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숙 씨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의 영문판 표지./출처=연합뉴스
21일 신경숙 작가의 해외 판권을 관리하는 KL매니지먼트(대표 이구용)에 따르면 이 소설은 5월1일자 뉴욕타임스에 발표되는 베스트셀러 순위 양장본 소설(Hardcover Fiction) 부문 14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10-16일 일주일간의 판매를 집계한 것으로, ’엄마를 부탁해’는 상위 15위 내에 포함됨으로써 인터넷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 지면에 발표되는 순위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부문별 35위까지 베스트셀러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오프라인에는 부문별로 상위권 순위만 싣는다. 양장본 소설 부문은 상위 15위까지 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일 미국에서 공식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는 5일간의 판매만으로 3-9일 판매분을 집계한 24일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이 부문 21위로 진입한 바 있다. ‘엄마를 부탁해’는 최근 영국에서도 공식 출간돼 BBC 라디오 방송과 파이낸셜타임스에 소개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이구용 대표는 “미국에서 열리는 출간 기념행사에 많은 독자가 몰리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현지 출판사 측도 무척 고무돼 있다”며 “영국에서도 서서히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