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바다 건너 일본에서 천황을 만났다

신상구 | 2022.05.21 01:16 | 조회 4455

순종, 바다 건너 일본에서 천황을 만났다

1910년 경술국치와 함께 '李王'으로 격하된 순종

1917년 6월 도쿄로 가서 日천황 다이쇼 알현

일본 황족 대우 받으며 동생 영친왕과 해후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조선인 女工들도 환영

1909년 두 차례에 걸쳐 이토 히로부미 동행해 조선 북쪽과 남쪽 여행

이토, 반일 민심 누르며 '식민 통치 합리화' 활용

허수아비 망국 군주의 아픈 여행 기록

2017년 대구 달성공원 앞

순종 남쪽 여행 기념하는 '남순행로'와 동상 조성

[박종인의 땅의 歷史] 조선 왕 순종, 식민 통치 미화작업에 끌려다녔다 - 조선일보 (chosun.com)

1909년 2월 4일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순종 일행이 신의주까지 다녀온 서순행(西巡幸)을 기념해 촬영한 단체 사진이다. 가운데 대한제국 황제 융희제 순종이 앉아 있고 왼쪽에 통감 이토 히로부미가 서 있다. 나라가 망하고 7년이 지난 1917년 6월, ‘조선 창덕궁 이왕’에 책봉된 전 제국황제 순종은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도쿄로 가서 일본 천황이 책봉한 왕족 자격으로 천황 다이쇼를 알현했다. 중국에 사대했던 조선 500년사에도 없었던 초유의 일이었다. /국립고궁박물관

1917년 6월 3일자 ‘매일신보’. 이왕 전하(순종)가 도쿄로 가서(東上·동상) 천황을 알현한다는 기사다.

2017년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 앞에 국비를 포함해 74억 원을 투입해 중구청이 만든 ‘순종황제 남순행로’와 순종 동상. 이토 히로부미가 주선한 1909년 1월 대구 방문을 기념하는 동상이다. 동상 앞에는 ‘시대상황에 굴하지 않는 민족정신’이라고 새겨져 있다./박종인 기자

‘어제 이왕이 천황을 알현했다’는 1917년 6월 15일자 ‘매일신보’

일본 효고현 마이코(舞子) 아카시방적에서 일하는 조선인 여공들이 순종을 환영하는 장면(6월 14일 ‘매일신보’).

​ <참고문헌>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195개(20/80페이지)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수칙] 관리자 51005 2023.10.05
공지 상생의 새문화를 여는 STB 상생방송을 소개합니다. 환단스토리 211286 2018.07.12
908 [역사공부방] 증산도 ‘상생월드센터(SWC)’ 착공 대천제大天祭 거행 사진 신상구 4669 2022.06.18
907 [역사공부방] 조롱당한 선조와 그 장자 임해군의 악행 사진 신상구 5146 2022.06.18
906 [역사공부방] 한국 문학, 노벨 문학상 수상 인프라 수준 신상구 4190 2022.06.17
905 [역사공부방] 고대의 축제 사진 신상구 4278 2022.06.17
904 [역사공부방] 6.10만세 운동 사진 신상구 4688 2022.06.11
903 [역사공부방] 경제, 존경받는 기업인이 많아져야 한다 사진 신상구 3944 2022.06.08
902 [역사공부방] <특별기고> 6월 호국보훈의 달의 역사적 의의와 제67회 현충 사진 신상구 4105 2022.06.08
901 [역사공부방] 윤서열 대통령의 제67회 현충일 추념사 전문 신상구 3988 2022.06.07
900 [역사공부방] 한암당 이유립의 생애와 업적 사진 신상구 4101 2022.06.05
899 [역사공부방] 백가의 반란과 동성왕의 죽음 사진 신상구 4419 2022.06.03
898 [역사공부방] 연금개혁을 통한 복지의 지속가능성 확보 사진 신상구 3712 2022.06.02
897 [역사공부방] 30년간 천착했던 모네의 수련, 용산에 피다 사진 신상구 5576 2022.06.01
896 [역사공부방] 부여 ‘신동엽문학관’ 문학 성지로 자리매김 신상구 4106 2022.06.01
895 [역사공부방] 우리 아이들에게 삶을 즐길 권리를 되찾아 줍시다 신상구 4428 2022.05.28
894 [역사공부방] 과거는 유교국가 떠받치는 인재풀, 조선판 능력주의 사진 신상구 4207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