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7대 종단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아세요?

환단스토리 | 2016.04.09 21:14 | 조회 8883
우리나라 7대 종단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아세요?
원불교, 천도교, 갱정유도 등 12개 교단 모인 민족종교
기사입력: 2015/12/17 [09:10] ⓒ NewsShare 뉴스쉐어
조귀숙 기자

우리나라의 수많은 종교 중 7대 종단으로 꼽히는 종교는 불교·개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유교·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이다. 여타 종교에 대해서는 비 종교인이라 할지라도 익숙하게 느끼지만, 유독 ‘한국민족종교협의회’라는 이름은 대중에게 낯설다.

 

7대 종단 반열에 올라 있는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1991년 12월 18일 설립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여러 민족종교 간 화합과 유대, 민족정신 선양을 위한 국민운동, 세계 인류 평화 건설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한국민족종교협의회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민족종교들의 위상을 되살리고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1985년 11월 16일 한양원(당시 62세) 회장을 주축으로 민족종교 33개 교단이 모여 만든 단체다.

 

처음 시작 당시 33개 교단이 모였던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지금은 원불교, 천도교, 수운교, 대종교, 선불교, 갱정유도, 태극도, 증산도, 대순진리회, 증산법종교, 순천도, 청우일신회 등 12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렇게 참여 교단 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관계자는 “교단마다 어려움으로 없어진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각자 자립해서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해 활동하는 교단도 있다”며 “그중에서도 원불교와 천도교는 교세가 커져 민족종교협의회 회원이면서 우리나라 7대 종단에 단독 종단으로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지금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의 토착종교인 민족종교가 기성종교 즉 외래 종교의 힘에 밀려 제 소리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기독교가 거대해지면서 토착종교인 한국의 민족종교가 미신이라는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족종교 중에는 우리나라의 토착종교로서 일제 강점기 애국애족 운동에 앞장선 사례가 많았다. 천도교는 3·1운동을 주도했고, 대종교는 임시정부를 도운 죄로 일제 총독부로부터 탄압을 받기도 했다. 또 독립군 양성을 위해 북만주에 11개의 학교를 세운 것도 민족종교였다. 이 때문에 조선 총독부의 미움을 많이 받았던 종교이기도 하다. 해방된 후에는 외래 종교에 의해 국조 단군이 우상으로, 민족종교 교단들이 사이비 종교로 몰려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후 민족종교 갱정유도의 5대 도정인 한양원 회장이 1985년 11월 16일 협의회를 설립하고 30년간 단체를 이끌면서 민족종교 자체의 힘을 키워 지금은 한 종단으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다.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난달 16일 한 회장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겨레의 얼을 존중하는 민족종교가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개벽의 시대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상생과 평화를 이뤄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민족종교협의회는 ▲일본 관동 대진재 피학살 한국인 위령대제제 ▲단군성전 건립 촉진 범국민대회 ▲민족통일세미나 ▲도덕 실천운동 결의대회 ▲백두산 통일염원 민족종단 합동기원제 등 각종 행사를 열어 민족운동의 확산을 도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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