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지상선경을 여는 태을주 조화권 공부 (종도사님)

2010.03.30 | 조회 4313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가



세상 사람들을 만나서 증산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다 보면, “증산도가 뭐예요? 증산도의 가르침이 뭐죠? 증산도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하는 질문들을 종종 받게 된다.
 
무엇이 증산도 진리의 핵심이자 결론인가?
 
증산도는 진리의 출발점이, 시간의 섭리로 말할 때는 가을 대개벽이며, 우주 원리로 말할 때는 후천 대개벽이다. 아울러 그것을 극복하는 구원의 결론 공부는 이 상극의 세계를 넘어 상생의 새 질서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가을하늘의 추수 일꾼이 되는 것이며, 그 꿈은 바로 천지의 성령을 받아 내리는 태을주의 조화로써 성취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증산도의 진리는 개벽으로 시작해서 상생의 도심주를 잡는 태을주 공부로 끝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태을주란 무엇일까? 가을 개벽철을 맞이한 인류는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가?
 
 
1. 천지의 질서가 바뀐다
천지의 조화주 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道典 2: 43:1) “내가 이제 후천을 개벽하고 상생相生의 운을 연다.”(道典 2:18:3)고 말씀하셨다.
 
가을개벽으로 새로 태어나는 천지 질서가 바로 상생이다. 대자연의 질서가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뀐다. 선천의 닫힌 우주에서 후천의 열린 우주로 나아간다.
 
상생은 본래 서로 상 자, 살릴 생 자, 서로가 생명을 살린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상생은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에서 한 인간을 직접 건져내는 것을 말한다.
 
무엇으로 인간을 살리는가? 가을 개벽기에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증산 상제님의 도권道權으로써 인류를 구원한다! 이것이 추살 개벽기의 진정한 상생의 의미이다.
 
 
2. 피할 수 없는 개벽의 실제상황, 병겁
그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은 앞으로 우리 한국에서 가장 먼저 터져서 3년 동안 지구촌을 휩쓸어 버린다. 병겁이 폭풍처럼 몰려오는 것이다.
 
왜 가을이 될 때 인간 역사에 그러한 괴병이 들어오는가?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낳고 가을에는 죽이는 것, 이것이 우주의 근본 법칙이기 때문이다.
 
봄에는 인간이 무조건 태어나지만 가을에는 숙살 기운, 가을철 서릿발 기운이 들어와 갑자기 모든 생명의 명줄이 다 끊어지는 죽음의 현상이 벌어진다. 


이 추살기운을 타고 선천 봄여름 동안에 천지에 가득 찬 원과 한이 한꺼번에 터져 나와서, 그 어떤 인간도, 그 어떤 의학 전문가도 결코 알 수 없고 치유할 수도 없는 괴병으로 닥쳐오는 것이다.
 
그 병겁 기운이 처음 발동되는 사건이 바로 시두(천연두)가 다시 폭발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내 세상에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온다.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道典 7:63:8~9)고 하셨다. 또 태모님은 “장차 이름 모를 온갖 병이 다 들어오는데, 병겁이 돌기 전에 단독丹毒과 시두가 먼저 들어온다.”(道典 11:264:2)고 말씀하셨다.
 
개벽상황이 닥치기 직전에 이 땅에서 개벽의 불길을 당겨 급진전시키는 시두가 대발한다. 왜 조선에서 발병을 하는가? 이에 대해 상제님은 “천자국이라야 시두 신명이 들어온다.”고 하셨다. 곧 조선이 천자국이기 때문에 시두가 들어온다는 말씀이다.
 
시두는 단순한 전염병이 아니다. 천지의 추살기운, 서릿발 기운을 몰고 오는 길 안내자이다.
 
 
3. 인류 구원의 법방, 의통
상제님께서 “하늘이 다 죽이는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증산 상제님은 이름 모를 괴병이 들어와 3년 동안 이 세계를 휩쓸어 버리는 그 때, 내가 살고 가족과 이웃을 살리고, 인류를 건지는 약을 전해 주셨다.
 
만법 가운데 의통법이 제일이로구나! (道典 5:242:18)
 
의통醫統의 의는 ‘고쳐서 살린다’는 뜻이고 통은 ‘거느리다, 통일한다’는 뜻이다. 의통은 ‘병든 세상을 살려 통일한다’는 의미로서, 후천의 새 문명세계를 열기 위해 병든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을 모두 고쳐서 통일하는 구원의 법방이다.
 
가을개벽의 숙살기운이 병겁으로 휘몰아쳐서, 지구촌 창생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죽어 넘어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려, 온 천하를 통일하는 아버지 상제님의 조화법이 의통법이다.
 
의통은 ‘실재하는 신물’로서, 개벽의 현장에서 상제님의 일꾼들이 사람을 살리는 ‘상제님의 신패’이며, 상제님의 조화 신권과 도권을 상징한다. 상제님은 “모든 기사묘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을 알아두라.” (道典 7:33:5)고 거듭 당부하셨다.
 
이 의통이 태을주太乙呪로 구성되어 있다.
 

4. 가을 개벽기의 약, 태을주
태을주는 일찍이 우리 한민족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 말, 증산 상제님이 살아 계시던 당시 김경수라는 분이 50년 동안 하늘에 기도하여 받아 내린 주문이다. 거기에 상제님이 ‘훔치훔치’ 넉 자를 덧붙여 주문을 완성시켜 주셨다. 선천 종교의 성자들과 모든 신들의 가르침의 열매가 바로 태을주다.
 
상제님은 “태을주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하셨고, 또 태모님께서는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다.”고 하셨다.
 
온 우주를 주재하시는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천지공사로써 지구촌의 모든 인간과 신명의 고통과 원한이 끌러지게 하셨다. 그 과정이 3년 개벽의 실제상황이다.
 
상제님은 3년 대병겁을 극복하면서 선천 오만 년 동안 쌓여온 숱한 상극의 문제들을 완전히 끌러내고, 상생의 도로써 지상선경 낙원을 건설할 수 있도록 인류에게 길을 열어 주셨다. 그 모든 것을 이루는 구원의 비밀이 바로 태을주 공부에 있다.
 
때문에 우리는 태을주란 어떤 주문인가,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가, 왜 개벽기에는 지구촌 인간이나 천상신명이 태을주를 읽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가, 이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스물 석 자에 담긴 구원의 섭리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는 처방전으로 내려주신 태을주!
 
태을주는 이전의 어떤 주문보다도 그 뜻과 영적 체험과 도권과 신권과 조화의 수준이 높다. 그래서 ‘태을주는 천지의 조화성신을 받아 내리는 조화 주문이다.’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그동안 하늘땅에서 살다 간 모든 인간과 신명들, 진리를 찾아 나섰던 모든 구도자들이 이루지 못한 궁극의 진리 공부, 우주적인 도의 영험한 체험, 그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법방태을주 공부다.
 
 
1. 태을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먼저, 태을주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태을주는 총 스물석 자로 이루어져 있다.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앞부분에 있는 태을주의 본신, 진리의 근본 법신이라 할 수 있는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은 하나님의 조화 생명과 하나님의 도의 세계, 무극을 상징하는 10수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후반부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도 매듭 구절인 ‘사파하’를 제외하면 역시 10수이다. 이렇게 태을주는 전후반 도언이 각각 10수, 전체 20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 20은 우주의 본성, 텅 빈 허무虛无의 도, 그 정신을 상징한다.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은 태을주의 머리요 심장부이다. 이 열 자에 태을주의 조화정신 전체를 드러내주는 핵심이 들어 있다. 또한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는 태을주의 팔다리로서 태을주의 법신, 진리의 거룩한 몸을 담고 있는 기반이다.
 
전후반 각 열 자의 성언은 음양으로 짝을 이루어, ‘훔치훔치 태을천상원군’이 4·6,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가 6·4, 전체 스무 자가 4·6, 6·4의 리듬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 ‘저의 모든 서원과 열망이 꼭 이루어지리다.’ 하는 소원 성취를 염원하는 ‘사파하’를 덧붙여 총 스물 석 자다.
 
 
2. ‘훔치훔치’는 천지부모를 찾는 소리
상제님은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다, 천지 어머니 젖줄이다. 앞으로 개벽할 때는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道典 7:74)고 하셨다. 가을개벽 때 어찌 어머니의 젖줄을 놓치고 살 수가 있겠느냐 하는 말씀이다.
 
‘훔치’ 글자에는 둘 다 입 구口 변이 들어간다. ‘훔’은 입 구 자에 소 우牛 자, ‘치’는 입 구에 많을 다多 자를 썼다.
 
’은 이 우주의 원 생명의 소리, 신의 생명의 소리, 도의 성령과 율려의 혼이다. ‘훔’은 입을 벌리고는 낼 수가 없는 소리다. 천지 안에 있는 모든 생명의 소리를 머금는 소리, 모든 창조의 소리를 낳는 근원 소리다. 


‘훔~’하고 소리를 내면 이 우주가 처음 열린 태시의 조화 생명의 근원, 그 생명의 혼속에 몰입되어 내 혼과 마음이 거룩하게 각성된다. ‘훔’ 소리와 더불어 내가 천지의 마음과 하나 되고 우주의 도심道心 자체가 되는 것이다.
 
불교 사전에서는 ‘훔은 부처의 마음이다.’라고 정의한다. 이 우주 만유가 태어난 생명의 조화의 소리 세계가 ‘훔’이다. 팔만대장경의 모든 가르침이 ‘훔’ 한 글자에서 나왔고 그 결론 또한 ‘훔’으로 귀결된다. 


부처의 모든 장광설은 ‘훔’의 도심, 다시 말해서 인간 마음의 본체, 법신法身 자리, 그 생명을 체득하는 데에 있다.
 
요컨대 삼신의 본체 마음, 삼신의 생명, 삼신의 신성이 바로 ‘훔’이다. 인간이 성숙하여 가을우주와 하나가 될 때, 그 우주 생명의 핵 속에 바로 ‘훔’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면 ‘’는 무엇인가? ‘치’는 입을 크게 벌린다, 우주 조화의 본체와 하나가 된다는 뜻이다. 크게 정해서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대정불변심大定不變心이라는 뜻이다.
 
‘훔’에서는 인간이 돌아가고자 하는 거룩한 생명의 근원, 영원한 하늘 생명의 노랫소리가 들려오고 ‘치’에서는 이 생명의 근원과 하나 되어 살겠다는 결단, 강력한 우주적 의지, 구도자로서 성숙하고자 하는 비장한 결의가 느껴진다.
 
결론적으로 천지 만물이 태어난 생명의 근원을 구가하는 천상의 소리가 바로 ‘훔치’이다.
 
 
3. 태을주의 법신 ‘태을천 상원군’
『도전』 7편 75장을 보면 태을주 공부와 태을천 상원군님에 대한 말씀이 나와 있다.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道典 7:75:1∼2)

 
상제님의 이 말씀은, ‘개벽기에 씨종자를 추려서 살아남은 창생들을 데리고 후천 조화선경을 열어 나갈 때, 모든 인간이 태을주와 더불어 하루를 시작하고 태을주로 마감한다. 나아가 태을주로 인생을 새 출발하고 태을주로 마무리를 한다’는 말씀이다.
 
선천 우주의 역사도 태을주의 도로써 끝나고, 가을철 신천지의 새 역사를 열고 들어가는 것도 태을주를 통해 성취된다. 선천의 인류 구원이 공자, 석가, 예수의 가르침으로 마무리 되는 게 아니다. 


천상에서 그들을 내려 보내신 우주의 조화옹 하나님이 선천 여름철 말에 직접 인간으로 오셔서 해원의 도로써 봄여름철 상극의 원한의 역사를 정리해 주시고, 상생의 질서로써 가을 천지를 개벽하여 인간이 진정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새 진리의 길을 활짝 열어 놓으셨다.
 
그런데 그 참하나님이 오직 태을주의 조화로써 오만 년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당신님의 천지대업을 이룬다고 하셨다.
 
과연 태을주에는 어떤 비밀이 깃들어 있는 것일까?
 
이러한 여러 의문들에 대한 정확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첫째, 삼신과 상제님에 대해, 둘째, 태일(太一)에 대해, 셋째, 태을천 상원군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삼신과 상제님
지난날 유불선·기독교가 생겨나기 이전의 세상을 뿌리 문화 시대라 하며, 좀더 구체적으로는 신교神敎 시대라고 한다. 그 때는 전 인류가 삼신三神을 섬겼다.
 
‘이 우주는 누가 낳았는가, 우주를 창조한 조물주는 도대체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신교 문화에서는 ‘그분은 바로 삼신’이라고 말한다.
 
『도전』 1편 1장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온다.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造化聖神이니라.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삼신과 하나 되어 천상의 호천금궐昊天金闕에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동방의 땅에 살아온 조선의 백성들은 아득한 예로부터 삼신상제三神上帝, 삼신하느님, 상제님이라 불러 왔나니
상제는 온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 하느님이니라. (道典 1:1:1∼5)

 
3절을 보라.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천지만물을 낳은 분은 ‘삼신’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누구도 이러한 의문을 가질 것이다. “삼신? 세 분 신이요? 아니,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세 분 하나님이 창조했다는 건가요?” 이렇게 오해를 한다. 단순히 문자에 매여서 그러는 것이다.
 
그런데 앞의 2절을 보라. 3절의 말씀을 좀더 구체적으로 풀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신은 곧 일신이니 우주의 조화성신이니라.’
 
삼신은 일신이다. 한 분의 신이 온 우주를 꽉 채우고 있다. 그 신은 형상이 없는 신으로서 하늘땅과 인간, 만물을 낳아 준, 생명의 근원이 되는 신이다. 그래서 으뜸, 바탕이라는 원 자를 써서 원신元神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삼신과 하나 되어, 즉 삼신 자체가 되시어 인간과 신의 세계와 자연계를 실제로 다스리시는 통치자 하나님이 상제님이시다. 상제님은 인간과 신명들의 아버지 되시며, 형상을 갖고 계신, 사람의 모습을 하고 계신 인격신으로서 실질적인 이 우주의 주인 되시는 주신主神이다.
 
만물을 낳은 이 우주의 삼신! 그 속에서 태어난 하늘과 땅과 인간, 그리고 자연신과 인격신의 세계까지 다스려 천지의 이상을 완성하시는 분이 바로 천상 호천금궐에 계시는 상제님이시다.
 
태일
천지의 조화옹이신 삼신은 세 가지 창조의 덕성으로써 이 우주를 다스린다. 즉 조화造化, 만물을 낳고, 교화敎化, 진리를 깨우쳐 주고, 치화治化, 생명계의 질서를 바로 잡아 가을철의 성숙으로 몰고 간다. 이렇게 세 가지 신성으로써 만물을 낳아 기르기 때문에 삼신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조물주 삼신의 조화의 신성과 생명은 하늘과 땅과 인간 속에 그대로, 동일하게 깃들어 있다. 그래서 예부터 하늘을 천일天一, 땅을 지일地一, 인간을 태일太一이라 불러왔다. 여기서 일一이란 우주를 낳아준 한 분의 조물주 신을 말한다.
 
그러면 왜 인간은 인일人一이라 하지 않고 태일太一이라고 하였을까?
 
인간은 천지의 열매요 천지의 꿈이다. 인간은 온 우주의 거룩한 생명을 다 받아 내려서 하늘땅의 원대한 대이상을 실현하는 유일한 주인공이다. 그래서 하늘땅보다 더 존귀하고 큰 존재라는 소식을 담아서 태일이라고 한 것이다.
 
‘태을천’과 태일
그러면 ‘태을천’은 어떤 하늘일까?
 
‘태을太乙’이란 문자적으로 클 태太 자에 새 을乙 자를 쓴다. 우주원리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아, 태을은 양陽이 아닌 음陰 자리구나!’ 하는 것을 깨쳤을 것이다.
 
하늘의 음양과 하늘을 움직이는 다섯 가지 기운, 즉 하늘의 생명을 음양오행으로 ‘갑을甲乙·병정丙丁·무기戊己·경신庚辛·임계壬癸’라고 한다. 


동방 갑을甲乙은 3·8목木으로 봄의 기운이요, 남방 병정丙丁은 2·7화火로서 여름의 기운이다. 그리고 여름에서 가을로 갈 때의 중앙 무기戊己는 5·10토土이다, 그 다음 서방 경신庚辛은 9·4금金으로서 가을의 기운이다. 끝으로 북방 임계壬癸는 겨울로서 1·6수水이다.
 
‘태을’의 을乙은 봄 기운인 동방 갑을甲乙의 을乙이다. 따라서 ‘태을’은 만물을 낳아 주는 봄철 생명 탄생의 조화 기운, 그 창조의 음 기운이요, 하늘과 땅과 인간이 태어난 우주 조화 생명의 큰 음 자리를 상징한다.
 
이 ‘태을’과 관련된 종도사님의 가르침을 보자.
 
“상원군님이 계신 세계를 궁宮 자를 붙여서 ‘태을궁太乙宮’이라 한다. 여기는 만유의 자궁과 같은 곳이다. 어머니가 포태하는 곳을 자궁이라고 하지 않는가? 


자궁은 자식을 낳는 궁, 사람을 낳는 집이다. 태을궁은 그러한 자궁子宮인데, 이 자궁은 스스로 자自 자를 쓴 자궁自宮도 된다. 자궁自宮, 곧 ‘만유 생명은 태을궁으로부터’라는 뜻도 되는 것이다.”
 
정리를 하면, 태시太始에 인간이 삼신에게서 몸을 받아 나올 때, 인간을 낳아 준 하늘과 땅과 만물의 생명이 비롯된 곳, 곧 우주 만유 생명의 궁극의 발원처가 바로 태을천이다.
 
한마디로 ‘태일’은 인간 생명을 중심으로 말하는 것이며, 그 인간 생명이 내려오는 근원처인 대우주의 조화 세계를 신도神道로써 태을이라고 하는 것이다.
 
태을천의 주신主神, 상원군님
이 태을천을 다스리시는 분이 바로 상원군님이시다.
 
선천 도교에서는 원군元君을 여자 신선으로 말해 왔다. 그런데 『도전』 4편 65장을 보면, 후천 오만 년 조화 선경낙원의 선仙 문화를 여는 선매숭자 도수의 주인공 호연이 증산 상제님과 함께 있을 때 하늘에서 백설같이 흰 분이 내려오셔서 상제님께 뭐라고 말씀을 하신다. 그러니까 상제님이,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신다. 그분이 상원군님이시다.
 
인간으로 오신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 상제님께서 그 분께는 경어를 써 주셨다. 왜? 그분은 원 우주의 도의 뿌리 자리에 계신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태을주를 잘 읽어서 상제님의 말씀에 대한 근본적인 깨달음을 체득하는 것, 신도를 받아 내려 진리를 체험하는 일꾼이 되는 것, 상제님 개벽 사업의 크고 작은 모든 일을 마침내 이루는 것, 성숙한 일꾼으로 거듭나는 것, 그 모든 것이 태을천의 조화성신을 받아 이루어진다. 인간은 태을천의 조화성신을 받아 태어나고, 이 조화성신을 받아 진정한 태일로 완성되는 것이다.
 
천지의 열매 인간인 태일의 생명과 삶의 모든 것을 완성시켜 주는 우주의 조화생명의 뿌리 자리, 태을천!
 
정리를 하면, 삼신이 천지와 인간 만물을 낳는데, 좀 어려운 말로 우주의 원신元神을 주재하여 인류에게 삼신의 조화성신을 열어 주어 문명을 비약하게 하신 태고시대의 원시 천존이 바로 상원군님이시다. 이 상원군님이 인간과 천지 만물을 낳아 길러 성숙케 하는 성신의 주권자로서 태을천을 다스리신다.
 
 
태을주의 조화권
 

태을주~4



이제 태을주의 신비스런 영적 힘과 그 정신에 대해 몇 가지 살펴보자.
 
태을주의 조화로써 일어나는, 인간의 언어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기적, 정말로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신권, 그 영험한 성신의 감응에 대해 제대로 깨져야 한다. 그래야만 태을주를 읽을수록 깊이 있게, 더욱 강력한 체험을 하게 된다.
 
태을주는 과연 어떤 권능을 가진 주문일까?
 
증산 상제님은 천지공사로써 태을주의 조화권을 인간의 역사에 직접 선포하셨다. 따라서 상제님의 말씀으로 ‘태을주는 구체적으로 어떤 주문이다’ 하고 정리해 보는 것이, 앞으로 대개벽기에 인간을 건지는 구원론의 총결론으로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1. 태을주는 후천 밥숟가락이다
자, 첫째 태을주를 뭐라고 하셨는가?
 
『도전』 7편 73장을 보면, 상제님이 태을주를 써 놓으시고 “이 형상이 무엇 같으냐?” 하시니 김갑칠 성도가 “밥숟가락 같습니다.” 하고 아뢴다. 그러자 상제님께서 “태을주는 후천 밥숟가락이니라.”고 하신다.
 
태을주는 후천 밥숟가락이다! 이 말씀의 속뜻은 무엇일까?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공기를 마시고 물을 먹고, 땅에서 나는 오곡으로 물리적인 에너지를 섭취한다.
 
그런데 인간 생명의 본질인 영혼은 이 대우주의 영성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인간의 몸속에 이 우주를 낳아준 삼신의 신성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항상 내면에 살아 있는 신성의 갈급증을 채우고자 하는 진리의 충동을 느낀다. 인간의 이 영적인 욕구는 물리적으로 섭취하는 영양소만으로는 충족시킬 수가 없다.
 
상제님은 바로 ‘태을주는 모든 인간과 신명이 먹는 내적인 생명의 양식이다. 너희들이 이 주문의 신성한 도기道氣, 이 주문의 천지조화 생명을 받아먹어야만 성숙한 진리의 인간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인간의 영적인 목마름을 채워 주는 천지조화의 주문 태을주! 아무리 세속에서 돈을 많이 벌어 성공했다든지, 높은 권좌에 앉아 봤다든지, 세상을 다 다녀 봤다든지, 또는 가정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하는 사람일지라도, 온 우주의 생명의 젖줄인 태을주의 조화권 없이는 자신의 내면에 살아 있는 신성을 채울 수가 없다. 결코 살아 있는 영혼으로 크게 깨어날 수가 없다.
 
 
2.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의 젖줄이다
상제님은 또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이니 천지 젖줄을 놓지 말라.”(道典 7:73:7)고 하셨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태을주의 앞부분 ‘훔치훔치’에 모두 입 구 자가 들어 있다. 여기에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 네 젖꼭지를 잘 빨아야 산다. 송아지가 어미젖을 빨듯이, 한마음으로 천지 어머니의 생명의 젖을 정성껏 빨아먹어야 개벽의 실제상황에서 살아남고, 천지의 자녀인 인간으로서 모든 일을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다.’하는 뜻이 담겨 있다.
 
이 가을 개벽기에는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누구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 가을하늘의 생명 공급을 못 받아서 한순간에 나뭇잎처럼 떨어져 그냥 무화無化, 소멸되어 버리고 만다. 


우리는 ‘태을주는 천지 어머니 젖줄’이라는 이 말씀에서 상제님이 우리에게 전해 주고자 하시는 뜻, 즉 가을철의 구원의 도에 대해 강렬한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3.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이다
그 다음 2편 119장을 보면, 7절에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이니라.”는 말씀이 있다.
 
왜 태을주를 읽으면 나의 조상 선령이 해원을 하게 되는가? 왜 선령이 좋아서 춤을 추는가?
 
그런대로 깨어 있는 조상 신명들이라면 ‘앞으로 대개벽이 온다, 인종 씨를 추리는 가을개벽이 온다, 새 우주가 열려 후천 세상으로 들어간다, 이때는 태을주를 읽어야 산다’고 하는 가을개벽 소식을, 소문으로라도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가을철이 되면 인간의 역사에 추살 기운이 들어와 모든 인간의 명줄을 끊는다. 그것은 누구도 거역할 수가 없다. 인간의 어떤 지혜로도, 과학의 어떤 방법론으로도, 지구촌 모든 인간의 지성을 다 합쳐서 궁구窮究를 한다 할지라도 결코 극복할 수가 없다. 이것이 선천 종교에서 말한 최후의 심판이다.
 
중요한 것은 이 최후의 심판이 단순히 신의 심판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것은 천지의 법칙에 의해, 자연 섭리로써 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가을개벽의 이치를 알기 때문에, 자손이 태을주 읽는 것을 보고 “아, 이제 한시름 놓았구나. 소원성취를 했구나!” 하고 선령신들이 좋아서 춤을 추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신앙이 더욱 깊어져서, 진실로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보려고 몸부림치며 태을주를 읽을 때 너무도 절실히 깨닫게 된다.
 
조상 선령들이 한을 풀고, 가을 개벽기에 자손을 건져내어 이루고자 하는 모든 뜻이 자손의 태을주 공부를 통해 성취된다. 그래서 상제님이 “태을주는 선령 해원 주문이다.”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청수 올리고 태을주를 잘 받들어 읽는 것이, 자손 줄을 타내어 길러 주신 선령의 노고에 보답하는 진리의 몸짓인 것이다.
 
 
4. 태을주는 수기 저장 주문이다
태을주에 관한 말씀은 『도전』 2편 140장에도 나와 있다. 특히, 이 2편 140장은 태을주에 대한 정의가 정말로 멋지고 간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5절에 “태을주는 만병을 물리치는 구축병마驅逐病魔의 조화주니라.”고 하셨다. 태을주는 세상에 있는 모든 병을 몰아내는 조화주문이라는 말씀이다.
 
이어서 8절을 보면, “태을주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라.”는 말씀이 나온다.
 
이 말씀의 구체적인 뜻은 무엇일까? 태을주를 읽으면 내 몸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또 생활 속에서 어떤 체험을 하게 될까?
 
여기서는 먼저 ‘수기’의 뜻을 알아야 한다. 수기는 물 수水 자, 기운 기氣 자, 수기水氣다. ‘기’라는 한자말은 다양한 뜻을 포함하고 있는데, 현대 말로 에너지, 힘, 생명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인간의 지혜는 바로 이 ‘수기’에서 나온다.
 
천지 만물은 물에서 태어났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떠난 불변의 법칙이요, 대자연의 제1 법칙이다.
 
이 물과 삼신은 어떤 관계일까?
 
『도전』 1편 1장 2절, 3절에 있는 ‘삼신은 곧 일신이니 우주의 조화성신이니라. 삼신께서 만물을 낳아주시니라.’는 말씀대로 삼신은 본래 한 분의 신이며 만물을 낳아주신 조물주 하나님이시다. 


바로 이 삼신의 생명수가 물이며 상수象數로는 한 일一 자[太一生水]로 나타낸다. 하늘·땅·인간이 이 삼신의 조화의 생명수로 태어났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천일·지일·태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천지보다 더 크고 소중한 사명을 갖고 살아가는 인간이 태을주를 읽으면 천지의 조화 생명을 받아 내려 진정한 태일로 거듭나게 된다. 


만물이 태어난 생명의 근원, 천지의 조화 생명수인 태극수의 생명이 내 몸 속에 축적된다. 그래서 상제님이‘태을주는 천지의 생명력인 태극의 북방 수기를 저장하는 주문’이라고 하신 것이다.
 
남자나 여자나 인간의 크고 작은 모든 생리 변화, 정신의 순수성 등이 신장의 정수精髓에서 나온다. 내 몸의 건강, 심리적·영적인 활력, 자신감, 진리에 대한 확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 그 모든 것이 내 몸의 수기水氣, 정精에서 온다. 사람이 노쇠해서 피부가 쪼그라지고 몸에 윤기가 없어지는 것은 전부 신장의 수기가 마르기 때문이다.
 
 
5. 태을주는 천하사 일꾼의 심법을 득하는 열쇠다
그런데 ‘태을주는 수기 저장 주문이다.’라는 말씀을 단순히 ‘태을주를 읽으면 몸에 태극의 수기가 저장된다.’고, 현상적인 문제로만 해석하면 안 된다. 


이 말씀 속에는 일반 의학의 상식을 넘어서는 중요한 내용이 있다. 곧 ‘이 우주를 낳은 조화성신의 물, 천지 만물 창조의 생명수인 일태극수一太極水를 받아 내려, 나의 정신이 일태극수 자체가 되어 대자연의 바른 정신으로 다시 태어난다, 도의 근본을 깨쳐 진리의 화신이 된다’는 것이다.
 
태극이란 무엇인가? 증산 상제님과 태모님의 천지사업을 인사로 이루는, 이 우주의 정신을 인간의 역사 속에 마침내 실현하는 진리의 참주인, 진주眞主이다.
 
그러니까 ‘태을주는 수기 저장 주문’이라는 말씀에는, ‘태을주를 읽을 때 나의 몸과 정신이 태극이 된다, 진주의 심법을 갖는다.’ 하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깊이 깨쳐야 한다.
 
결론적으로, ‘상제님의 도맥을 제대로 계승하여 천지의 대역자로 역사하는 천하사 일꾼의 심법, 도심을 득하는 열쇠가 바로 태을주다.’라는 말씀이다.
 
태을주의 조화성령은 일꾼으로 하여금 후천 태일의 첫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의 대도로써 우주의 대이상을 이 땅에 실현하도록 사역하는 것이다.
 
 
6. 태을주는 우주 율려다
그 다음 10절을 보자. 태을주는 우주 율려律呂니라. (道典 2:140:10)
 
만물은 어떻게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는가? 바로 율려의 힘에 의해서다. 율려는 천지자연 질서와 만유의 생명이 열려 나오는 조화의 근원이다.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 모래알 하나까지도 율려 속에서 태어나 매순간 율려의 힘을 받아 살아간다. 만물이 살아 움직이도록 양의 운동을 하게 하는 힘의 근원이 ‘율律’이고, 휴식하여 생명의 수렴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려呂’다. 율려는 천지의 순수 음양, 천지의 조화정신이다.
 
모든 생명은 이 천지의 순수 조화정신과 온전히 하나가 될 때 천지와 더불어 영원히 사는 율려수를 갖는다.
 
그런데 선천 생장(봄여름)의 과도기 과정을 살아 온 인간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 천지에 못 미치는 율려수를 갖게 되었다. 


무한한 천지에 비해 협소한 육신과 편협한 정신을 갖고 태어난 것이다. 거기서부터 온갖 죄악과 죽음의 문제가 대두된다.
 
천지와 같은 본래의 생명력을 회복하려면, 진정한 참회와 기도로써 성령을 받아 천지의 율려수를 되찾아야 한다.
 
‘훔치’는 아버지, 어머니 부르는 소리니 율려 도수는 태을주니라. (道典 9:199:5)
 
천지의 생명력인 율려를 신도적, 영적 차원으로 말하면 바로 인간과 우주 만유 생명의 궁극의 발원처인 ‘태을’이다. 상제님은 가을 개벽기에 인간이 본래의 율려수를 회복함으로써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태을주를 내려 주신 것이다.
 
그리하여 태을주를 잘 읽으면 성령의 뿌리하늘인 태을천에서 천지 조화성신의 생명, 곧 우주의 율려 생명을 받아 내려 천지와 더불어 영원히 사는 ‘불멸의 선체仙體’가 될 수 있다. 


추살 기운으로 모든 인간의 명줄이 ‘무조건 예외 없이’ 끊어질 수밖에 없는 가을 개벽기에, 태을주로 구원의 성약을 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이 다른 주문들과 비교될 수 없는 태을주의 절대 신권이다.
 
 
7. 태을주는 여의주다
『도전』 7편 75장을 보면 태을주에 대한 말씀이 아주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다. 다함께 보자.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
태을주에는 율려律呂 도수가 붙어 있느니라.
태을주 공부는 신선神仙 공부니라.
만사무기 태을주萬事無忌 太乙呪
만병통치 태을주萬病通治 太乙呪
소원성취 태을주所願成就 太乙呪
포덕천하 태을주布德天下 太乙呪
광제창생 태을주廣濟蒼生 太乙呪
만사여의 태을주萬事如意 太乙呪
무궁무궁 태을주無窮無窮 太乙呪
태을주는 여의주如意珠,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道典 7:75:1~6)

 
참으로 충격적이고 은혜로운 말씀들이다. 이 성구에서 6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7편 75장의 구성 의도를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6절을 따로 분리시켜 놓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 6절에서 모든 문제를 정리하기 때문이다. 즉 『도전』에 나오는 태을주에 대한 모든 말씀을 총정리해 주신 도언이 바로 “태을주는 여의주, 여의주는 태을주니라.”는 말씀이다.
 
여의주란 무엇인가? ‘여의如意’는 ‘뜻대로 한다’는 말이다. ‘여의주如意珠’는 만사가 나의 뜻, 나의 생각, 내가 품고 있는 꿈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해 주는 구슬이다. 


‘태을주는 여의주,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하신 이 말씀에는 ‘너희가 하늘을 받들어 천지의 뜻을 이루어나갈 때, 너희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열어 주고 생명을 내려 주는 조화 주문이 바로 태을주다, 


너희들이 이것을 깊이 깨닫고 체험할 때 나의 모든 일을 이룰 수 있다’ 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8. 태을주를 체험하려면
‘태을주는 여의주,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상제님은 먼저 ‘태을주는 여의주다.’라고 정의하시고 이 말씀을 다시 도치시켜 ‘여의주는 태을주니라.’고 태을주의 신성과 조화권을 강조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더 크게 깨져야 한다.
 
선천은 상극의 운수이기 때문에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은 누구도 자신이 생각하고 원하는 대로 뜻을 다 이루고 살 수가 없다.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여의주이고, 여의주는 다름 아닌 태을주다, 태을주!
 
태을주가 여의주라는 것을 체험하려면 어떤 마음으로 읽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 상제님은 “태을주는 천지 기도문이다.”라고 정리해 주셨다. 즉 태을주는 천지 부모님께 올리는 기도문이기 때문에 태을주를 읽을 때는 천지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성히 깨어져서 읽어야 한다.
 
태을주를 읽으면 무엇보다도 영이 밝아진다.
 
『도전』 11편 180장을 보면 “태을주는 심령과 혼백을 안정케 하여 성령을 접하게 하고 신도를 통하게 하며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이니라.”고 하셨다. 


태모님의 이 말씀처럼 태을주를 읽으면 심령과 혼백이 안정되어 마음이 착 가라앉는다. 내 영이 하늘과 하나 되어 영적 만족의 극치를 느끼고, 어둠 속에서 빠져나와 대우주의 광명 속으로 들어간다. 


조화성신의 생명을 접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지혜가 열리고, 사물을 보는 눈이 밝아져서 모든 일을 뜻대로 다 해낼 수가 있다. 그래서 태을주가 여의주 노릇을 하는 것이다.
 
 
신천지 지상선경을 여는 태을주 조화권 공부
 
1. 주문 읽는 방법
그러면 태을주 읽는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소리를 내어 읽는 방법이 있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렇게 소리를 내어 읽으면 천지에서도 알아듣는다. 여기에는 아주 작게 낮은 소리로 읽는 묵송默誦의 방법이 있다. 잠잠할 묵 자, 암송할 송 자, 내 귀에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로 읽는 것이다. 그렇게 읽어도 하늘에서 다 듣는다. 


그 다음, 마음으로 읽는 심송心誦법과 생각으로 읽는 염송念誦법이 있다. 그러면 큰 소리로 읽을 때와 마음으로 읽을 때 그 효과는 어떠할까? 똑같다.
 
“마음으로 읽으면 그걸 어떻게 알아요? 마음으로 읽는 소리를 누가 들어요?”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마음으로 읽어도 온 우주가 다 그 소리를 듣는다. 


그것을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해 보라. ‘천도식을 해야겠다. 조상 선령신에게 밥 한 상을 올려 드려야지.’ 하고, 잠자면서 그런 생각만 해도 천상에서 그 가족 신명들이 다 안다. 이것이 신의 세계다.
 
그러면 주문을 읽는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2. 주문 읽는 자세
첫째, 각성해서 읽어라.
성성히 깨어져서 읽지 않으면 천지의 조화 성령을 받아 내리는 기운이 약하다. 강력한 문제의식을 갖고 집중해서 읽어야 태을주의 무궁한 조화권, 신성이 발동한다.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주문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의식의 스크린이 아주 맑게 열린다. 마치 극장의 화면이 밝아지듯이 순수 의식의 영적 화면이 쫙 열린다. 죄의식 등 잡념이 깨끗이 사라지고 몸이 아주 평안해진다. 그렇게 가만히 주문을 읽다 보면 뭐가 보인다. 


그리고 하늘에서 어떤 기운이 오는 것을 안다. 맑은 기운이 쏟아진다, 더러운 기운이 온다, 삿된 귀신들의 기운이 온다, 추악한 기운이 온다, 음란한 기운이 발동된다는 것을 스스로 안다.
 
둘째, 마음을 비우고, 리듬을 타고서 강세를 두며 읽어라.
주문을 읽을 때 ‘이놈의 세상, 언제나 개벽될라나?’ 하고 신세타령을 한다든지, 잡된 생각을 하면서 읽으면 감응이 안 된다.
 
주문을 읽을 때는 마음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상제님께서도 “기허즉수물器虛則受物이요 심허즉수도心虛則受道니라, 그릇을 비우면 물건을 담을 수 있고 마음을 비우면 도를 받을 수 있느니라.”(道典 2:142:2)고 하셨다. 마음을 비워야 내 몸과 마음속에 도를 수용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천지의 조화성령을 온전히 받아 내릴 수 없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리듬을 타고 강세를 두며 읽어라.
 
가령 가정에서 누가 불치병에 걸렸다든지, 가정이 뒤집어졌다든지, 이렇게 위기가 터져 나오면 긴장을 해서 깨어 있게 된다. 그러면 주문도 빨라진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
 
예를 들어 아픈 자식을 위해 엄마가 ‘제 아이 좀 빨리 낫게 해 주세요.’ 하고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주문을 읽으면, 리듬을 타고 강세가 들어가 더 힘차고 적극적으로 읽힌다. 그렇게 읽어야 주력이 확고하게 선다. 강세를 두고 읽어야 심지心志도 강해진다.
 
내 마음의 뜻, 의지가 강해진 것이 현실로 어떻게 드러나는가?
 
주문을 읽다 보면 허리가 저절로 반듯하게 펴지고 자세가 발라진다. 주문 소리도 더욱 명확하고 강력하게 들린다. 뜨뜻무레하고 미지근하게 읽으면 기운도 주저앉아 버린다. 기운이 주저앉으면 정신이 산란해지고 자꾸 졸린다, 탁기만 솟는다. 그동안 읽어서 축적해 놓은 것도 다 잃어버린다.
 
셋째, 정의로운 마음으로 읽어라.
의기가 충만해져서 ‘천지의 모든 삿된 기운을 다 무너뜨리겠다!’는 정의로운 마음으로 읽어야 주력이 강력하게 선다.
 
특히 신앙 초기에는 태을주와 더불어 천지간의 사마를 물리치는 운장주雲長呪를 많이 읽어라. 운장주를 읽으면 몸에 강한 기운이 오고 뱃심이 생기고 무엇이든 다 극복할 수 있다는 의기가 솟구친다. 


사물을 보는 눈이 밝아지고, 영웅의 기운이 자기의 혼속에서 불길처럼 일어난다. 또 웅지가 활짝 열려서 도를 받고자 하는 적극성이 날로 생명력을 더하고 활달한 대인의 마음가짐을 바로 세울 수 있다.
 
운장주를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 열 시간을 읽어 보라. 천상의 육정육갑 신장들이 다 동원되어 삿된 귀신과 복마를 물리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맑은 기운이 뚫려서 영안이 열리고, ‘지금 사신들이 제거되고 있구나, 복마들이 제거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안다. 더러운 것을 다 씻어낸 목욕 후의 개운함이 느껴진다.
 
 
광구천하 일꾼의 사명
선천 상극의 천지가 후천 상생의 새 질서로 태어나는 대전환기, 우주의 1년 4계절에서 여름철 말이 끝나고 가을로 들어서는 대개벽기에는 가을하늘의 숙살기운이 들이닥쳐서 병겁이 엄습한다.
 
그때는 신앙의 장벽을 초월하여 전 인류가 ‘도의 역사의 뿌리 하늘’인 ‘태을천의 조화성령’ ‘천지조화의 율려 성령’을 받아 내려야 그 충격을 극복하고 가을의 신인간으로 태어나 구원 받을 수 있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본래 인간을 비롯한 만유의 생명은 삼신으로부터 태어나 삼신하나님의 신성을 그대로 갖고 있다. 정성껏 태을주를 읽으면 생명의 근원으로 다가가면서 내 몸과 마음의 신성이 열려 만물의 본성이 삼신 하나님과 하나임을 알게 된다. 


천지부모와 내 생명의 일체감을 강하게 느끼는 큰마음(일심)이 열린다. 천지의 성령을 받아내려 무궁한 신적 조화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그런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성령을 크게 받아 내리는 핵심은 무엇보다 참회와 기도, 말씀공부, 가을개벽 소식을 전하여 창생을 많이 살려내는, 봉사하는 삶에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가을하늘로 들어서는, 인종 씨를 추리는 인개벽기에는 아버지 상제님의 새 진리를 전하는 포교 사업이 세상에서 가장 중차대한 제1의 과업이다.
 
 
1. 지금은 해가 저무는 때
지난 선천 상극의 운수 속에서 치유될 수 없는 큰 상처를 받고 죽은 인간들이, 가을개벽을 앞두고 인간으로 오신 증산 상제님의 구원의 손길, 즉 해원 · 상생의 도에 의해 살길을 얻는다. 


그런데 그 신명들이 원한을 풀려면 천지 일을 하는 상제님의 일꾼을 만나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천지신명들도 사람을 통해서 해원을 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그 원한의 뿌리, 시원사를 요임금의 아들 단주의 역사로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단주 해원 도수를 중심으로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오선위기五仙圍碁]으로 지구촌 역사 판도[세운世運]를 짜 놓으셨다. 


그것이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이다. 1차 세계 대전 애기판이 끝나고, 2차 세계 대전 총각판의 종결과 함께 상씨름 도수가 열리면서 남북이 분단되고, 그로부터 남북 상씨름의 마지막 한판 승부를 향해 급박하게 달려왔다.
 
을유년 해방이후 만 60년(乙酉, 135, 2005)이 지나면서 “해가 저물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느니라.”(道典 5:336:8) 하신 바로 그 때를 맞이했다.
 
 
2. 사람 살려내는 천지 사업에 뛰어들라
증산도의 포교란, 진리의 핵심을 체험해서 말씀의 혼을 쉽고 간결하게 전하여, 창생들을 신천지 일꾼으로 깨어나게 하는 천지 사업이다. 


증산 상제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물건 장사 할 줄만 알지, 천지공사 뿌리장사 할 줄은 모른다.”(道典 9:106:6)고 하셨다.
 
천지에서 지은 가장 아름답고 멋진 작품이 우리 인간이다. 인간은 온 우주의 꿈을 이루는 지존至尊의 영물이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천지의 뿌리장사란 바로 씨종자가 될 인생들을 추려 내어 가을하늘로 인도하는 전도 사업이다.
 
이 천지의 뿌리장사가 세상 경영에서 가장 크게 이利 남는 장사다. 이것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사람 하나를 포교해서 제대로 길러 가을하늘의 천단에 바치면 그들에게는 진리를 전해 준 내가 바로 하나님이다. 


개벽하고 나면 구원받은 이들이 ‘이분이 우리 가문을 살려 주신 하나님이다.’ 하고 자손만대에 하나님처럼 모시고 추앙을 한다. 참으로 거룩한 인존人尊, 그야말로 천지에서 가장 영화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포교해서 사람을 살리는 것이 선천 세상에서 왕, 천자를 하는 것보다 더 지극한 일이다. 가을 대개벽기에 진리를 제대로 전해서 인생을 깨어나게 하는 것, 이것보다 더 존귀한 일은 없다.
 
 
3. 가을 천지의 손과 발 노릇을 하라
상제님께서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가 아니냐.”(道典 8:117:1)고 하셨다. 이 말씀은 무슨 뜻일까?
 
‘세상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과 영혼과 그들의 온 생명에 나의 새 진리를 넣어 줘서 새로 깨어나게 해야 한다. 선천 상극의 닫힌 우주 속에서 깨어나게 하여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이 개벽해 놓으신 새 우주, 가을 천지 속으로 인도해서 실제로 한 인간을 구원하는 마지막 사업, 그것이 가을 천지의 인간 추수 사업이다.
 
그것을 직접 너희들의 손, 너희들의 정성으로 이루어 내기 때문에 너희들이 바로 살아 있는 가을이다. 너희들이 가을의 입이요, 가을의 눈이요, 가을 천지의 손과 발이다.
 
이 세상의 어떤 분야에서, 어떤 문화 세계에서 일을 한다 할지라도 최후의 성공은 너희들이 이루게 한다. 가을 우주로 들어서게 하는 하나님의 도권, 신권을, 가을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의 열쇠를 너희들에게 맡긴다. 너희들이 그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라.’
 
바로 이러한 뜻이 아버지 하나님의 지엄하신 천명 속에 담겨 있다.
 
우리는 살아 있는 가을이다! 우리는 가을 천지의 손과 발이다!
 
하늘과 땅의 뜻을 꿰뚫은 살아 있는 가을, 하늘과 땅의 소원을 성취한 가을, 하늘과 땅의 목적을 이룬 가을! 상제님은 우리 일꾼들이 인류 구원의 성업을 성취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 놓으신 것이다.
 
 
4. 진리의 맥을 정확하게 전하자
이렇듯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해주는 상제님의 도법을 전할 때는 무엇보다 대상자와 순수 진리 감성으로 통해야만 살릴 생 자 포교의 불기운이 붙는다. 이것은 지식 갖고서만 되는 것이 아니다. 교리를 많이 안다고 해서 사람을 많이 살려내는 것이 아니다.
 
진리의 맥을 정확하게 뚫어 근본 핵심을 잘 잡고, 그것을 정말로 잘 따 담아서 알기 쉽게 전해 주어야 사람을 많이 살릴 수 있다.
 
그렇게 진리의 핵심을 쉽고 간결하게 전해서 사람들의 정신을 뒤집는 바탕이 바로 기도와 태을주 공부, 상제님 태모님의 성구 말씀 암송이다.
 
기도를 정성껏 지속하면, 진리의 핵심만을 간략하게 전해도 그 사람과 가슴으로 통하게 된다. 진리를 순수하게 느끼고 기운이 통하는 가슴이 열린다. 상제님 말씀대로 통정신通情神이 열린다.(道典 3:184:7)
 
이 통정신이 잘 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지의 아들딸 노릇을 제대로 못한다. 부부도 통정신이 돼야 진정으로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포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제님의 도서道書들을 읽게 해야 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상제님을 제대로 만날 수가 없다.
 
『도전』, 『천지의 도, 춘생추살』, 『개벽 실제상황』, 어록 등 상제님 진리 서적을 전해서 세상 사람들의 혼백을 깨치는 데 전념해야 한다. 책 한 권 한 권이 이 세상 사람들의 생명을 건져내는 구원의 진리 무기 역할을 해낸다.
 
상제님의 진리는 선천의 모든 종교와 문화를 포용하는, 아버지 하나님이 내 놓으신 가을철의 열매 문화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137년 전에 동방 땅에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증산 상제님의 가을하늘의 새 문명을 여는 천지 사업에 적극 참여해서, 오만 년 지상낙원의 축복을 받는 큰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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