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다리를 놓아주신 상제님

2010.08.13 | 조회 4317


‘왜 천상의 상제님이 꼭 오셔야 했는가?’

 

이제 상제님이 오시지 않으면 안 되었던 필연적인 이유를 우주 변화의 이법 차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봄철은 오행으로 목木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며 생명을 탄생시키는 봄기운이 목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지엽枝葉이 나와 분열하는 여름은 불[火]기운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것은 목생화木生火이기 때문에 이때는 그다지 큰 변혁이 없습니다. 내내 같은 양도陽道변화로, ‘생장·분열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는 ‘질적인 대변화’가 일어납니다. 여름은 양기로 분열 · 성장을 하지만 가을은 음기로 수렴· 통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오행의 변화로 말하면, 여름철 화기와 가을철 금기가 충돌하여 화극금火克金이 됩니다. 불기운이 서방 금 기운을 이깁니다. 실제로 불과 쇠가 만나면 쇳덩어리가 불에 완전히 녹아 버리지 않습니까? 때문에 조화가 안 일어납니다. 여기서 질적인 대변화가 일어나는데 그것이 바로 가을개벽 상황입니다.

 

이때는 음양을 조화하여 통일시키는 토土가 개입하여 화를 받아들임으로써 화생토火生土·토생금土生金해서 가을로 들어갑니다.

 

이 천지조화의 중심 토 자리에 계시는 분이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이십니다. 그 상제님이 화생토 · 토생금으로 다리를 놓아 주시기 위해 인간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오직 여름에서 가을로 건너갈 때 단 한번 일어나는 ‘우주적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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