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에 中 14개 도시 봉쇄.. 2단계 대응 조치도 개시

환단스토리 | 2020.02.08 00:15 | 조회 2712

우한폐렴에 中 14개 도시 봉쇄.. 2단계 대응 조치도 개시 2020.02.07. 

https://news.v.daum.net/v/20200207131414451  


도시 전면을 봉쇄한 원저우./중국청년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우한(武漢) 외에도 중국 14개 성·시가 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에 나섰다.


7일 관영 중국망(中國網)이 자체적으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湖北)성 외에 원저우(溫州), 항저우(杭州), 랴오닝(遼寧), 난징(南京), 닝보(寧波), 하얼빈(哈爾濱), 푸저우(福州), 쉬저우(徐州), 허페이(合肥), 난창(南昌), 스자좡(石家莊), 산둥(山東), 광둥(廣東), 주마뎬(駐馬店) 등 14개 지역이 봉쇄 또는 봉쇄에 준하는 관리 조치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1일 원저우시는 우한 이후 처음으로 도시 전역의 폐쇄적 관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신호탄으로 우한식 폐쇄 조치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원저우는 현재 촌(村) 단위로 개인 출입 관리를 시행 중이다. 한 가정당 식료품 구매를 위해 이틀에 1명씩만 외출이 허가된다. 감염병 치료, 공공업무 수행, 주요 민생 기업 종사자 외에는 출근 역시 통제되고 있다.


도시 전면을 봉쇄한 원저우./중국청년보 캡처


도시 전면을 봉쇄한 원저우./중국청년보 캡처

랴오닝의 경우 강력한 '신종 코로나 방지 30개 조항'을 운영 중이다. 랴오닝 당국은 성내 모든 구(區)를 봉쇄형으로 관리하며, 출입시 체온 측정, 대중 교통 관리, 외지 방문객 자택 격리 14일 조치 등을 시행 중이다.


베이징시에서도 지난 6일 우한폐렴 발생 위험 지역을 방문했던 외지인의 베이징 복귀가 금지됐다. 베이징시 당국은 구체적으로 위험 지역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개별 연락을 통해 복귀 금지를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복귀한 사람에 대해서는 자택격리 등 엄격한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2일 기준 베이징에는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 귀성객과 외지 여행객 등 800만여명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 전역이 잠복기를 고려해 7일부터 2단계 방역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세기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연기됐던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와 업무 재개일이 종료되면서 귀경객이 몰리면 2차 감염기가 올 수 있다"며 "이에 맞춰 각 지역에서 2단계 대응 조치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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