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탄생 100주년’ 맞는 문학인 기념문학제 열려

신상구 | 2020.06.09 07:51 | 조회 4707

 

                    올해 ‘탄생 100주년’ 맞는 문학인 기념문학제 열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인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옥, 김형석, 이동주, 조지훈, 조연현, 이범선. 대산문화재단 제공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인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상옥, 김형석, 이동주, 조지훈, 조연현, 이범선. 대산문화재단 제공


   2020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학인들을 기념하는 문학제가 열린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인간탐구, 전통과 실존을 가로질러’라는 대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020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인들을 기념하는 문학제는 한국 문인들을 재조명한다는 취지에서 2001년부터 매년 열려 왔다. 올해에는 1920년생 문학인들 가운데 곽하신, 김상옥, 김준성, 김태길, 김형석, 안병욱, 이동주, 이범선, 조연현, 조지훈, 한하운 등 11명이 대상 작가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김형석 수필가(연세대 명예교수)는 올해 100세를 맞았다.

   재단은 “1920년생 작가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을 찾기 위해 애썼고, 해방 공간에서 진영 대결의 행동대로 활동하면서도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며 “역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고 전후의 황폐함 속에서 인간 삶의 내면을 탐색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학제는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 ‘인간탐구, 전통과 실존을 가로질러’를 시작으로 19일 문학의 밤 ‘백년 동안의 낭독’, 27일 시인·시비평가 기념 학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문학제 기획위원장을 맡은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한글사수세대 작가들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총론 발표를 하고, 이후 작가별 세션이 이어진다.

  

   문학제는 당초 지난달 7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 차례 미뤄졌다. 주최 측은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심포지엄 세션별로 청중을 30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확보한 대면 방식과 유튜브 생중계 등 비대면 방식 두 가지를 병행해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 문인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191개(133/80페이지)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수칙] 관리자 50896 2023.10.05
공지 상생의 새문화를 여는 STB 상생방송을 소개합니다. 환단스토리 211158 201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