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七星)과 칠성경(七星經)

2009.08.06 | 조회 20258



윤창렬 _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나는 칠성(七星)이니라” (6:7:4)
하느님은 10수로서 하느님의 완전성을 이 세상에 드러냅니다. 10수는 무극수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무극제라 부릅니다. 그런데 이 10수는 3과 7의 합수로서 이루어집니다.
 
3은 체(體)가 되고 7은 용(用)이 됩니다. 체는 몸을 이루는 것이고 용은 실제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간을 일주일을 주기로 활용하는 것이 용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리고 3은 생(生)을 하는 것이고, 7은 성(成)을 합니다. 또 3은 창조를 하는 것이고, 7은 완성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상제님께서 “나는 칠성(七星)이니라.”(道典 6:7:4) 하신 말씀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어요. 칠성은 하느님의 목적이 완성되는, 하느님의 목적을 완성시키는 별입니다. 하느님의 이상을 성취시키는 별이 칠성인 것입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북두칠성이 내 별이니라.”(3:89:6)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신은 칠성이 주장하느니라” (4:141:2)
은하계의 별이 1천억 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은하계가 또 1천억 개가 있다고 하는데 그 모든 별들을 칠성이 주장합니다. 하늘의 황극자리에 있는 별이 칠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칠성에게 매여 있으니 중천공사(中天公事)를 조정(調定)하리라” (11:236:2)
태모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복록을 중천신에게 맡기는 공사를 보십니다. 칠성이 북쪽에 있으면서 중천이죠. 북천이면서 중천입니다. 북쪽이 하늘의 중심하늘이 되는데, 태모님께서는 북두칠성에게 중천신계를 맡기는 공사를 보십니다. 인간의 복록과 수명을 결정하는 역할을 북두칠성이 직접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칠성에게 매여 있으니 중천공사(中天公事)를 조정(調定)하리라.” 하시고 “선천에는 창생의 수명(壽命)을 명부(冥府)에서 결정하였으나 후천에는 중천신계(中天神界)에서 책임을 맡아 균일하게 결정할 것이요.
복록은 천지에서 평등하고 넉넉하게 정하여 후천 오만년 동안 끊이지 않고 베풀게 할지라.” 하시며 하늘을 향해 “중천신! 중천신! 중천신!” 하고 중천신을 부르시니 구름이 마치 머리를 숙이고 영(令)을 받드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더라.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칠성경을 많이 읽어라.” 하시고 “살고 죽는 판단은 중천신이 하니, 중천신에게 빌어야 조상길이 열리느니라.” 하시니라. (11:236:2∼8)

 
 
“칠성경은 재액(災厄)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큰 경문(經文)이니라” (5:292:5)
칠성경의 첫 번째 의미가 양재초복(攘災招福),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오는 주문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과 건강한 몸을 만들어줍니다. 영원한 생명이라는 것은 불멸의 선(仙)의 생명이 칠성으로부터 온다는 것이고, 건강한 몸이라는 것은 칠성경을 읽으면 무병장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삼신은 낳고 칠성은 기르느니라” (11:240:10)
삼신은 창조하는 역할을 하고 칠성은 성숙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삼신은 문명을 창조하고, 칠성은 문명을 성숙시키는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모님께서는 “칠성경은 자손을 위하여 좋은 주문이니 많이 읽으라.”(11:378:7)고 하셨습니다.
 
 
“칠성도수는 천지공사를 매듭짓는 도수니라” (11:360:4)
칠성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을 완수하는 별이기 때문에 선천을 매듭짓고 후천을 개창하는 모든 것이 칠성도수에 매여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칠성도수 포교도 칠성의 기운을 받아서 이루게 되고, 개벽기에 인류를 구원하는 의통집행도 칠성기운을 받아서 이루게 되고 후천에 선의 문명, 새로운 문명을 여는 것도 칠성도수를 받아서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칠성으로부터 성령을 받아야만 진정한 상제님의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를 주재하는 목적을 완성시키는 그 모든 것이 천지공사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천지공사를 완성시키는 도수가 칠성도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상씨름은 상두쟁이가 한다.”는 상제님 말씀은, 진정한 일꾼, 상씨름꾼은 북두칠성의 성령을 받은 일꾼이 주인공이 된다는 뜻입니다.
 
 
“칠성공사는 후천 인간을 내는 공사요, 낳아서 키우는 공사니라” (11:99:1)
후천의 새 생명을 받는 것도 칠성도수를 통해서 받고, 성숙하는 것도 칠성도수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핵심은, 칠성도수라는 것은 인간의 성숙도수면서, 완성도수면서, 생명을 살리는 도수입니다.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소위선기옥형所謂璇璣玉衡으로 이제칠정以齊七政이라
 
북두칠성의 운행원리를 살펴서 칠정을 가지런히 하니라. (『사기史記』[천관서天官書])
 
 
북두칠성의 두 번째, 세 번째 별이 (천)선, (천)기 별이고, 다섯 번째 별이 옥형이라는 별입니다. 그래서 ‘선기옥형’이라는 것은 북두칠성의 다른 이름입니다.
 
‘칠정’이라 하는 것은 일월과 오성의 운행질서입니다. 해와 달, 그리고 수성, 목성, 화성, 금성, 토성의 운행질서는 북두칠성을 기준으로 바로 잡게 됩니다. 북두칠성은 황극자리에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주장하는 기준이 되는 별입니다.
 
 
 두위제거斗爲帝車로 운우중앙運于中央하야 임제사향臨制四鄕하니
 분음양分陰陽하며 건사시建四時하며 균오행均五行하며
 이절도移節度하며 정제기定諸紀가 개계어두皆繫於斗
 
북두칠성은 상제님께서 타시는 수레로서 가운데서 운행해서 사방을 임해서 통제하니, 북두칠성의 운행을 바탕으로 음양을 나누고, 사시를 나누고, 오행을 고르게 하며, 24절기의 이동과 연월일시를 정하는 것이 모두 북두칠성의 운행질서에 매여 있느니라. (『사기史記』[천관서天官書])
 
정제기의 ‘기’라는 것은 연월일시를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정하는 기준이 북두칠성이라는 것입니다.
 
 
경운범인지생經云凡人之生은 개시천기皆是天氣
거중일기居中一氣가 생수生水하고 만물萬物은 개인수이생皆因水而生이라
로 북두거중천이선회사방北斗居中天而旋回四方하야
주일체인민생사화복主一切人民生死禍福이니라
경에 이르기를, 사람이 태어나는 것은 모두 하늘기운으로 말미암으니, 가운데 거하는 하나의 기운이 수를 생하고, 천지만물은 물로부터 생기느니라.
그리하여 북두칠성은 중심하늘(중천)에 거해서 사방을 돌아서, 모든 백성의 생사화복을 주장하니라.(『도장道藏』17권[태상현령북두본명연생진경주太上玄靈北斗本命延生眞經注])
 
‘가운데 거하는 하나의 기운’이란 것은 하도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도에서 수가 나오는 과정을 보면, 바깥에 있는 10무극이 극도로 압축되어 통일되면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오황극이 되죠. 이 중에서도 가운데 있는 것이 북쪽에 와서 자리를 잡으면 현실세계의 운동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거중일기’라는 것은 오황극의 중앙에 있는 것이 탈출하여 1태극으로 북쪽에 자리잡는 과정입니다. 가운데 거하는 일기(一氣)가 수(水)를 생하고, 천지만물은 물로부터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북두칠성은 북쪽에 치우쳐 있으면서도 중심하늘, 중천에 거해서 사방을 빙빙 돌아서 모든 백성의 생사화복을 주장합니다.
 
 
북두자北斗者는 내천지지원령乃天地之元靈이요 신인지본명야神人之本命也
북두거천지중北斗居天之中하야 위천지추뉴爲天之樞紐며 천지지권형야天地之權衡也
이 무두불생無斗不生하고 무두불행無斗不成하며
무두불명無斗不明하고 무두불행無斗不行하나니
두위양탁지현기야斗爲量度之玄器也니라
 
북두칠성은 천지의 으뜸가는 성령이며, 신과 인간의 근본생명을 주장하니라.
북두칠성은 하늘 가운데 거해서 하늘의 지도리가 되며, 천지의 저울이 되니라.
하늘이 북두칠성이 없으면 만물을 생성하지 못하며, 북두칠성이 없으면 만물을 성숙시키지 못하며, 북두칠성이 없으면 세상을 밝히지 못하며, 북두칠성이 없으면 하늘 자체가 운행하지 아니 하나니, 북두칠성은 헤아리고 살피는 현묘한 그릇이 되느니라. (『도장道藏』17권[태상현령북두본명연생진경주太上玄靈北斗本命延生眞經注])
 
북두칠성이 하늘의 지도리, 하늘이 운행하는 꼭지점이 되며 천지의 권형, 저울이 됩니다. 저울은 무게를 다는 도구로서 기준을 잡는다는 것입니다. 양탁현기, 헤아리고 재는 현묘한 그릇. 역시 기준을 잡는 그릇이 된다는 뜻입니다. 북두칠성은 모든 것을 기준 잡는 으뜸별이라는 것입니다.
 
 
북두北斗는 칠정지추기七政之樞機며 음양지본원야陰陽之本元也
로 운호천중이림제사방運乎天中而臨制四方하야 이건사시이균오행야以建四時而均五行也
우왈인군지상又曰人君之象이요 호령지주야號令之主也
우위제거又爲帝車니 취호운행지의야取乎運行之義也
 
북두는 칠정의 핵심이 되는 기틀이며 음양의 본원이니라.
고로 하늘 가운데에서 빙빙 돌아서 사방을 통제해서 사시를 세우고 오행을 고르게 하니라.
북두칠성은 임금의 모습이며, 모든 별들을 호령하고, 모든 인간세계를 호령하는 주인공이며, 옥황상제님께서 타시는 수레니, 수레는 운행한다는 뜻을 취한 것이니라. (『천문류초天文類抄』)
 
 
칠정은 일월과 오성을 말합니다. 칠정 속에는 벌써 음양오행의 기운이 조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음양의 근본 되는 원기를 주장합니다. 그리고 북두칠성은 하늘의 황극이라고 했죠. 그래서 임금의 모습이라는 것이며, 북두칠성을 제거(帝車)라고 한 데에는 운행한다는 뜻이 들어있습니다.




북두칠성은 국자 머리부분부터 제1성, 제2성, 제3성, 제4성, 제5성, 제6성, 제7성이 있고, 보이지는 않지만 제8성인 외보성과 9성인 내필성이 있습니다. 흔히 북두칠성을 일곱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두 개의 별까지 합하면 아홉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북두칠성이 2·7火의 원리를 담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 인체도 구멍이 모두 아홉 개가 있는데, 얼굴에 있는 일곱 개는 볼 수 있지만 전음과 후음은 보이지 않습니다. 북두구성의 두 개가 보이지 않는 이치와 똑같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까지를 괴위성이라 하고, 다섯, 여섯, 일곱은 표(성)라고 합니다. 또한 두 번째, 세 번째 별이 천선, 천기 별이면서 앞 네 개 별을 모두 선기(璿璣)라고도 하고, 뒤 세 개를 모두 옥형(玉衡)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북두칠성도 음양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따라서 ‘선기옥형’은 북두칠성의 다른 이름입니다.
 
북두칠성은 많은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탐랑(성), 거문(성), 녹존(성), 문곡(성), 염정(성), 무곡(성). 무곡 위에 고상옥황(高上玉皇)이라는 별이 있고, 자미제군(紫微帝君)이 그 옆에 있는데 그것이 외보성과 내필성입니다. 그리고 일곱 번째 별이 파군성입니다. 그리고 칠성의 또 다른 이름이 괴(성), 작(성), 관(성), 행(성), 화(성), 보(성), 표(성) 일곱 개와 존(성), 제(성)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지로 예전에 칠성경을 읽을 때는, 대괴, 탐랑, 문곡, 거문, 녹존, 염정, 무곡, 파군 해서 문곡성을 앞에 놓고 읽어요. 이것은 상제님께서 고송암의 역모 사건을 다스리고 나서 이렇게 읽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칠성의 본래 별의 이름은 큰 우두머리, 대괴인 탐랑성이고, 그 다음은 거문성, 녹존성, 문곡성, 염정성, 무곡성, 파군성입니다.
 
그리고 북두구성의 또 다른 이름이 천추, 천선, 천기, 천권, 옥형, 개양, 요광. 그리고 여덟 번째가 북두제팔통명외보성군, 아홉 번째가 북두제구은광내필성군. 외보성은 다른 이름으로 존(성)이라 하고, 내필성은 제(성)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북두칠성은 정성, 법성, 영성, 벌성, 살성, 위성, 부성(응성). 이러한 별명도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공우를 데리고 전주로 가시다가 쇠내(金川)에 이르러 점심때가 되니 공우가 상제님을 모시고 고송암(高松庵)을 추종하는 친구의 집에 찾아가 점심밥을 부탁하니라.
 
상제님께서 진짓상을 받으시다가 문득 말씀하시기를 “서양 기운을 몰아내어도 다시 몰려드는 기미가 있음을 이상히 여겼더니 딴전 보는 자가 있는 것을 몰랐도다.” 하시고 젓가락으로 상을 탁 치시며 “뒷골방에 살강이 있는지 몰랐도다.” 하시니라.
 
이어 공우에게 명하시어 “고송암에게 가서 문상(問喪)하고 오라.” 하시고 칠성경(七星經)의 문곡(文曲)의 위차를 바꾸어 도통문을 잠그시니라.
(道典 5:194:1∼6)

 
그리고 삼태성은 상태, 중태, 하태로 되어 있으면서 두 개씩 총 여섯 개입니다. 그래서 북두칠성의 7과 삼태성의 3을 더하면 10이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완전성과 창조성이 이 두 별자리를 통해서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북두칠성 9개, 삼태성 6개를 모두 합하면 15개가 되는데, 이는 15진주의 의미도 취해볼 수 있습니다.



칠성여래七星如來 대제군大帝君 북두구진北斗九辰 중천대신中天大神
 
칠성여래 대제군은 북두구진이시며 중천대신이시니라.”
칠성성신은 여래이시며 대제군으로, 북쪽에 있는 아홉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천대신이니라.
 
여래라는 말은 부처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중천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황천신과 중천신의 개념으로 중천신이 있고, 북쪽하늘은 하늘의 중심하늘인데, Central Heaven이라는 뜻에서 중천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태모님께서는 북두칠성에게 중천을 맡기는 공사를 보셨습니다. 인간의 복록과 수명을 북두칠성이 맡고 있습니다.
 
 
상조금궐上朝金闕 하부곤륜下覆崑崙 조리강기調理綱紀 통제건곤統制乾坤
 
“상조금궐하시고, 하부곤륜하시며, 조리강기하시고, 통제건곤하시니라.”
위로는 상제님께서 계시는 금궐에 조회하고, 아래로는 곤륜산을 덮고 있으며, 천지의 질서[강기]를 조화롭게 다스리고, 하늘과 땅을 통제하시니라.
 
금궐은 상제님께서 머무시는 천상옥경이고, 곤륜은 지구의 중심자리가 곤륜산이기 때문에 지구의 대명사입니다.
  

대괴탐랑大魁貪狼 거문녹존 巨門祿存 문곡염정 文曲廉貞 무곡파군武曲破軍 

“대괴탐랑과 거문녹존과 문곡염정과 무곡파군과”
북두구진의 명칭을 언급하신 겁니다. 첫 번째 별은 큰 우두머리인 탐랑성, 두 번째 별은 거문성, 세 번째 별은 녹존성, 네 번째가 문곡성, 다섯 번째가 염정성, 여섯 번째가 무곡성, 일곱 번째가 파군성입니다.
 
 
고상옥황高上玉皇 자미제군紫微帝君 대주천제大周天際 세입미진細入微塵
 
“고상옥황과 자미제군이시니 대주천제 하시고 세입미진 하시니라.”
 고상옥황성과 자미제군성, (북두구성)이 하늘 끝까지 크게 두루 미치지 않는 것이 없으며, 작은 먼지까지도 모두 미치게 되느니라.
 
 
하재불멸何災不滅 하복부진何福不臻 원황정기元皇正氣 내합아신來合我身
 
“하재불멸이며, 하복부진이리오. 원황정기여 내합아신 하소서.”
어떤 재앙인들 멸해지지 아니하며, 어떤 복인들 이르지 않으리오. 원원하고 으뜸되는 크고 바른 기운이여, 내 몸과 일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종도사님께서는 ‘원황정기 내합아신’의 원자와 정자를 따서 ‘원정주’라고 말씀하시면서 많이 읽고 다니라고 하셨습니다.
 
 
천강소지天쾝所指 주야상륜晝夜相輪
속거소인俗居小人 ○○生 ○○○ 호도구령好道求靈
 
“천강소지에 주야상륜하니 속거소인 ○○생 ○○○는 호도구령 하노니”
북두칠성이 가리키는 바에 밤과 낮이 항상 도니, 속세에 사는 ○○생 ○○○는 도를 좋아해서 칠성님의 성령을 구하옵니다.
 
천강은 북두칠성의 또 다른 별칭입니다. 북두칠성이 가리키는 바에 따라 밤낮이 서로[相] 돌아가니, 어떤 책에서는 항상 상(常)자를 써서 밤낮이 항상 돌아가니 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북두칠성이 가리키는 바’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날과 달을 따질 때 활용하는 십이지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기준이 바로 북두칠성입니다. 북두칠성은 하늘에 매달려 있는 거대한 시계입니다. 북두칠성의 여섯 번째, 일곱 번째 별이 초저녁[戌時]에 가리키는 방향이 그 달의 월건(月建)이 됩니다.
 
지금은 인월세수(寅月歲首)를 쓰기 때문에 음력 정월인 1월은 무조건 인(寅)월이에요. 2월은 묘(卯)월, 3월은 진(辰)월, 4월은 사(巳)월이고, 5월은 오(午)월…. 이렇게 고정되어 있어요. 그래서 북두칠성이 하늘(乾)과 땅(坤)을 통제한다고 이야기 하며, 또 북두칠성을 저울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정월[寅月]에는 초저녁에 6번, 7번 별의 방향이 인(寅)방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밤 동안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한밤중이 되면 4번과 5번 별의 방향이 인방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새벽녘이 되면 1번, 2번 별의 방향이 인방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1, 2번 별에서 다섯 배 거리에 북극성이 있습니다. 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칠성이 반시계방향으로 도는데 하루에 360도를 돌면 매년, 매달 똑같은 방향을 가리키잖아요. 그런데 이것이 361도를 돌아요. 그래서 한 달이 지나면 30도씩 이동을 합니다. 그래서 인월 다음달에는 6, 7번 별이 초저녁에 묘방을 가리켜서 묘월이 됩니다. 그리고 또 한 달이 지나면 30도를 더 가서 진방을 가리키게 됩니다.
 
윷놀이를 보면, 윷판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사방에 각기 5점이 있고 중심으로 굽어서 2점이 있는데 전부 일곱 개로 되어 있어요. 그런데 경북 포항시 칠포리 고인돌 유적지에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고 그 옆에 윷판이 그려진 것이 발견되었어요. 이것을 보면 윷판이 북두칠성이 운행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어요.
 
혹자는 윷판의 중심점이 북극성이고 바깥에 있는 일곱 개는 28수를 나타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두칠성이 동서남북에 구체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28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윷놀이는 북두칠성의 운행원리를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극성을 다른 말로 태일(太一)이라고도 합니다. 모든 별들은 이 북극성을 기준으로 해서 다 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운행의 원 꼭지점은 북극성이 됩니다.
 
 
원견존의願見尊儀 영보장생永保長生 삼태허정三台虛精 육순곡생六淳曲生
생아生我 양아養我 호아護我 형아形我 허신형許身形
“원견존의하야 영보장생하노이다. 삼태허정과 육순곡생이시여 생아양아하시고 호아형아하사 허신형 하소서.”
 
원컨대 북두칠성의 존귀한 성령의 모습을 친견하야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자 하옵나이다. 삼태성의 상태성인 허정과 중태성의 육순과 하태성의 곡생이시여, 북두칠성과 삼태성의 두 성신께서 합덕해서 내 생명을 낳아주시고, 내 생명을 길러주시고, 내 생명을 보호해 주시고, 내 몸을 이루게 해주시고, 그래서 내 몸을 허락해 주소서.
 
 
북두칠성 아래에 상태, 중태, 하태의 삼태성이 있는데, 상태의 별명이 허정이고, 중태는 육순, 하태는 곡생입니다. 삼태성은 총 여섯 개로 전부 음양 짝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태성은 ‘개덕성군(開德星君)’으로 덕을 열어주는 성군이고, 중태성은 사공성군(司空星君)‘으로 사공은 지금의 건설부 장관과 같은 벼슬이름입니다. 사공(司功)으로도 쓰는데 이때는 공(功)을 주장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하태성은 사록성군으로 인간의 녹을 맡고 있습니다.
 
상태성인 허정(虛靜)에 대해서는 상제님께서 “삼태성의 허정에서 허자 정기가 나오느니라.” 하셨고, 태모님께서도 성도들이 칠성경을 읽으면 “허정, 허정, 허정!”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허정성은 덕을 주장하기 때문에 모든 도생(道生)들이 덕을 닦아야 된다는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또는 말 그대로 빌 허자, 정기 정 자, 욕심 없이 마음을 비워야만 정기가 축장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태모님 말씀에도 “자손은 칠성기운으로 생기느니라.”는 말씀이 있는데, 칠성경은 자손을 잘되게 하는 주문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삼태성신이시여, 북두칠성과 함께 나와 나의 자손을 낳아 주시고, 나와 나의 자손을 길러 주시고, 나와 나의 자손을 보호해 주시고, 나와 나의 자손을 이루어 주시고, 나와 나의 자손의 몸을 지켜주시옵소서.’
 
 
괴작관행 화보표 존제급급尊帝口急 口急 여율령如律令
괴성, 작성, 관성, 행성, 화성, 보성, 표성, 존성, 제성의 아홉 분의 성령님이시여, 저의 소원이 뜻대로 급히 이루어지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우리의 소원은 무엇이겠습니까? 하재불멸 하복부진, 모든 재앙을 물리치고 모든 복을 불러 오고 싶다는 염원. 원황정기 내합아신, 원원하며 큰 천지의 바른 기운을 받아내려 내 몸과 하나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호도구령, 이 칠성님의 성령을 받고자 하옵나이다. 원견존의 영보장생, 존귀한 성령을 친견해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자 하나이다. 이런 우리의 모든 소원이 칠성경 주문 속에 다 들어 있어요. 그것이 급히 나의 소원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북극성, 북두칠성, 삼태성. 이런 별들은 인간 생명과 영혼의 고향입니다. 모든 인간의 생명은 하늘로부터 왔어요. 그리고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혼자 주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성신들과 더불어 주재하십니다. 모든 인간 생명의 근원이며, 영혼의 고향이 북두칠성이며 삼태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인돌을 보면 꼭 칠성이 새겨져 있습니다. 죽어서 생명의 고향을 찾아가고자 하는 염원으로 칠성을 새겨놓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 고구려 고분벽화에도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가 있는데, 수호신이겠죠. 역사학자 이덕일 소장이 증산도 사상연구소 콜로키움 때, “자체로서 명당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얘기한 적도 있는데, 주작, 현무, 청룡, 백호는 수호신으로 새겨놓고, 천장에는 북두칠성을 꼭 새겨놨어요. 이 또한 북두칠성이 우리 생명이 내원한 곳이고 우리의 생명이 궁극적으로 돌아가야 될 곳으로 인식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영혼의 고향이 삼태칠성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칠성경을 많이 읽으면 재앙이 물러나고 복을 불러옵니다. 또한 무병장수의 기운을 받습니다. 그래서 모든 병을 물리치고 병겁을 극복하게 됩니다.
 
도전에서는 칠성경을 통해서 건강을 누리게 되는 내용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영원한 생명, 불멸의 생명인 선의 기운을 받아서 우리의 생명을 새롭게 부활시키는 주문이 칠성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대선모(大仙母)이신 김호연 성도에게 특히 칠성경을 많이 읽게 하셨죠. 칠성경을 많이 읽으니까 칠성의 선관들이 직접 내려오신 것을 김호연 성도가 보신 구절도 도전에 나와 있습니다.
 
또한 이 칠성경을 통해 우리는 궁극의 깨달음과 도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금강산 1만2천 봉 겁살을 벗기는 공사를 보셨는데, 이것은 1만2천 명 일꾼들의 길을 열어주는 공사입니다. 그때도 칠성경을 하루에 21번씩 열흘 동안 읽게 하시는데 그것은 금강산 봉우리가 도통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에 궁극의 깨달음과 도통을 칠성경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왜 칠성경을 반드시 읽어야 되는가? 칠성은 하느님의 창조의 목적을 이루시는 별입니다. 우리는 칠성의 성령을 받아야 선천을 매듭짓고 후천을 열 수 있습니다. 선천을 매듭짓는 포교도수와 개벽기의 의통집행도수, 불멸의 선의 문명을 여는 모든 것이 칠성의 성령을 받음으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칠성도수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태모님께서도 “칠성기운은 사람의 생명이니 자손은 칠성기운으로 생기느니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자손들의 앞길을 열어 주기위해서도 우리는 칠성경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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