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2009.10.15 | 조회 3465

월드컵에 한달앞서 벌어지는 수억송이 꽃들의 대 향연
 
지구촌 꽃들의 대 축제인 “2002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충남 태안군(泰安郡)에 있는 안면도(安眠島) 꽃지 해수욕장 일원에서 4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선진국 24개국이 가입된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아 ‘꽃과 새문명’이란 주제 아래 세계30개국 나라 170개 단체 및 업체가 참가하여 벌이는 명실공히 세계 꽃들의 화려한 축제다.
 
 
안면도 꽃박람회의 기대 효과
이번 안면도 꽃박람회는 단발성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지역적으로는 안면도 해양 관광지 개발과 지역의 화훼산업을 촉진하는 성과가 있다고 말한다.
 
박람회조직위원회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총 사업비 283억 원을 들여 개최하는 이번 꽃박람회가 가져다주는 크고 작은 경제적, 경제외적 효과는 작지 않다. 우선 신규 고용창출 1400명 등 생산유발 효과로 657억원과 관광수익 459억원등 직접적인 효과와 연간 국내 화훼수출 2000만불에서 5000만불로, 연간 400만명에서 6백만명으로 안면도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을 비롯, 도내 화훼 산업 수준을 전국 5위에서 3위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는 간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충청남도의 서북쪽에 위치한 섬 안면도
안면도는 태안반도 중간에서 남쪽으로 뻗은 남면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행정적으로 태안군의 안면읍과 고남면을 이루고 있는데 면적 87.96㎢, 해안선길이 120㎞, 인구 1만 390명(2001년 현재)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 큰섬에 해당한다. 고남면에서 출토된 고남패총군으로 볼 때 안면도는 7천년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장보고가 견승포(지금의 방포)에 해상 전진기지를 두어 바다를 지켰으며, 고려 때에는 삼별초가 주둔했었다는 설이 있고, 조선시대에는 수군절도사의 분병(分兵)이 주둔했던 요아량수(要兒梁戍)의 설치장소로 추정되고 있는 등 국방상으로도 매우 중요한 요새지역이었다.
 
지명의 변천을 살펴보면 통일신라시대에는 고랍국, 고려시대에는 안면소·광지향, 조선시대에는 안상면·안하면이라 하였으며, 임진왜란 뒤에 안면소·안면곶이라고 하였다.
 
1895년에는 태안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상면·안하면이 안면면에 병합되어 서산군에 속하였다. 1980년 안면면이 안면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9년 서산군에서 태안군이 분리되어 오늘에 이른다.
 
안면읍은 본래 곶으로서 육지인 남면과 연륙되어 있었는데, 삼남지역의 세곡을 실어나르는 것이 불편하자 조선 인조 때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절단함으로써 섬이 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연륙교로 육지와 이어져 있다.
 
북쪽에 솟은 국사봉(107m)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해발고도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단일 소나무숲으로는 세계 최대인 자연휴양림과 영목항·황도포구 등의 볼거리가 있다.
 
1968년에 국가로부터 충남도가 국유림을 양여받고 1970년에는 교량을 건설하여 연륙됨으로써 울창한 소나무숲과 서해안의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철 따라 입맛을 돋구는 해산물을 찾는 외지인의 발길이 점차 증가하여 최근 관광, 휴양지로 각광받게 되었다.
 
잠에서 깨어나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섬 안면도
안면도가 위치한 군(郡)은 태안군이다. 태안군 인근에는 서산, 당진군, 보령군 등이 위치한다. 그런데 왜 65억 인류의 대축제인 월드컵이 열리는 시점에 한달 앞서, 서북쪽의 섬 태안군 안면도에서 전세계 꽃들의 화려한 잔치가 열리는 것일까?
 
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사의 모든 경조사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다. 애사(哀事)는 물론이요 경사(慶事)에는 반드시 이를 기뻐하고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꽃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2002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세계인의 축제인‘2002 월드컵’과 무관한 행사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즉, 안면도 세계꽃박람회는 인류의 대제전인 월드컵이 후천세계의 종주국인 한반도에서 열림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꽃 잔치라는 점이다.
 
그러면 그 꽃 잔치가 열리는 곳이 왜 태안군 안면도인가 하는 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든 지명(地名)은 그 땅이 갖고 있는 고유한 지기가 드러난다. 안면(安眠)이란 ‘편안하게 잠잔다, 쉰다’라는 의미이며, 안면도가 소재하는 태안(泰安)군의 지명도 ‘크게 편안하다’는 의미이다. 안면도와 태안군의 공통점은 ‘편안할 안(安)’자에 있다.
 
그런데 지기(地氣)를 절대적으로 말씀하시는 증산 상제님의 진리에 비추어 볼 때 편안할 안(安)자는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크다고 보여진다. 우주 절대자이신 상제님 대도진리의 핵심을 하나의 글자로 요약한다면 안(安)자 하나의 글자라 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대비겁(大否劫)에 싸인 사람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락을 누리게 하려는 모임이로다.” 하시니라. (道典 5:155:12)
 
 비겁(否劫)에 빠진 인간과 신명(神明)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道典 2:24:2)
 
 각기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고, 혹은 행위를 바로 살펴 곡해를 바로잡으며,
 혹은 의탁할 곳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道典 4:15:9)
 
 대병지약(大病之藥)은 안심안신(安心安身)이요. (道典 5:259:7)
 
따라서 2002년에 한반도의 남쪽 남조선에서 치러지는 두 가지의 국제적인 큰 행사 - 월드컵과 꽃박람회 - 는 세운의 의미로 볼 때 한반도의 국운상승과 국가의 대외 이미지 개선에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 두 행사는 도운의 의미로 볼 때 지난 100년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증산 상제님의 무극대도가 세인의 오해와 편견의 질곡을 벗고 하나님 진리의 본 모습이 온 천하에 드러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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