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륜도장] 확인과 점검이 결과를 창출한다

초립쓴30대 | 2010.02.24 10:11 | 조회 4185

‘새벽문화’, ‘아침형 인간’.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그리고 우리 일꾼들에게도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천문화다. 새벽수행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결국은 포교에서도 열매를 거두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의 마감이다. 아무리 일찍 일어나 새벽을 열고 하루의 계획을 세우더라도 정작 실천하지 못하면 새벽문화도 그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점검이다. 원주 명륜도장의 강점은 바로 이것이다. 전국도장이 함께 시작하는 5시 30분 새벽 수행(일명 530치성)은 기본이고 거기다 오후 8시 치성(일명 800치성)을 봉행하면서 하루활동을 세밀하게 발표하게 하고 점검한다. 지시보다 중요한 확인과 점검, 그것이 일꾼들을 실제로 뛰게 만든 핵심 관건이다.
 
 철저한 활동점검을 체(體)로 하여 530치성(새벽 5시30분), 800치성(저녁 8시) 그리고 2인1조 개척포교활동, 이 세 가지 도정사안을 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명륜도장의 성장사례를 들어본다.
 

모두 진검승부(眞劍勝負)할 수 있는 일월명장이 됩시다
 권동주(35세) / 포정 / 도기 119년 음력 2월 19일 입도
 
 530치성으로 새벽을 연다
 원주 명륜도장의 하루일과는 이렇게 된다.
 5:30 ~ 7:00: 새벽수행
 7:00 ~ 9:00 : 인터넷 아침조례
 9:00 ~ 10:30 : 청소 및 식사, 복장점검
 10:30 ~ 11:00 : 아침 미팅(활동점검)
 11:00 ~ 14:00 : 진리공부 및 개인업무
 14:00 ~ 18:00 : 2인1조 개척포교 활동
 18:00 ~ 20:00 : 저녁식사 및 정리
 20:00 ~ 21:00 : 800저녁치성
 21:00 ~ : 종례
 
 인터넷 아침조례 후 식사를 마치고 10시 경에 자체 조례를 통해 하루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한다.
 도장성전 내에 구역별 활동 상황판을 만들어 530치성과 800치성 참석유무, 활동지역, 활동시간, 대상자 확보 항목을 두고 7일단위로 스스로 기록케 하고 있다.
 
 오후 2:00 무조건 현장에 나간다
 오후 2시가 되면 무조건 현장에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공부를 하든, 식사를 하든 오후 2시까지는 모든 것을 끝내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을 미루다보면 그냥 오후시간을 흘러 보내버리고 만다. 그래서 2시에는 수렴자 교육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포정을 비롯하여 모든 간부들이 무조건 포교현장으로 나가야 한다.
 
 2인1조 개척포교, 무조건 많은 씨를 뿌려야
 명륜도장은 도정의 모든 방침을 2인1조 개척포교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패널포교, 가족포교, 지인포교도 다 해야 하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도정방침이 지금은 개척을 통해 지인을 계속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많은 씨앗을 뿌려야 참종자도 많이 거두어들일 수 있다.
 
 그리고 개척포교는 두 사람이 함께 해야 지치지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으며, 수렴율도 높다.
 현재는 7개조가 있지만 앞으로 모든 조직을 2인 1조 개척포교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경험이 축적되면 여기에 배정도수를 붙여 개척활동조를 2배씩 확장할 계획이다.
 
 “2인1조 개척포교활동은 선천역사의 주인공 의식을 갖고 추수관으로서 꾸준히 그리고 당당히 해야 합니다.”라고 포정은 말한다.
 
 신입신도 교육과 현장 포교교육
 신입신도들에게 일꾼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키지 않으면 기본신앙만 하다가 어느 순간에 신앙에서 멀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신입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두세 차례 집중교육을 시킨다.
 
 또한 신입신도들도 인도자와 포감을 함께 개척조를 만들어 현장 포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 확보와 활동지원
 자료 확보는 너무도 중요하다. 군인이 싸워야 하는데 무기를 미리 준비해놓지 않으면 정작 필요할 때 즉각 쓸 수가 없다. 때를 놓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명륜도장은 자료를 풍부하게 확보해 놓는다.
 그리고 도장차원에서 홍보자금을 확보하여「개벽, 이제는 알아야 한다 2권」과「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다」만화책과 전단지를 일꾼들에게 지원해주고 있다.
 
 800저녁 치성 - 점검 없는 계획과 지시는 죽은 계획이다
 지시나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확인과 점검이다.
 점검이 안 되면 결국은 활동도 안 하게 된다. 점검없는 계획과 지시는 죽은 계획이나 다름없다. 저녁 800치성은 활동사항 점검을 목적으로 하는 치성인데 그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8시에 간단히 치성을 올린 후 상주자, 포감 등 20여 명이 둘러앉아 그날의 활동을 돌아가면서 발표한다. 이때 개개인이 시간대 별로 아주 구체적으로 활동내용을 발표하게 한다. 그래서 잘한 부분은 박수쳐주면서 서로 배우고 수정해야할 부분은 조언도 해준다. 그리고 상주자들 경우에는 활동을 못했으면 그 사유를 말하게 한다.
 
 800치성의 최대 장점은 매일 돌아가면서 발표하기 때문에 활동을 안 하던 신도들도 자극을 받아서 스스로 동참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질책보다는 즐겁게 기운을 북돋우는 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서로 한마디라도 더 얘기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활동도 더욱 신바람 내서 함으로써 신바람 도정운영에 견인차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활동사항 뿐 아니라 도장에 대한 건의사항, 도정사항, 성도들 가정의 애경사도 함께 공유하기 때문에 화합의 큰 장도 되고있다.
 
 치성을 통해 천지기운을 받는다
 권동주 포정은 치성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상제님께서‘천하 모든 일의 길흉화복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사부님께서도 사무친 기도를 통해서만이 우리일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정의이며, 치성의 정의라고 봅니다.
 우리일은 신조를 받아야만 신바람이 나는 것입니다. ‘신인합발의 한마당’이것이 치성입니다. 그래서 530치성 800치성으로 끊임없이 기도하고 신조를 구해야 합니다.”
 
 여성부 노년층, 우리도 질 수 없다
 명륜도장은 타도장과 달리 노년층(60대 이상)여성 성도들이 젊은층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력을 보인다는 점이 또 하나의 특색이다. 낮 시간에는 개척포교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가고, 도장 성도들의 식사도 준비해주는 등 도장의 든든한 어머니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직장인들도 퇴근 후 개척포교 활동
 직장인들도 퇴근 후 활동을 나간다. 직장 마치고 도장에 와서 배례 드리고 다시 활동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그러한 활동은 다른 상주자들이나 성도들에게 자극을 준다. 그러한 사명감에서라도 더욱 꾸준히 활동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
 
 상주자들을 철저히 관리
 상주자들로부터 철저한 새벽수행 참여
 도장에서 상주를 하면 근본신앙은 기본적으로 잘 잡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늘 도장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묵은 기운에 휩싸이기 쉬운 맹점이 있다. 그래서 상주자들부터 철저히 기강을 잡고 관리를 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 매월 상주자들의 활동을 평가한다.
 530 새벽수행을 시작하자마자 출석체크를 하는데 그 때 참석을 안 하면 치성불참으로 간주한다. 그리고 한달에 5번 불참할 경우 상주자에서 자동 탈락된다. 상주자들로부터 새벽수행 문화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근 1년 동안 강력하게 기강을 잡아왔다.
 
 상주자들을 도장 밖에 방을 구해 규칙적인 생활하도록
 지금‘나로부터 변하자’라는 구호 아래 힘겨운 조직체질개선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상주자들을 도장 밖으로 내몰아 자립하도록 하고 있다.
 
 새벽수행을 위해서는 일찍 자야 하는데, 도장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포정과 2명의 포감을 제외한 모든 상주자들을 도장 근처 5분 거리 안에 방을 구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
 
 모든 조직활동은 그전과 동일하게 하되 자신들만의 공간을 마련하게 함으로써 주위 분위기에 휩싸이지 않고 적절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여 보다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구역포감 평가 실시, 확실한 상벌제도
 벌점제도를 시행하여 매월 구역포감 평가를 실시한다. 새벽수행·저녁수행 불참, 지각 등은 마이너스 점수를 주고 책판매, 도장인도, 입문 등에는 득점을 준다.
 
 800치성 때 개인활동 발표와는 별도로 인터넷으로 매일 포감 일일보고를 받았다. 미보고 시에도 벌점을 주었다. 그렇게 전반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그러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자질이 안 될 경우는 포감직을 박탈시킨다. 이러한 평가로 인해 포감의 새벽수행 참여도 많이 늘어났고, 포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되었다.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틀과 제도를 만들어주면 작은 문제들은 저절로 해결되고, 또 그러한 틀이 포감을 포감답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우수한 성도에게는 과감한 포상도 아끼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동지 직전 49일 정성수행을 실시하면서 마지막 21일 정성수행 기간에 미리 공지를 하고 활동을 독려해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1, 2위 성도에게 천도치성을 모셔주었다. 아주 파격적인 포상이었다. 독려 차원에서 1년에 1차례 정도는 해볼 만한 것 같다고 한다.
 
 무조건 현장으로 나가자!
 “아직 진리를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지금은 개척, 지인, 가족포교 등 따질 것 없이 무조건 나가야 합니다. 씨를 뿌려야 합니다. 2인1조 개척포교만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2인1조로 하면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또 도담도 나누면서 즐겁게 활동할 수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반드시 확인 점검해 나가야 합니다.
 
 2인1조 개척포교, 800치성만이 살길이라 믿고 꾸준히 열심히 해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한 사람한 사람 모두가 사람 살리는 일에 더욱 시간을 할애하고 분발하여 진검승부를 할 수 있는 일월명장이 됩시다.”

구역원 모두가 떨어지지 않는 감이 되도록
 허정의(36세) / 여성부 포감, 재감 / 도기 130년 음력 12월 23일 입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도장에는 노년층 여성성도들은 많았지만 중년층 기혼 여성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기혼 여성 성도님들이 하나둘 들어오더니 지금은 십수 명의 여성성도들이 있습니다.
 
 여성성도가 많아지다보니 도장 분위기가 더욱 밝아지고 부엌에 먹을 것도 많아지고 주변환경이 좋아졌습니다. 그렇지만 기존신도와 신입신도 간에 의견차이가 있어서 조금씩은 부딪히는 면도 있지만 상제님 진리말씀으로 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입문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교육
 기혼 여성분들은 가정과 육아로 인해 신앙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미리 입문 단계에서부터 증산도의 존재목적과 참여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시킵니다.
 
 증산도를 하는 대의를 명백히 알려주어야 처음부터 각오를 단단히 하고 도정에 임하기 때문에 신앙을 하다가 어려움이 와도 극복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배워나가는 구역원들
 그럼 몇 분 성도님들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최심형 성도님은 11월에 입도하신 분입니다. 평창이 집이어서 도장까지 1시간이나 걸리지만 치성이나 도장교육, 군령, 증대교육에 절대 빠지지 않고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치성이 아닌 날에도 도전공부나 수행이 있으면 잘 참여하고 계십니다.
 
 김혜경 성도님도 11월 입도자이십니다. 입도하시고 한 달 만에 입문자 2명 입도1명의 성과를 내고 도장인도를 1명 하셨습니다. 포교활동도 같이 나가봤는데, 사회생활을 많이 하셔서인지 상대방 파악을 잘 해서 먼저 말을 잘 들어주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그 사람에 맞게 포교를 하시는데 절대 성급하지도 않았고, 처음부터 진리를 마구 전하지 않으면서도 상제님 진리를 현재상황과 연관해서 이야기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지금 들어오시는 분들은 의식이 많이 성숙되어 들어오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함용숙 성도님은 12월에 김혜경 성도님이 입도시킨 분입니다. 딸 김민지 성도를 입문시키셨고 육임 완수를 위해 벌써 포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소개한 성도님들 외에도 여성부 성도님들은 파방도수를 맞이해서 육임완수를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구역원들이 떨어지지 않는 감이 되도록
 사부님께서‘포교는 사람의 심리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대화는 설득의 논리를 가지고 해야된다. 처음 대화할 때 여유를 가지고 전혀 모르고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재미와 호기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입도하시는 모든 분들께 사부님의 말씀을 토대로 포교에 대한 교육을 하고 같이 현장에 나가 개척 포교활동을 통해 성도님들의 의식을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개정판 도전도 사부님께서 일러 주신대로 한번을 읽어도 줄긋고 색칠하고 딱지 붙여가면서 읽고 도전노트를 준비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록 신앙 기간은 짧지만 잘 따라 주고 실천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보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상제님께서‘감아 감아 열거든 떨어지지 말고 떨어지려면 열지를 말거라’라고 하신 말씀처럼 구역원 모두가 절대로 떨어지지 말고 끝까지 매달려 상제님 진리 속에서 성공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금은 제대로 된 알찬 열매를 따 담을 시간대입니다. 사부님 말씀대로 단계적으로 시간을 나눠 목적을 정확하게 정해놓고 달성을 해야 하는 때입니다. 우리 모두 천지의 혼인 도전을 체(體)로 하고 도전말씀을 적극적으로 전하는 용(用)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태모님께서 후천은 나를 버려야 갈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나를 버리고 오로지 일심으로 사람 살리는데 목숨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동지절에 천지서약서를 쓰고 상제님 태모님 전에 맹세를 했습니다. 그 맹세를 잊지 않고 구역원의 육임완수, 나아가 세상인류 구원을 위해 멸사봉공 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3구역 여성 성도님들, 화이팅!!
 

 살아있는 원로들의 구역을 만든다
 손창호(30세) / 노년층 구역포감 / 도기 132년 음력 6월 19일 입도
 
 꿈에 나타나 신앙을 일깨워 주신 조상 선영신
 아직 2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직장이 영업직이라 그동안 신앙생활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일에 너무 시달린 나머지 제 몸까지 혹사되어 일에 지쳐가던 중 133년 10월 22일 새벽에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조상 선영신들이 와서 자고 있는 제 등을 발길질 하면서 저를 깨웠습니다. 그로부터 저는 잠을 이루지도 못한 채 앉아서 고민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일도 제대로 안 되고 했던 것이 조상 선영신들이 방해공작을 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직장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포정님과 면담을 통해 도장에 상주하기로 했습니다.
 
 1주일간 상주를 하다가 도기 133년 11월 5일 포정님으로부터 정식으로 상주허락을 받고,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날이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노년층도 도장의 일원으로
 포정님께서 구역포감을 맡아서 해보라고 하셔서 부모님이 소속된 노년층 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구역포감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습니다. 구역 성도님들과 마음이 잘 안 맞고, 구역회의할 때는 연로하셔서 그런지 서로 자기 위치에서 구역회의 하자고 해서 애로사항도 많았습니다. 더욱이 부모님이 계시니 더욱 어려웠습니다. 갈수록 눈앞이 캄캄해지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중간에 그만두자니 제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 같아 일단은 한번 해보자고 다시 한번 마음을 먹었습니다.
 나름대로 방법을 찾던 중, 어느 날 구역 성도님이 면담을 요청해 오셨습니다. 1시간 정도 얘기를 하는데, 그 성도님이 노년층이라 도장에서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때‘아, 이거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거기에 있었습니다.
 
 때마침, 포감회의에서 매일 도장에서 저녁 8시 치성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처음엔 그 치성을 통해 도장에 잘 안 나오시는 성도님들을 참석시켜 대화의 장을 열고 서로 간에 마음을 열어보자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치성 시 구역모임 때 800치성의 의미를 되새겨 주면서 매일 참석하게끔 계속 주지시켰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차츰 참석인원이 늘기 시작했고, 조금씩 대화가 이루어지면서 노년층 성도님들도 도장의 한 일원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살아있는 언어와 체험담으로 마음을 연다
 어느덧 시간은 동지치성이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사부님, 사부님께서 내려주시는 말씀들에 제 자신이 크게 깨지지 못했기에 구역 성도님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강력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연두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도전을 보면서‘아, 이게 정말 현실이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정말 악몽같은 현실이 실감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구역모임 때, 실감나는 체험담을 얘기해주면서 도전 성구를 읽어주니, 정말 살아있는 교육이 되었습니다. 구역 성도님 중에서도 개벽상황에 대해 꿈꾸신 것을 서로 공유하면서 점점 구역원 성도님들끼리의 공감대를 형성해갔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이 있듯이 노년층에서 모범을 보입시다. 이제 동지치성을 1주일 남기고 있는데, 최대한 정성을 들여서 부정한 기운을 다 몰아내야 됩니다. 간단하게 제물 준비해서 천지에 정성을 올리고, 철야수행도 한번 정도 하고 동지치성을 맞아야 합니다.”
 
 정말 뜨겁게 말하고 마음에 꽂히는 교육을 몇 번되풀이 하니 구역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신 성도님 빼고, 매일 800치성에 참석하고 끝나면 49배례와 태을주 7독, 각주 3독식 주송을 하면서 모두 열의있게 정성을 다했습니다.
 
 일요일 치성 후에는 우리 구역 여성 성도님들께서 2인1조 개척활동 나가시는 젊은 성도님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준비해주셔서 다른 구역의 모범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동지치성 때, 구역성도님들 전원이 참석을 하면서 모두가 참으로 뜻깊은 동지치성을 맞이했습니다.
 
 노년층도 포교현장으로
 그런데 동지치성이 끝난 후 긴장이 풀리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걸 어떻게 돌려놓아야 할 것인가?’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낮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2인1조 개척활동 하다보니, 구역원 관리가 소홀했습니다. 수요치성을 마친 후 구역모임 때, 성도님들에게 동지치성 때 태사부님, 사부님 말씀을 정리 해주면서 다시 한번 의식을 각성시키고 집중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긴장감이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태사부님, 사부님께서‘현장에서의 포교활동’을 언급하실 때마다 우리 노년층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활동 가능한 성도님을 중심으로 2인1조를 편성하고, 새벽수행, 봉청수, 800치성, 도장참석을 시키면서 최대한 정성을 들이게 했습니다. 그리고‘태을주’로 포교하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성도님들도 육임을 짤 수 있도록 격려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로 쓰고 있는 전단지 자료를 활용하게끔 하고 씨를 많이 뿌릴 수 있도록 독려하니 몇몇 성도님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새는 800치성 후 그날 활동내용을 보고할 때, 그전보다 말씀을 많이 하시고 활기차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너무나 기쁩니다. 직장 다니시는 성도님들도 바쁜 중에도 활동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한 성도님은 시내버스 안에서『쉽게 읽는 개벽책』을 홍보하고 판매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좋은 사례는 구역모임 때 즉각 발표하고 격려도 하며 포교 때 쓰는 현장의 체험언어들도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노년층에서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구역포감인 저부터 더욱 모범을 보여서 먼저 육임을 짜고, 또 모든 구역 성도님들이 동지한식 백오제까지 육임을 짤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둘이 함께 하기에 더욱 즐거운 개척포교
 정보현(27세) / 원주대 써클장, 구역포감 / 도기 130년 음력 10월 26일 입도
 
 홍보지를 통해 단계적으로 대상자를 선별 확보함
 요즘 우리 도장은 530새벽수행과 800저녁 마무리수행과 2인1조 개척포교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입도시킨 박수환 성도님과 한 조가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동지 이후부터 상가개척을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특정지역을 선정하지 않고 무작정 나가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기만 했지 실제로 활동이 잘 안되고 시간을 소모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상가에 들어가서 개벽책 판매를 목적으로 활동을 했는데 판매가 안 이루어지니 기운도 빠졌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활동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맨트를 바꿔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상가에 들어갔다 나와서 기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활동장소도 지역을 선정하고 계획을 세워서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많이 가지고 다니던 책들도 놔두고 증산도 소개 4관법 홍보지 중 한개만 선정을 해서 1차로 돌리고 나머지는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들어가서 홍보지 주고 반응을 살펴 반응이 괜찮은 분들만 선정해서 2차 3차 방문을 하면서 가능성 높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포교를 해 나갔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하니까 상가 들어가는데 부담도 안 되고 활동에 여유도 생기고 그리고 대상자들을 여러 번 만남으로써 언제 들러도 차 한잔 마실 수 있을 만큼 친분이 쌓이는 곳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책에 관심 가지는 분들도 만나게 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상자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 그 분들로부터 홍보하는데 있어서 조언을 듣기도 하고, 그렇게 하니까 개척포교가 재미 있어졌습니다.
 
 중간 정리를 하면 예전에는 개척활동을 하면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모든 걸 쏟아 부었는데 지금은 홍보지를 통해서 1차 2차 3차 단계적으로 걸러내면서 활동을 하니 부담도 덜하고 활동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녹음기 활용
 개척포교할 때 소형녹음기를 사용해보았습니다. 방문했을 때 대화내용을 녹음해뒀다가 활동 후에 다시 들어보면 나의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었고 곧바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두 배의 활동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세트 녹음기라서 너무 크고 손에 들고 상대방에게 안 보이려고 하다보니 녹음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이 가장 큰 결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녹음시간이 짧다는 점도 있고. 그래서 MP3를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은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MP3를 잘 활용해서 활동 후에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생생한 포교자료 및 노하우 공유 그리고 도제들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후천 가서도‘나는 이렇게 포교했다’는 역사자료로도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맥탐지기로 호기심 유발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서 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L-Road, 일명 수맥탐지기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활용하는 거라 자세히 소개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L-Road는 제가 간단하게 직접 만들었습니다. L-Road로 상대방의 건강을 체크해주기도 하는데 대부분 가장 안 좋은 장기를 찾아냅니다. 그리고 간혹 수맥도 잡아줍니다. 그래서 이것을 매개로 태을주 소개도 자연스럽게 하면서 상제님에 대해서까지 진리전개를 하기도 합니다.
 
 저와 함께 활동하는 박수환 성도님은 아직 개척포교에 익숙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위의 3가지 방식으로 함께 홍보하면서 포교에 자신감을 길러가고 있으며, 진리전개도 점점 매끄러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보기 좋습니다. 도제와의 포교활동으로 요즘은 활동이 더욱 즐겁습니다.
 
 성도님 여러분, 추운 날씨에 천하사에 정말 고생이 많으시죠. 제 사례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혹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다함께 빠른 시간 안에 육임을 완수할 수 있기를바랍니다.
 천하사를 하는 모든 성도님들 파이팅.
 우리는 개척자다! 나는 개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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