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 천상보좌에서 친히 인간으로 강세하시어
　온 천하가 큰 병이 들었다 선언하시고
　천지 질서를 뜯어고쳐 온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내려주신
　우리들의 아버지 증산 상제님이시여!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종통대권을 이어받아
　생명의 맥을 이어 주시고
　10년 천지공사로써 억조창생을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
　우리들의 어머니 태모 고수부님이시여!
　
　60년 동안의 지극한 정성과 사무친 기도로써
　저희 자손들을 상제님 도문으로 이끌어 들이시고
　가을 천지의 열매 맺는 일꾼이 되기만을 기원하며 보살펴 주시는
　조상 선령신이시여!
　
　오늘 도기 137년 음력 10월 30일,
　한없이 부족한 저희들이 천지일월 부모님과
　조상님의 크신 은혜로 낡은 삶을 버리고
　천하사 일꾼의 삶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하여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올리나이다.
　
　다유곡기횡이입(多有曲岐橫易入)이나
　비무탄도정난심(非無坦道正難尋)이라.
　굽은 길과 갈림길이 많아 사람들이 죽는 길로 쉽게 빠져드는데
　탄탄한 대도의 살 길이 없는 게 아니요
　바로 찾기가 어려울 뿐이니라 하신 상제님의 말씀처럼
　지난날의 고통과 힘겨움이 바른 길, 새 생명의 대도를 만나기 위한
　시련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지난날 철모른 채 세상 속에서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지은 그 많은 죄와 허물들을
　간절히 참회하오니 부디 사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모든 어둠으로부터 벗어나
　오직 밝고 맑은 진리의 생명으로 거듭나게 해 주옵소서!
　
　이 자리에 선 저희 모두는
　항상 진리의식으로 충만하여
　오직 천지를 꿰뚫는 변함없는 정성으로
　근본신앙을 바로 세워 도훈 말씀 잘 받들고
　도전을 열심히 읽고 암송하며
　오늘 전수받은 사람 살리는 주문 태을주가
　입에서 흘러 넘치도록 하겠나이다.
　
　태을주 조화성신을 크게 받아 내려
　상제님께서 내려주신 칠성도수 포교의 천명을
　반드시 이루겠나이다.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오늘 이 태을궁에서 천지일월 부모님께 서원한 각오와 결심들이
　반드시 열매 맺어
　저희 모두가 우주의 가을천지에서 쏟아져 내리는 무궁한 운수를
　온전히 이기어 받는
　천지의 큰 일꾼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은광으로 보살펴 주옵소서!
　
　- 도기 137년 12월 9일 본부 입도식 대표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