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 일본 오사카도장 포정
　
　오사카 개요
　오사카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데, 1400년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를 상업의 중심지로 삼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인만큼 유적지가 많아 오사카성(城)을 비롯하여,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의 하나인 시텐노사[四天王寺], 일본의 3대 민속제전의 하나인 천신제(天神祭)로 유명한 덴만궁[天滿宮] 등의 사찰 신사(神社)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상공업 도시로 도쿄와 더불어 일본의 동서 2개 상권과 2대 교통중심지를 이루며 일본 제2의 도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사카는 한국교포들이 약 30만명이나 살고 있는 도시인데, 특히 시(市) 동부의 이쿠노구[生野區]는 전국적으로 한국 교포가 가장 많이 사는 지구입니다.
　
　
　성숙을 위한 시간

　1994년 5월 증산도 도장이 첫 포문을 연 이래 이제는 도약의 자리로 구름을 타듯 날아와 앉은 듯합니다. 지난 10년 세월은 성숙을 위해서는 꼭 거쳐야만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본다면, 한국에서 체류하는 동남아 여성들의 비참함을 통해 역으로 쉽게 파악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지난날이 진리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과정이었기에, 안타까운 울부짖음조차 값지고 보람찬 나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명나는 수확
　새 도장은 신도들이 많이 살고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9층 건물의 꼭대기 층을 전체로 쓸 수 있기에 크기나 시설 등이 전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도장을 구하기까지는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 3월 8일 니시노미야 도장에서 인터넷으로 본부와 쌍방향 화상도정보고를 드릴 때 태사부님께서 “그래 열심히 해봐!” 하고 기운을 붙여주셨습니다. 그 기운을 받아 신기하게도 도정보고를 마치고 막 차를 타고 나오는데, 부동산회사에서 전화로 흥정을 제안해 왔습니다. 그날로 오사카 가족들을 전부 모아서 함께 도장 건물을 보러갔는데 만장일치로 좋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구한 도장이 오늘의 오사카 도장입니다.
　
　도기 134년 4월 18일 일본 관서지역 3개 도장 전신도가 모여 이전치성을 봉행하였습니다. 9층에서 울리는 엄숙한 태을주 소리는 오사카의 하늘과 땅을 채우면서 30만 시민들의 영적인 각성을 촉구하는 듯했습니다.
　
　도전 11편 168장에서, 일본에 가서 치병하라는 태모님의 명을 받고 다녀온 이용기 성도가 “시천주주를 읽는 사람이 일본에 더 많다”고 한 말을 가슴에 담아두고 우리 도장에 참사람이 넘쳐나도록 일하겠습니다.
　
　도장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두 명의 새로운 가족이 입도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진리로써 오사카를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증산도의 세계화를 위해 국내외 성도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일본, 오사카,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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