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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개벽으로 리뷰(Review)하기 - 세 개의 전쟁(2)

2023.10.13 | 조회 786 | 공감 0



한재욱 / 본부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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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전쟁〉, 2부 투키디데스의 함정


1)현상의 변경

이 다큐는 ‘현상現象의 변경變更’(changing status quo)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현상, 나타나 있는 현재의 상태가 바뀌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현상의 변경, 코로나19로 인한 현상의 변경, 기후 대재앙으로 인한 현상의 변경이 그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론 핵심 주제인 ‘현상의 변경’이란 말은 이 세계의 상황을 설명할 길이 없어 내세운 말이지만, 결국 개벽의 다른 말이 될 수 있다.


2부는 팬데믹에 대한 이야기이다. 2019년 박쥐 한 마리의 날개짓은 현세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팬데믹의 세상을 가져왔다.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주목받아 온 중국의 봉쇄는 그 무엇보다 강력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가가 시민을 무릎 꿇리는, 팬데믹에 대처하는 지극히 중국적인 풍경이 3년 내내 이어졌다. 마치 종말을 그린 영화에서 벌어질 만한 일들이 일어났다.


그런데 중국이 도시들을 봉쇄할 때마다 세계 경제도 길이 막혔다. 그 여파가 가장 먼저 미친 곳은 미국이었다. 미국을 상징하는 기업 애플의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가 중국의 폭스콘 공장이다. 중국 정저우시의 봉쇄 조치로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 공장의 직원들이 탈출을 감행하는 일도 있었다.


유럽에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산타클로스가 중국에서 오기 때문에 중국은 결코 제재할 수가 없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문을 닫아걸자 유럽은 마스크를 만들 공장을 구할 길도 막막했다. 이들은 중국에 주문을 넣는 일이 위험하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다. 유럽인들의 세계화가 순진했었다는 것이다. 약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에 주문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자 유럽이 다른 나라들에 매우 의존적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세계 경제 문제를 의논하는 다보스 포럼Davosforum에서 CEO(최고경영자)들은 세계화가 일시 정지되었다고 말했고, 어떤 지역들은 반세계화를 향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의 봉쇄는 팬데믹의 후폭풍이었고, 이는 현상의 변경을 가져왔다고 평한다. 지난 세기 세계 경제의 기본이었던 ‘세계화世界化(globalization)’라는 시스템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는 뜻이다. 여기서 이른 결론은 ‘중국이 더 이상 산타클로스여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귀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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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냉전의 시대는 저물고 세계화가 시작되었다. 냉전의 벽에 막혀 있던 자본의 요구가 분출했고, 한국에서는 세계화라는 흐름에 영어 학습 열풍이 불었다. 자본주의의 첨병 미국의 맥도널드가 사회주의의 중심이던 모스크바에서 문을 열었다. 미국과 유럽의 기술과 자본은 값싼 노동력을 찾아서 중국과 인도 등지에 공장을 세웠다.


하지만 이 세계화의 잔치는 오래가지 않았다. 세계화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라 외치는 이들이 등장했다. 2011년 금융의 중심 월가에서 점령 시위를 벌였던 사람들은 세계화가 소득 양극화와 불평등을 가져왔다는 불만을 터뜨렸고, 그 팽배했던 불만이 낳은 인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다. 트럼프는 이게 다 모두 세계화 때문이고,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를 내세웠다.


결국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 되었고, 제1의 혐오,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중국이었다. 제조업 능력이 유럽이나 중국에 비해 불리해진 미국은 더욱 보호무역주의로 나아가며 탈세계화의 선두가 되었다. 이 흐름을 폭발시킨 계기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들이다. 그 뒤 출범한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강력해진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내세운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취약한 공급망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줬다. 이른바 ‘경제 안보’라는 개념이다.


팬데믹은 세계화를 무력화시키면서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간의 패권 전쟁을 불러왔다. 트럼프에 이어 미국 대통령이 된 바이든의 취임 일성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였다. 세계화를 주도했던 미국은 30년 만에 철저한 자국 중심으로 돌아섰고, 중국이 맡고 있던 세계의 공장 역할을 미국이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바이든 정부는 2022년 미국 국가안보전략에서 아예 ‘중국을 압도하고 러시아를 제압하는 것’을 명시했다. 냉전 종식 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은 미국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세계화를 발판으로 눈부신 경제 성장을 했다. 값싼 노동력에 무한 공급의 중국은 세계화의 최대 수혜국이다.


미국이 앞으로 계속 세계의 패권을 유지할지는 미국이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 빅터 가오 쑤저우 대학 석좌교수


“떠오르는 2인자에 대한 1인자의 불안이 결국 전쟁으로 이어졌다.” 이 말은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이라는 정치학적 용어이다. 투키디데스 함정은 신흥 강국이 부상하면서 기존 패권 국가와 충돌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신흥 강국의 부상에 기존 패권 국가가 두려움을 느끼고 무력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 하면서 전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고대 아테네의 장군이었던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아테네가 기존 강국 스파르타에 불러일으킨 두려움이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마찬가지로 신흥 강국 독일과 영국의 견제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이어졌다.


국제정치학 권위자인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Tillett Allison Jr. 하버드대 교수는 “16세기 이후 국제 정치의 중심축이 이동했던 열여섯 번 가운데 열두 번은 전쟁으로 귀결됐다.”며 떠오르는 중국과 패권을 양보할 생각이 없는 미국이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


대국들 사이에서 전략에 관한 판단 착오가 계속된다면 스스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파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6세기 이후 기존 패권국과 신흥 강국의 충돌 사례

서기

기존 패권국

신흥 강국

결과

1

16세기

프랑스

합스부르크

전쟁

2

16~17세기

합스부르크

오토만 제국

전쟁

3

17세기

합스부르크

스웨덴

전쟁

4

17세기

네덜란드

영국

전쟁

5

17세기 말~18세기 초

프랑스

영국

전쟁

6

18세기 말~19세기 초

영국

프랑스

전쟁

7

19세기 중반

영국, 프랑스

러시아

전쟁

8

19세기

프랑스

독일

전쟁

9

19세기 말~20세기 초

러시아,중국

일본

전쟁

10

20세기 초

영국

미국

전쟁 X

11

20세기 초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전쟁

12

20세기 중반

소련, 영국, 프랑스

독일

전쟁

13

20세기 중반

미국

일본

전쟁

14

1970년대~1980년대

소련

일본

전쟁 X

15

1940년대~1980년대

미국

소련

전쟁 X

16

1990년대~현재

영국,프랑스

독일

전쟁 X


상제님께서는 “장차 동서양을 비빔밥 비비듯 하리라.”(도전道典 2:58:5)라고 하시며 세계가 비빔밥처럼 섞여 세계화가 되는 공사를 보셨다. 그 속에서 세계 초강대국이 되고 싶어 하는 나라들은 패권국으로 경쟁할 ‘재주 자랑’을 하게 된다고 하셨다.


도전道典 5편 202장에는 “뒷날 대전쟁이 일어나면 각기 재주를 자랑하여 재주가 일등 되는 나라가 상등국이 되어 전쟁은 장차 끝을 막으리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대결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서의 재주는 경제력, 군사력, 기술력 등 모든 재주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한다고 하셨다.


2) 다가오는 대만전쟁과 한반도

미국과 중국, 이 대결의 중심은 대만(Taiwan)이다. 2022년 8월 미국의 정치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을 사방으로 봉쇄하는 훈련을 했다. 한편 대만 최초의 반도체 회사 UMC의 설립자 차오싱청은 대만 안보를 위해 30억 대만 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회사원, 학생, 소상공인 모두 총을 쓰는 법을 배우게 하겠다며 민간 민방위 훈련 기관 흑곰학원을 열고 한화로 약 268억 원을 기부했다. 민간인 사수 30만 명을 육성하고, 흑곰 용사 300만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이다. 흑곰은 대만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1979년 1월 1일 미-중 관계가 정상화될 때 미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하지만 대만의 입장은 다르다.


시진핑은 덩샤오핑과 마오쩌둥의 성과를 뛰어넘고 싶어 합니다. 시진핑이 계속해서 권력을 장악하고자 한다면 그는 반드시 중국몽을 위해 중화인민공화국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합니다. 그 계획에서 대만 통일이 빠진다면 그 꿈은 실현될 수 없습니다. 저는 대만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한다면 대만, 미국, 중국 세 나라의 충돌을 피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리시밍 대만군 제26대 참모총장


이 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한다. 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가 될 것이고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만해협의 충돌은 동북아 전체가 전화戰火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젤렌스키는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직접 참전을 요청해 왔는데, 미국은 지원은 하지만 참전하진 않았다.


그러나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태도는 다르다.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 맹세할 수 있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네,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고 했다. 대만은 지리학적으로도 세계 교역의 중심이다.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의 대만해협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주요 무역 통로이다. 2022년 세계 컨테이너선의 절반이 대만해협을 통과했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88%가 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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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제1열도선第一列島線의 문제가 있다. 제1열도선은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말라카 해협을 연결하는 가상의 선이다. 제2열도선第二列島線은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까지이다.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면 제1열도선 안의 바다는 중국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미국은 제2열도선으로 후퇴하게 된다. 이는 일본과 한국의 안보에도 중차대한 영향을 미친다.






과거 미국의 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는 대만을 가리켜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말했다. 가장 가까이에서 중국의 진격을 막을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라는 뜻이다. 여기에 일본은 반격 능력 보유를 선언했고 방위비를 GDP 대비 2%까지 올리기로 결정했다. 1930~1940년대 유럽과 동아시아에서 동시에 전쟁이 진행되었는데, 현재 탈세계화와 함께 2차 세계대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유일한 희망은 중국보다 상대적인 우위의 기술을 선점하는 것뿐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기술이 바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의 반도체이다. 즉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전쟁(Chip War)의 한가운데에 마주 서 있는 것이다. 대만의 TSMC는 반도체 설계는 하지 않고 위탁 생산에 치중하는 파운드리foundry 업체로 2022년 반도체 세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최첨단 기업의 반도체 상당수가 TSMC에서 생산된다. TSMC가 문을 닫게 되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까지 미국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반도체가 첨단의 군사 시스템과 AI(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군의 전략은 정보화인데, AI와 슈퍼컴퓨터를 군사력에 사용하면서 반도체 없이는 중국군의 정보화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중국 측 전문가들은 TSMC를 반드시 중국이 가져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본래 중국 기업인 TSMC를 반드시 우리 손에 넣어야 합니다. 그들이 미국으로 빠르게 공장을 이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천원링 중국경제자문기구 총경제사


예상되는 유력한 대만 전쟁 시나리오는 미군의 군사 개입이 이뤄지기 전에 중국이 속전속결로 해상과 영공을 봉쇄하고 대만 상륙 작전을 펼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에 맞서기 위해 미국은 가까이 있는 동맹국인 일본과 한국, 호주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다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주한 미군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중국이 주한 미군에 대해서 대응하게 되고 그것은 한국에 대한 공격이 될 것이다. 여기에는 핵 공격도 포함될 수 있다.




미-중 사이에 대만을 이유로 전쟁이 발발한다면 그날은 세계의 마지막 날이 될 것입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뛰어들 시간도 없습니다. 이미 사라지고 없을 겁니다.


- 빅터가오 쑤저우 대학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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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나토의 주도국으로 유럽 동맹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아시아의 동맹 네트워크도 있는데, 미국은 이 두 개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려 하고 있다.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도 참여한 2022년 6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나토는 새로운 전략 개념인 “2022년 전략 독트린”을 채택했다. 앞으로 10년간 나토의 전략을 규정한 이 문서에는 처음으로 중국을 위협으로 보는 내용이 포함됐다.


매듭지으며


한반도와 대만은 오선위기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대결에 있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전략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 한반도의 남북한과 4대 강국의 힘겨루기는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오늘날 동북아에 짙은 전운을 드리우고 있다. 오선위기의 중심 무대인 한반도와 ‘제2의 바둑판’이라 할 수 있는 대만해협에서 발생한 또 하나의 소용돌이가 거대한 폭풍이 되어 동북아에 휘몰아칠 위기의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 『개벽실제상황』


상제님은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 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도전道典 5:415:4)라고 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1950년 상씨름의 초반전 당시 한국전쟁이 미국과 중국의 세계 전쟁으로 전환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현재 돌아가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때가 되면 세계 전쟁이 붙으리라.”(도전道典 7:35:1)는 상제님의 말씀은 많은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다큐 1부에서 보았듯이 마치 나비효과처럼 한 번의 오판이나 실수로 인해 확전의 뇌관이 언제 어디서 터질지 알 수 없다. 이 다큐는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선택을 고민하는 내용을 다루다가, 이 모든 고민들이 오히려 작게 보이는, 모든 상황을 집어삼킬 수 있고 우리를 종말적이며 불가역의 디스토피아로 이끌 수도 있는 ‘최후의 전쟁’을 소개한다. 그것은 기후 전쟁으로, 3부에서 전개되는 내용이다. 이 부분은 다음 3부에서 다루기로 한다. 



(증산도 안운산 태상종도사님께서 “우리나라는 지구의 혈穴이며 열매 자리”라고 하시며 “대만은 한반도의 기운이 설기되는 것을 막아 주는 중요한 위치”라고 하셨다.)

계속) 

다음이야기 - 3부 최후의 날, 스발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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