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릴 곳을 찾지 못해서...
그저 간단히 인사나 하려고 한줄 메모장을 봤는데 어떻게 쓰는지 몰라 여기 올립니다. 여기가 아니면 마음대로 지우셔도 무방합니다.
한 분이 계속 글을 올리는 분위기상 글 올리는 곳이 여기가 아닌 듯 한데 아무튼 그냥 올립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면 저는 임승국 이라는 분이 번역 및 주해를 한 86년판 환단고기(그런데 그 때 한글제목은 '한단고기'군요.)를 88년도에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 이후 그전에 읽었던 삼국지나 수호지가 너무 하찮게 느껴져 흥미를 잃게된... 그러니까 환단고기에 의구심을 가지면서 동시에 우리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 기억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이후에 증산도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시간이 나면 STB상생방송을 보기도 합니다.
제가 원래 어릴적 부터 역사에 대해 관심을 억지로 가지고 나름 공부를 했는데, 부끄러울 것 까지는 없지만 우리 역사가 아니라 중동을 포함한 서양의 역사를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교회다니던 친구 녀석과 나름 종교에 대해 토론한답시고 덤볐더가, 말 한마디 못하고 처참하게 당한게 너무 창피해서, 과연 기독교가 뭔지 알아야 되겠기에 그 참담함이 동기가 되어 책들을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종교중에는 기독교만 있는게 아니라 이슬람교도 있고, 양측의 대립과 추악하기로 전무후무한 십자군전쟁등을 보게 되었고 대략 일년 후에는 그 녀석이 땅속에 쳐박힐 만큼 나름의 논리로 무참히 밟아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보다 더 유치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그저 부끄럽기만 하지만...
그리고 그 이후로 고입과 대입 때문에 역사에 대해서는 필요한 만큼만 공부했고 관심을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군 제대 후에 신촌의 한 책방에서 환단고기를 발견하고 앞에서 말한 감회를 느끼게 되는데, 증산도에 대한 궁금증은 제가 해결해야 될 몫이기에 특별한 가름침을 바라진 않고(왜냐 하면 제가 스스로 알아낸 것이 아니면 가르쳐 주시는 분 면전에서만 끄덕일 뿐 속으론 잘 믿지 않는지라...^^), 제 스스로 원해서 택배로 받게된 증산도 도전에 대한 소개 팸플릿과 천지성공이라는 책을 일단 본 후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수고하시구요 말한 것 처럼 불편하면 이 글은 지워도 무방합니다.
참 그리고 제 지역 도장에서 연락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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