이었다.... 처형을 당한 사람은 아간뿐 만이 아니었다. 그는 물론, 그이 가족 모두가 처형을 당했다. 이는 그의 가족들이 그의 죄 안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연대책임>이 있었다.

4. 바울이 모든 사람들이 아담 안에서 범죄했다 하는건 이 (구약의 유대) 사상 으로 부터 시작한다. 모든 사람들이 아담의 죄와 관련되어 있다. 아담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아담의 모든 후손들도 죄인이 되었다.....

마치 모든 사람이 '아담의 죄' 연관되어 있었듯이, 모든 사람은 예수의 온전한 순종 과 온전한 선, 온전히 거룩하심 안에 연관되어 있었다. 예수의 온전한 순종(= '십자가 죽음'을 말함)으로 말미암아 악하고, 끝없이 계속되는 죄와 죽음의 결박이 깨졌다. 계속되던 죽음이 중단되었다. (유한한 생을 넘어 영생 가능하다 는 말) ...

## 내용 중간에 "유한한 생명, 즉 죽음은 '원죄의 결과' (업보 라는 얘기죠) 라는 내용이 있는데, 생략합니다.

아담의 죄 안에서 (전 인류가 모두) 죄인이 되었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 안에서 의로운 자가 되었다.....<연대책임>으로 볼때, 인류는 그리스도(예수)의 거룩함에 포함되고 있다.

아담의 죄는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었고, 그리스도(예수)의 순종은 모든 사람들을 의인으로 만들었다.... 우리 현대 지성인들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낯선 논증이다.... 그러나 이 논증 속에는 하나의 커다란 결함이 있으며, 또한 하나의 커다란 진리가 있다.......

## <의인됨> 이란, 여호와 하나님의 참백성 으로 구원받았다는 얘기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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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에 있는 내용 그대로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고대세계의 한 지역문화권 일뿐인, <유대민족의 종교,풍습,사상>이 100% 그대로 <예수교>에 들어갔던 것 입니다. 예수 사후, 그의 가르침을 따르던 신자들이 거의 다 유대교 신자들 입니다. 그래서 그런건 아니었을까요?

이것이 과연 예수님의 진정한, 순수한 가르침 그대로 였을까요?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에게 제가 질문을 한번 던져봅니다.

신약 성경을 보신 분은 잘 아시듯이, 예수님은 분명히 " 나는 (유대 구약의) 율법을 폐하러 왔노라 " 하고 말씀 하시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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