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우주원리

2010.06.28 | 조회 7114

이 종도사가 증산도를 개창한 지가 그렁저렁 한 30년이 됐다. 해서 그동안 내가 ‘증산도가 무엇을 위해서 꼭~ 이 세상에 다시 나와야 하느냐~’ 하는 것을 많이 강조도 하고, 또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을 수없이 교육을 했다. 했건만 아직도 횡설수설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는 자기 자신도 올바른 신앙을 못 한다. 게다가 증산도는 역사적인 각색 종교보다 이 시대상황에서 한 걸음 더 우선해서 나아가야 한다.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는 이 우주를 지배하는 절대자, 묶어서 주재자, 또한 통치권을 갖고서 통치를 하시는 그런 절대자가 계신다.
 
 헌데 역사적인 각색문화권에서 한 소식을 들은 성자라는 사람들이 자기네의 색다른 언어권으로 그 절대자를 옥황상제님이다, 하나님이다 등, 여러 가지 말로 표현을 했다. 문화권이 달라서 그렇게 말을 한 것이지, 절대자가 한 분이 계셔서 통치를 하시는 것만은 틀림이 없다.
 
 
 봄여름 세상과 가을겨울 세상은 틀이 다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1년으로 말하면 여름과 가을이 바꾸어지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다. 여름과 가을이 바꾸어지는 것은 천지의 질서가 바꾸어지는 것이다. 기후도 봄여름은 더운 세상이요, 가을겨울은 추운 세상이다. 또 봄여름은 물건을 내서 기르는 세상이요, 가을겨울은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기른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 결실, 통일, 알캥이를 맺는 바로 그런 세상이다.
 
 그래서 똑같은 하늘밑에서 똑같이 호흡을 하고, 똑같은 일월의 순환지리에 의해서 살아가지만, 봄여름 세상과 가을겨울 세상은 그 틀이 아주 다르다.
 
 다시 묶어서, 봄여름은 분열 발달을 하는 때이고, 가을겨울이라 하는 것은 통일을 해서 열매, 알캥이를 맺으니까 문자로 말하면 거둘 수(收) 자, 감출 장(藏) 자, 수장, 폐장(閉藏)을 하는 때이다.
 
 그런데 천지라 하는 것도 목적이 있어서 순환무궁하게 10년도 백 년도 천 년도 만 년도 변함없이 둥글어 가는 것이지 무궤도로, 그냥 덮어놓고, 방향도 시간대도 없이 함부로 둥글어 가는 게 아니다. 이 대~자연이라 하는 것이 본래 목적이 설정이 되어져 있는 것이다.
 
 그동안 인류역사를 통해서 많은 성자들이 와서 나름대로 세상을 교화하기 위해 많~은 진리를 내놓았다. 했으나 앞 세상이 어떻게 둥글어 가는지, 과거 현재 미래를 묶어서 일목요연하게 한눈으로 환~하게 보이도록, 천지가 순환하는 이치를 밝혀 놓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천지라 하는 것은, 크게 묶어서 춘생추살(春生秋殺)을 한다. 봄에는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그것을 다시 또 묶어서 말하면 천지는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이것만을 반복을 하는 것이다.
 
 천지에서 물건을 낼 때는 무에서 유를 형성시켜서 내서 살리는 것이니까 다~ 좋다. 헌데 가을철에는 다 죽여 버린다. 참, 그게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천지의 이법이다. 지금 그 자세한 말을 다 할 시간이 없어서 큰 틀만 묶어서 말을 하는 것이다.
 
 
 지구년과 우주년
 이 천지의 순환지리를 알기 쉬웁게 음양오행으로 표현을 하면, 초목농사 짓는 1년을 지구년이라고 한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서, 따뜻한 봄이 되면 만유의 생명체가 싹을 틔우고, 좀 더 더워져서 여름철이 되면 자연 성장이 되고, 가을철이 되면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기른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을 한다. 그렇게 열매, 알캥이를 맺어놓고서 숙살지기로 다~ 죽여 버리는 것이다. 그러다 겨울이 되면 폐장을 한다. 다시 새봄을 준비하기 위해서 잠을 잔단 말이다. 그리고 새해가 되면 다시 또 물건을 내서 성장시켜 열매를 여물어서 폐장을 하는 그걸 거듭거듭한다.
 
 그런데 그게 어째서 그렇게 되느냐 하면,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근일점 원일점이 생기고, 태양거리가 가까워지면 날씨가 더워지고, 태양거리가 멀어지면 가을겨울이 된다. 그래서 춘하추동 사시의 변화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묶어서 상제님 말씀대로 생장염장이다. 내고 기르고 수렴,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천지는 그것만을 거듭하는 것이다.
 
 그것을 시간법칙으로 말하면 하루 360도, 1년 360일, 하루를 360도를 1년 360일로 합이산지하면 12만9천6백 도다. 그것을 묶어서 지구년이라고 한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서 한 바퀴 둥글어 가는 것이니 지구년이다.
 
 그런데 지구년만 있는가~ 하면 우주년도 있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지구년 마냥 한 바퀴 돌아갈 것 같으면, 역시 그 시간대가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년은 12만9천6백 도, 우주년이 한 바퀴 돌아가면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년과 우주년이 아주 똑~같은 법칙으로 둥글어 간다.
 
 
 천지의 구성 목적
 허면 무엇을 위해서 이 천지가 구성이 됐느냐~ 하면, 이 대우주 천체권이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다시 또 소급해서 말을 하면, 하늘땅이라 하는 것은 해와 달이 없을 것 같으면 빈 껍데기다. 천지가 일월이 없을 것 같으면 하늘땅이 새카만 빈 껍데기 아닌가. 또 해와 달도 사람이 없을 것 같으면 빈 그림자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천지일월은 결국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대우주 천체권은 다만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구성이 되어져 있다! 그렇게 알면 더도 덜도 없다.
 
 그러면 이 지구년에서 1년에 만유의 생명체를 한 번 왔다 가게 하는데, 그건 왜 있는 것이냐? 그건 다만 우주년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사람이 생활문화에서 마음대로 활용을 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나무는 키워서 집을 짓고, 또 여러 가지 곡식 같은 것은 먹고, 풀 같은 것은 약초로도 쓴다. 약리 얘기만 하려해도 한도 없다. 한마디로 만유의 생명체는 사람이 연구를 해서 생활문화에 거두어 쓰도록 되어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된 것을 상징해서 생겨난 것이다. 사람의 몸뚱이도 오행에 따라서 오장육부가 있잖은가. 또 이 우주를 사진을 찍어놓고서 보면 꼭 사람이 사지를 벌리고 있는 형체와 같다는 것이다.
 
 다시 묶어서 말하면, 천지라 하는 것은 가을철에 사람 열매 하나를 맺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에 기르는 것은 가을에 통일을 하기 위해서, 열매기를 맺기 위해서, 결실을 하기 위해서, 알캥이 하나를 맺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그 열매는 뿌리, 이파리, 줄거리, 마디 등, 자기 본체의 정기, 진액을 전~부 다 뽑아 모은 본래의 저, 제 알캥이이다. 그 알캥이에서 다음 해에 다시 또 제 모습이 나오지 않는가. 천지는 그것만을 천 번, 만 번, 백만 번 거듭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때는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라고 하셨다. 원시반본해서 제가 도로 저 되는 것이다.
 
 
 문화도 자연섭리에 따라 성숙을 한다
 그런데 아까도 잠시 말을 했지만,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여러 문화권에서 각색 성자들이 나와서 자기 나름대로 한 마디씩을 했다. 바로 이 인류문화라 하는 것도 자연섭리, 우주원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함께 성숙이 되는 것이다. 자연섭리에 따라서 역사가 전개가 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역사적인 문화권의 성자라는 것은 그 시의(時宜), 때 시 자 마땅 의 자, 그 시의에 합치되는 성자 밖에 안 나온다.
 
 알기 쉬웁게, 봄철에는 꽃이 피고 여름철에는 꽃이 떨어지고 시간과 더불어 꽃 떨어진 데서 열매가 쪼그맣게 맺어져서 껄을 벗고 조금씩 커진다. 그러다가 가을철이 되어야 성숙이 돼서 제 모습, 저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3천 년 전에는 3천 년 전 그 시점에 해당하는 성자만 오고, 2천 년 전에는 2천 년 전 그 시의에 합당한 성자만 오는 것이다. 절대 더도 덜도 없다. 그걸 때 시 자, 성인 성 자, 시성(時聖)이라고도 한다. 그 시점에 알맞은 성자. 그 시점에는 그런 성자만 태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각색 초목이 꽃 떨어지고서 열매가 여무는 것을 보면, 반드시 시간과 더불어 이루어지지 않는가.
 
 그렇게 해서 그동안 백가쟁명(百家爭鳴)이라고나 할까,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각기 자기주장을 펴왔다. 그 잘난 사람들이 마치 군계(群鷄)가 쟁명(爭鳴)을 하듯, 많은 무리의 닭이 서로 다투어서 울듯이, 다~ 한마디씩 자기 나름대로 소리를 지른다. ‘이래야 된다, 나도 옳다’ 하고 말이다.
 
 
 선천의 불교문화
 3천 년 전에 석가가 와서 죽기 전에 자신의 아들 라훌라와 그 제자들에게, “너희는 내 도를 받지 말고 앞으로 오시는 미륵의 도를 받으라”고 했다. 그것은 ‘내 도법은 덜 익은, 미완성된 도법’이라는 말이다. 물론 이런 말은 직접 안 했지만 내가 그걸 조금 알기 쉬웁게 덧붙여서 하는 말이다. ‘나를 좇지 말고 미륵을 좇아라. 알캥이 문화는 미륵이 들고 나온다’는 그런 말이다. 허면 그때가 언제인가?
 
 그런데 불행하게도 불교는 무슨 억겁이니 해서 겁만 찾았지 시간대가 없는 문화다. 그들이 말하는 시간은 그냥 뻗정다리 시간이다. 아니, 시간이라는 것은 크게 묶어서 춘하추동 사시로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자~꾸 둥글어 가는 것인데, 그네들은 시간이 뻗정다리로 나아간다고, 몇 억 겁을 말한다. 거기에는 비롯함(시작)도 없고 눈도 코도 없는 것이다.
 
 그 진리를 해부대상에 올려놓고 금강지도(金剛之刀)로 째서 분석을 하면, ‘불립문자(不立文字)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 불립문자, 아닐 불, 설 립, 글월 문, 글자 자, 문자가 필요 없다, 팔만대장경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써 이 자, 마음 심 자, 전할 전 자, 마음 심 자, 심법으로써 심법을 전하면 된다는 것이다. 불교는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그동안은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싶어도, 여러 천 년 수십억 인구가 믿어 내려온 걸 감히 파헤치고 싶지도 않고, 시비하고 싶지도 않아서 말을 아니 했는데, 그 사람들은 때를 모르는 사람들이다. 이때가 봄철인지 여름철인지, 우주변화원리가 어떻게 둥글어 가는지를 전혀 모른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문화를 3천 년 동안 신앙을 해 왔다.
 
 
 미륵불 신앙을 대중화한 진표
 헌데 그중에서 미륵불을 간절히 찾았던 성자가 있었다. 1,300여 년 전 통일신라 때의 진표眞表라고 하는 불자다. 타의에 의해서 그랬던지 자의에 의해서 그랬던지, 그는 ‘미륵하나님을 만나지이다’ 하고 서원을 하고서 기도에 정진을 했다. 그네들에게 부처는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진표가 어떻게 했느냐 하면, 미륵부처님이 안 만나주면 자살을 해서 죽겠다고, 돌로 자기 뼈를 막 으스러뜨리면서 기도를 했다. 그걸 망할 망 자, 몸 신 자, 망신참법(亡身懺法)이라고 한다.
 
 상제님이 천상 옥경에서 보시니, 당신이 안 만나주시면 저 진표라는 자가 죽는다고 하는데 참 기가 막힐 일이 아닌가. 그래서 할 수 없이 만나주셨다.
 
 그리고 우리나라 금제군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에 조그만 연못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임어하셔서 진표에게 “네가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나를 만나기를 원하니 그러면 네가 요 못 가운데다가 나를 요 모형 이대로 받들어 세우겠느냐~”고 하셨다. 그렇게 해서 진표가 미륵님께 약속을 하고 금산사에다 미륵불상을 세운 것이다.
 
 그러고서 진표는 미륵불을 저 속리산에도 하나 세우고, 금강산에 가서도 하나를 세웠다. 그때부터 미륵신앙이 세상에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때는 신라 말, 지금으로부터 천 한 3백여 년 전의 일이다.
 
 
 유교의 상제님 강세 소식
 그리고 유교를 창시한 공자는 고향이 지금의 산동성 곡부(曲阜)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다. 그가 『주역』을 얼마나 읽었느냐 하면, 당시는 종이가 없을 때여서 책이라는 게 대까치를 잘라서 훑어가지고 쇠가죽 끈으로 엮어 만든 것이었다. 그래서 책을 편(編)이라 했는데, 실 사 옆에 쇠가죽 편 한 자, 그게 엮을 편 자다. 1편, 2편, 3편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가 『주역』을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 석 삼 자 끊어질 절 자, 책을 맨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지도록 읽었다고 한다. 『주역』을 그렇게 많이 읽었다는 말이다.
 
 그러고서 그는 “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 간방에서 마치고, 간방에서 시작을 한다”고 했다. 간방은 동방, 우리나라다. 그리고 또 “제출진(帝出震)이라. 상제가 진방에서 나온다~”고도 했다. ‘제’는 ‘옥황상제’라는 제 자이고, ‘진방’은 ‘동방’을 말한다.‘상제는 진방에서 나온다. 새 세상을 만들 절대자는 진방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기독교의 상제님 강세 소식
 또 서교에서 예수는 ‘나는 하나님 아버지가 보내서 왔다’ , ‘내가 아닌 하나님 아버지가 오신다’고 했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예수가 재림한다고 한 게 아니다.
 
 「요한계시록」은 말 그대로 계시록이다. 사도 요한이 기도를 하다가 뵈여져서 본 것을 적어놓은 것이라는 말이다. 그가 ‘저 동방의 해 뜨는 나라에서 흰옷 입은 무리가 와서 죽은 사람의 이마에 도장, 인을 쳐서 살리는데, 한 지파에 1만2천 명씩, 열두 지파에 14만 4천 명을 살리더라’고 했다.
 
 그게 의통 집행하는 것을 본 것이다. 사람의 이마 위에 인(印)을 쳐서 살린다! 사람의 얼굴에서 이 두 눈썹 사이 가운데, 한 자리 위를 인당(印堂)이라고 한다. 도장 인 자 집 당 자. 어지간한 사람 쳐놓고 인당을 모르는 사람은 없잖은가. 그런데 ‘개벽할 때 도장을 맞아서 산다~’ 해서 이름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한마디로 묶어서 선천의 성자들은 ‘이 하추교역기에는 참하나님, 옥황상제님, 미륵님이 오신다’고 한 것이다.
 
 
 리치 신부의 업적
 그런데 서교에서도 역사적인 문화권 속에서 상제님을 오시게 한 성자가 있다. 내가 가끔 그런 얘기를 한다마는, 그분이 이태리 로마 가톨릭을 신봉하던 마테오리치(이마두, 1552~1610) 신부님이시다. 그분은 동방 땅에 와서 가톨릭 중심 세계 통일국을 하겠다~ 하는, 미개국에 문명을 심어주겠다 하는, 참 고마운 생각을 가지고서 인도를 거쳐 중국에 들어와서 평생을 다 바쳤다. 근 예순 살까지 중국에서 가톨릭 포교를 하다가 생로병사라는 피치 못할 자연섭리에 의해 거기서 종국을 고했다.
 
 헌데 중국에 와서 공부를 하고 보니 동양문화가 서양문화에 우선을 하는 근본적인 모태(母胎)다. 문화라 하는 것은 본래 음양(陰陽)이 진리의 원 고갱이가 되는 것이다. 그분은 동양학문을 라틴어로 번역을 해서 서양에 수출도 하고, 또 세계 곤여만국지도를 만들어, 그 지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기도 했다.
 
 리치 신부님의 업적을 여기서 지금 다 자세히 말을 할 수가 없지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24절기, 동지 소한 대한 입춘 우수 등도 리치 신부님이 처음 제작을 한 것이다. 리치 신부님의 호가 시헌(時憲)이다. 때 시 자, 법 헌 자. 그래서 24절 달력을 본래 시헌력이라고 했다. 헌데 리치 신부님은 자손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았잖은가. 우리나라의 상술(商術)에 밝은 김혁제(金赫濟)라 하는 사람이 달력 장사를 하다가, 그것을 자기가 지은 것처럼, ‘시헌력’이라는 이름을 빼고 자기의 원저(原著)라고 했다. 그렇게 해적판이 된 것이다. 그러나 누가 이것을 알겠는가! 세상아! 오호, 애재라!
 
 
 천상의 상제님께 하소연한 리치 신부
 그런데 인류역사가 생긴 이후로 가장~ 훌륭했던 사람이 리치 신부님이시다. 무슨 종교를 떠나서, 인류문화를 오늘날과 같이 발달시키신 분이다. 리치 신부님은 공자보다도 훨씬 나았던 분이고, 부처보다도 한결 더 훌륭했던 분이고, 또한 예수를 믿었지만 예수보다도 더 훌륭했던 분이다. 인류역사를 통해서 업적도 가장 찬란했고, 인간적으로 문화의 역량 등 여러 가지가 가장 우위에 있던 분이다.
 
 리치 신부님은 죽는 시간까지 이 세상을 가톨릭 중심 세계 통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죽어 신명이 되어서도 살아서 다 못 마친 일을 매듭을 지으려고 했다.
 
 다른 역사적인 인물들은 살아서만 행위를 하고 죽어서는 그걸로 끝마치고 말았는데, 리치 신부님은 그게 아니다. 그분은 죽어서도 인간세상을 더 잘 살게 하기 위해서 신명으로 저 문명한 별나라를 모두 찾아다녔다. 그리고 지구보다 더 문명한 이기를 따 내려서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주었다. 그렇게 해서 지상의 과학자들이 많은 가지를 만들어 문명이 크게 발달을 한 것이다.
 
 했건만 생활문화는 좋아지는데 인간세상은 더 패악해지고, 사람들은 더 오만불손하고 못되어졌다. 그게 지금 이 세상의 현실이 아닌가.
 
 이를 본 리치 신부님은 역사적인 동양신명도 찾아가고, 서양신명도 찾아가고, 훌륭한 신명들을 찾아다니면서 상의를 해 보았지만 아무런 방법이 없다.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되겠는데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최종적인 결론이 ‘우리의 능력으로써는 불가항력이니 우주의 통치자, 옥황상제님께 하소연하는 수밖에 없다’ 해서 동서양 신성불보살들을 전부 다 거느리고 옥경에 계신 옥황상제님을 찾아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능력으로써는 인간세상의 일을 해결할 수가 없으니 직접 옥황상제님이 임어하셔서 해결해 주십시오~” 하고 하소연을 했다.
 
 이에 상제님께서 “내가 참 괴롭기는 하지만 리치 신부가 신성불보살들을 전부 거느리고 와서 내게 하소연을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오게 되었다” 하는 말씀을 하셨다.
 기905b~1

 
 원신과 역신이 천지에 가득 찼다
 이렇게 불가에서는 불제자를 대표해서 진표가 상제님을 이 세상에 오시게 했고, 서교에서는 리치 신부님이 상제님을 오시도록 또 그렇게 다리를 놓았다. 불가에서도 진표를 통해서 한몫을 했고, 서교에서도 리치 신부님을 통해서 한몫을 했다. 그 문화의 이념은 각각 다를지언정, 결론적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좋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잘살도록 하자는 목적은 똑같았다.
 
 그런데 상제님이 오셔서 이 세상을 보시니 역사가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지나간 세상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해서 죽여서라도 남의 것을 빼앗아야 잘 되는 세상이었다. 사람을 많이 죽이면 통치자, 지배자가 된다. 그게 있을 수도 없는 일 아닌가. 다 같이 행복스러운 생활을 하다가 가려고 이 세상에 왔는데, 살아보지도 못하고 타의에 의해서 죽어버리고 말았으니, 그 얼마나 원통하고 한스러운가.
 
 그런데 그게 천지의 이치가 본래 그렇게 되어져 있기 때문에, 역사 또한 그렇게 되어진 것이다. 봄여름 세상, 생장(生長) 분열하는 과정에서는 초목도 큰 나무 밑에서는 작은 나무는 피해를 입어서 살 수가 없다. 치여서 죽어버린다.
 
 그래서 지나간 역사라 하는 것은 원신(寃神)과 역신(逆神)만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찼다. 그걸 해원시켜주지 않고서는 좋은 세상을 창출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
 
 
 신명 해원을 위해 천지공사를 보신 상제님
 상제님이 오셔서 지나간 세상 역사를 전부 다 정리를 해서 새 세상을 열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원신과 역신을 해원시키는 수밖에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그 원신과 역신을 전부 모아서 신명정부를 건설하셨다. 그게 조화정부(造化政府)다. 그리고 거기에서 앞 세상이 둥글어 갈 틀을 짜셨다. 그것을 상제님이 ‘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명명을 하셨다.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 하시고 또 “파리 죽은 귀신이라도 원망이 붙으면 천지공사가 아니다.”라고 하셨다 이 말씀처럼, 상제님은 물을 부어도 조금도 샐 틈이 없이, 그렇게 치밀하고 규모 있게 공사를 봐 놓으셨다.
 
 이 천지공사에 따라서 신명이 선행(先行)을 하고, 신명이 선행을 하면 사람은 행동으로 실천을 한다. 그렇게 해서 상제님이 틀을 짜놓으신 것이 지금 역사적으로 인간 세상에 표출이 되는 것이다.
 
 
 사람 된 사람이 없다
 그런데 상제님이 아무리 천지공사를 보셨다 하더라도, 틀만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지, 사는 것은 제 자신한테 달린 것 아니겠는가.
 
 사람은 누구도 사는 시간까지는 편하고 행복스럽게 잘 살려고 한다. 역사가 그러하듯이 사람은 자기 행동을 뜯어먹고 사는 것이다. 제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산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도 “모든 걸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겨 난도를 지은 연후에 진법을 낸다~”고 하셨다. 초목도 제 되어진 대로, 제멋대로 그렇게 크는 것이다.
 
 각 조상들 중에는 도둑질도 하고, 강도질도 하고, 남을 속이고 아첨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 아닌가.
 
 참, 인간세상이 얼마나 못돼먹었냐 하면, 내가 가끔 이런 말을 한다. 어떤 대감댁에서 말[馬]을 먹이는 사람이 있었는데, 말이 병이 나니까 밤새 잠도 안 자고서 왔다 갔다 하고 난리를 친다. 그러다가 주인인 대감이 죽었는데, 그 사람이 아침 늦도록 잠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는다. 그걸 보고 그 마누라가 ‘아니, 당신은 말이 병났다고 할 때는 잠도 안 자고서 그 난리를 치더니, 대감님이 돌아가셨다는데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말을 하자, 그 사람이 말하기를 “음~ 다 끝나지 안 했어?” 한다. ‘대감이 살았을 때는 대감의 눈에도 들어야 되고, 그래서 그 난리를 치고 다녔지만 이제 대감이 죽었으니 다 끝나지 안 했어? 이제 충성을 바치면 뭘 하는가?’ 하는 말이다.
 
 이것이 이 세상 사람들의 현실이다. 내가 90이 다 돼서 근 백 살을 살았으니 무엇인들 안 보고, 어떤 사람인들 안 만났겠는가. 내가 천리를 통하고 지리를 통하고 인사를 통한 사람으로 현실역사의 수많은 사람들을 볼 때, 인간의 심리라 하는 것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참고로 하나 더 말을 하면, 상제님께서 당신님의 머리카락 할 올을 뽑아서 어린 백복남 성도에게 주시며 ‘이것으로 저잣거리의 사람들을 비춰봐라’, 하셨다. 백복남 성도가 눈에 머리카락을 갖다 대고서 사람들을 비춰 보니까, 한 사람만 빼고 그 수많은 사람이 전부 짐승이다. 사람은 사람인데 전부 짐승으로 보이고 오직 한 명만 사람으로 보이는 것이다.
 
 지금 세상 사람들 중에 사람 두겁만 썼지, 사람 된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나는 별로 못 봤다. 오죽하면 상제님과 태모님께서도 ‘어디에 사람이 있다더냐. 너희들은 꼭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하셨겠는가.
 
 사람이나 속지 신명은 속지 않는다. 나는 말을 않지만 그걸 다 보고 있다. 구시복비(口是腹非), 입 구 자 옳을 시 자 배 복 자 그를 비 자, 가면 쓰고 입으로는 옳다고 하는데 뱃속에서는 그게 아니다. 말은 그럴 듯한데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 사람은 그렇게 살면 후천을 넘어갈 수도 없고 또 상제님 신앙을 할 자격도 없다.
 
 
 오행으로 보는 가을개벽이 오는 이치
 내가 지금 시간이 넘었는데도 할 말을 못했다. 꼭 하려고 했던 말이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내가 하늘땅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인류문화를 묶어서 우주변화원리 도표 하나를 내놓았다. 우주가 변화하는 이치를 음양오행으로 아주 쉽게 설명을 한 것이다. 이 세상은 음양오행 밖에는 없지 않은가.
 
 아까도 말을 했지만, 이 천지는 어떻게 둥글어 가느냐 하면, 지구가 태양을 안고서 한 바퀴 돌아가는데 그 시간대가 12만9천6백 도다. 그리고 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 가는 시간대는 12만9천6백 년이다. 지구년은 12만9천6백 도, 우주년은 12만9천6백 년. 둥글어 가는 법칙이 똑같다.
 
 오행으로 북방, 겨울은 수왕지절(水旺之節)이다. 물기운이 왕성한 때라는 말이다. 물 수, 왕성할 왕, 갈 지, 마디 절. 봄은 목왕지절(木旺之節)이고, 여름은 화왕지절(火旺之節)이고, 가을은 금왕지절(金旺之節)이다.
 
 그런데 지구년도 보면, 겨울에서 봄이 돌아올 때는 슬그머니, 편안하게 호흡하고 밥 먹고 잠자고, 그러면서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어떻게 살다가 보면 슬슬 추위가 물러가고 따스워지고 하다가 그냥 봄이 와버린다. 수냉이도 나고, 잎도 피고, 꽃도 피고 저절로 봄이 되어졌다.
 
 그러다가 또 시간과 더불어 여름으로 넘어간다. 요새 밖에 나가서 보면 엊그제 백설이 만건곤한 겨울이었는데, 어느 새 벌써 저렇게 녹음이 우거지고 매미도 운다.
 
 겨울은 수왕지절이고, 봄은 목왕지절이고, 여름은 화왕지절이다. 봄에는 온갖 초목이 경쟁해서 나무가 크는 소리, 싹이 틔는 소리가 그저 와싹와싹 와싹와싹한다. 그리고 여름은 너무 덥고 불볕이 내리쬐는 화왕지절이다.
 
 그러면 가을도 그렇게 소리 없이 슬그머니 와야 되는데, 여름 불과 가을 금은 화극금(火克金)을 해서 그냥 넘어가지지를 않는다. 아니 쇳덩이는 불속에 들어가면 다 녹아버리지 않는가. 그래서 개벽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때는 토(土)로써 이화(理化)를 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그렇게 해서 이 천지가 수생목(水生木)→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로 돌아가는 것이다.
 
 
 상제님이 오셔야 하는 우주변화의 이치
 그런데 이 중앙 토를 보면 진술축미(辰戌丑未)가 토인데, 진술축은 다 5토이고 미토(未土)만이 10토이다.
 
 수화금목이라는 것은 이 토를 떠나서는 존립조차도 할 수 없다. 물도 흙을 떠나서는 안 되고, 나무도 흙을 떠나서는 안 되고, 불도 흙을 떠나서는 안 되고, 쇳덩이도 흙을 떠나서는 안 된다. 흙은 아주 원 모체요, 틀이다.
 
 그러니까 화왕지절, 불은 화생토 해서 불이 토로 이화를 하고, 다시 또 토가 토생금 해서 금을 수용하는 것이다. 쇳덩이의 어머니가 흙이다. 그렇게 토생금으로 가을이 와서, 거기서 전부 열매를 맺어서 통일을 한다. 그렇게 해서 금생수, 겨울이 되는 것이다.
 
 이 화생토, 토생금에서 토(土)가 옥황상제, 바로 증산 상제님이시다. 상제님이 10미토, 십무극 상제님이시다. 그래서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시게 되는 것이다.
 
 
 춘생추살의 개벽
 동서남북, 춘하추동, 인의예지!
 
 이 인사문제 같은 역사과정이 다 이 우주1년 도표에 그려진 대로, 생장염장의 이치에 따라서 전부 그렇게만 되어지고, 그렇게만 내려온 것이다.
 
 12만9천6백 년의 전반기 봄여름 6만 년은, 알기 쉽게 말해서 생장 분열을 하는 때이고 후반기 가을겨울은 통일 수장을 하는 때이다. 그러니까 아까도 말을 했지만, 천지는 묶어서 분열 통일, 분열 통일, 분열 통일, 다시 말해서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는 일만 반복을 한다. 만 년 전도 내고 죽이고, 만 년 후도 내고 죽이고, 작년에도 내고 죽였고, 금년에도 내고 죽일 것이다. 10년 후도 내고 죽일 것이고, 백 년 후도 내고 죽일 것이고, 천 년 후도 내고 죽일 것이다.
 
 이제 봄여름 세상이 갔으니 가을겨울 세상이 온다. 그래서 다시 개벽을 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춘생추살의 이치
 이 우주변화원리 도표 하나만 잘 설명을 해주면, 사람이라면 누구도 다 알아들을 것이다. 지나간 세상 사람 중에 가장 추앙받는 공자, 석가, 예수, 마호메트 같은 사람들도 이 이치 밑에서는 무릎을 딱 꿇고서 굴복을 한다. 그건 다시 변명을 할 여지도 없는 진리이다. 그 진리는 현재도 그렇고 미래도 그러한 진리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 신도들은 내가 전해준 천지대도를 받아서 그걸로 자신도 살고 사람을 살리라는 것이다. 그건 나만을 위해서 하라는 것도 아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안 된 말이지만 하추교역, 이 금화교역기에는 반드시! 꼭! 필연적으로! 개벽을 하게 된다. 이게 천지의 정해진 이법이요 자연의 법칙인 것이다. 대자연의 법칙이 춘생추살의 질서로 정해져 있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즉 대자연의 이법이 춘생추살이다.
 
 이 춘생추살이라는 건 천지불역지리(天地不易之理),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천지의 원 틀이다. 대자연섭리의 본질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나도, 너희들도, 동양 사람도, 서양 사람도, 세상사람 그 누구도,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남녀노유, 부귀빈천, 그 어떤 사람에게도 다~ 적용이 되는, 피할 수가 없는 대자연섭리다.
 
 허면 춘생추살의 이치로 천지에서 다 죽이는 정사만 하는 세상에, 사는 것 이상 더 좋은 건 없잖은가. 세상만사라 하는 것은 다 살고 난 다음 일이다. 죽은 뒤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래서 천지에서 죽이는 정사만 하는 이때에 살고 잘되려면, 우주의 통치자에게 매달리는 수밖에 아무런 방법이 없다.
 
 
 포교는 우주변화원리로!
 그런데 10무극 토자리에 계시는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께서, 다행히도 이 지구상에서 우리나라, 바로 이 땅에서 오셨다. 증산 상제님의 진리를 찾아서 상제님을 섬기는 신도가 되면, 죽는 세상에 살고 또한 잘 될 수도 있다. 물론 잘 된다는 것은 천지에 공을 쌓아야 되는 것이지만.
 
 그래서 나도 신앙을 했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아마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천지에서 나를 내보냈던가 보다.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내가 포교를 했다.
 
 맨 처음에 우리 아들을 더불고 상제님 사업을 하려고 아들에게 포교를 했다. 그런데 아들이라고 해도 쉽게 말을 듣질 않는다. 우리 일은 평생을 다 바쳐서 해야 되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2변 때부터 내가 내놓은 우주변화원리 도표로 그 이치를 설명해주었다. 이 천지가 둥글어 가는 대자연섭리는 거역을 하면 아니 되지 않겠는가.
 
 ‘천지가 둥글어 가는 대자연섭리라는 것은 이렇게 되어졌으니, 이 길을 이렇게 순종을 하자. 살고 잘 되는 일은 이 길밖에 없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힘 안 들이고 포교를 했다. 그 사람도 비판력이 있고, 추구력이 있으니까 한두 번 말을 듣고 ‘옳거니, 이건 참 동서고금에 듣도 보도 못하던 것이구나’, 이렇게 생각을 한 것이다.
 
 우주1년 도표는 그렇게 포교하기도 좋고, 또 이 세상 사람들은 누구도 이것을 다 알아야 된다. 그걸 모르면 죽는다. 또 아무리 상제님 진리라 하더라도 지엽적인 문제를 거기에 집어넣어서는 안 된다. 초지일관,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 바꿀 수 없는 틀을 가지고 포교를 해야 한다.
 
 
 우주변화원리는 자연의 섭리
 주역이니 정역이니, 여러 천 년 동안 그걸 여러 수수십억이 읽었어야 하나도 해결도 안 나고, 그것으로 해결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니까 너희들은 그런 것은 다 버리고, 여기 앉은 증산도 종도사가 내놓은 우주변화원리 도표로 포교를 해라. 그건 후천 오만 년 동안을 말해도 다함이 없는 것이다.
 
 여름의 화왕지절에서 가을 금왕지절로 넘어가는 것, 그래서 금화(金火)가 새길 교 자 바꿀 역 자, 교역(交易)이 된다. 하추, 여름과 가을이 바꿔진다. 이건 아주 천지의 불역지리, 천지가 바꿔져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아주 절대적인 원리이다. 그걸 누가 거역을 하겠는가.
 
 이것을 사람들에게 전해줘야 “아뿔싸, 이때가 개벽철이로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된다. 사상신앙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풋 신앙이 깨져서 사상신앙으로 굳어져야 한다. 사상신앙을 하지 않으면 이번에는 살 자격도 없다. 그런 신앙은 사람을 살릴 수도 없고 포교를 못 한다.
 
 그러니 여기 증산도 종도사가 내놓은 우주변화원리 도표 그것만 가지고 포교를 해라. 딴 건 말해줘야 알아듣는 사람이 없다. 박사라도 못 알아듣는다. 증산도 종도사가 내놓은 건 초등학교를 못 다닌 사람도 알아들을 만큼 쉬운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묶어서 손바닥 크기만 한 종이 한 장에다가, 그것만 봐도 ‘아뿔싸. 천지가 이렇게 둥글어 가고, 이렇게 개벽을 하는구나.’ 하는 걸 아주 환하게 알 수 있도록, 수화금목토 동서남북 춘하추동 전반기 후반기, 그 틀을 붙여서 일목요연하게 그려 주었다. 그건 대통령도, 장관도, 어떤 법을 집행하는 판검사라도, 만날 옳고 그른 것만 논쟁하는 변호사 같은 사람들이라도, 천지를 뒤흔드는 돈 많은 사람이라도, 물건을 많이 만들어서 수출입을 하는 기업가라도, 피할 수도 없고 부정할 수도 없는 진리다.
 
 그러니 너희들은 정성만 있으면 우주변화원리 도표 하나만 가지고서 누구도 포교를 할 수가 있다. 천하를 정복할 수 있는 이 진리는, 핵무기로도 못 당하고 뭐로도 당할 수가 없는 천지의 본바탕, 자연의 섭리인 것이다.
 
 
 사람을 많이 살려서 천지녹사가 되라
 그렇게 해서 너희들이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복도 받고 잘 살게도 되는 것이다. 아니 개벽하는 세상에 사람 많이 살리는 게 진리지, 무엇이 또 있나?
 
 여기는 다만 상제님 진리를 가지고서 사람을 살리자는 곳이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醫統)이다. 이 세상은 이 우주변화원리의 틀대로만 둥글어 간다. 이 틀 속에서는 천지도 벗어나지 못한다.
 
 상제님 신앙은 걸어 다니면서 활동을 하는 신앙이다. 포교행각(布敎行脚), 행할 행 자 다리 각 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포교를 하는 것이다. 의통목이 터졌어도 돌아다니며 사람을 살려야 하고, 지금 포교를 하는 것도 돌아다니면서 해야 한다.
 
 내가 그걸 백 번, 천 번, 이 싱싱한 예비 혈식천추에게 당부를 한다. 너희들은 잘 하면 혈식천추가 될 것이다.
 
 현실문제는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것을 보면 너희들도 잘 알 것이다. 지금은 뭘 따질 시기도 아니다. “자식이 지중하지만 손목 잡아 끌어낼 겨를이 없으리라”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도 있다. 개벽이 될 때는 자식이 그렇게 지중하지만 손목 잡을 틈도 없다. 그런 시간 여유조차도 없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꼭 우주원리도표로 사람을 많이 살리는 천지의 사역자가 되고, 혈식천추, 남조선배질의 주역이 되어 천지녹사가 될 것을 내가 거듭거듭 부탁을 한다. 이상!

(道紀 139년 7월 12일 대학생포교부 여름수련회, 증산도교육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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