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華嚴經』에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우리 삶의 가장 기초가 되는 통이 이통인데, 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심통을 이루게 된다. 이통을 이루면 마음 세계에 관통하는 게 훨씬 쉬워진다. 그걸 상제님은 선지후각先知後覺이라고 하신다.
마음도 어떤 이치에 의해 열리는 것이다. 분명 마음이란 보이지도 않고 맛볼 수도 없는 무형적이고 추상적인 세계지만, 이치를 통하면 마음의 구성원리를 알게 된다.
불가에 보면 유식학唯識學이라는 게 있다. 우주 만유는 오직 식識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 오죽하면 『화엄경華嚴經』에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하겠는가.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말이다.
불가에서는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을 말한다. 그대들도 그 얘기를 다 들어봤을 것이다. 진정한 법이나 도는 언어나 문자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다는 것이다.
석가모니는 ‘인간의 마음이란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하늘과 땅과 어떤 연관작용을 하는가? 마음이 왜 모든 사물변화의 주인이 되는가? 마음의 실상實相(본래의 참모습)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6년 동안 설산에서 고행한 끝에 본래의 마음경계를 깨달은 부처가 되었다.
-종도사님 도훈 (도기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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