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천도장] 강릉 단오제에 참가

초립쓴30대 | 2010.02.23 15:47 | 조회 4652

신사임당·이율곡 모자(母子), 허균·허난설헌 남매 등 걸출한 역사적 인물들을 낳은 전통문화의 도시 강릉에서 6월 11일부터 17일간에 걸쳐‘신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국제행사가 열렸다.
 
<2004 강릉국제관광민속제>로 이름 붙여진 이 축제의 중심에는 천년의 전통을 이어온 한국의 전통문화유산 ‘강릉단오제`가 자리하고 있었다. 
국제관광민속제는 2005년 제 3차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록을 앞두고 있는 강릉단오제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그 당위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강원도와 강릉시가 주최한 국제문화행사이다.
 
그 행사장 한켠에 강릉 시민들의 발길을 잡는 곳이 있으니, 바로 《증산도 태을주 행사장》. 행사가 중반으로 접어들어 한창 성황을 이룰 무렵, 국제관광민속제를 계기로 개벽과 수행문화를 알리고 있는 ‘증산도 태을주 체험전` 현장을 스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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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진주, 증산도 부스 ▒▒▒▒▒▒▒▒▒▒▒
 
우리 일꾼들이 활동중인 증산도 부스는 조감도 상에서 행사장 서쪽 게이트 바깥에 위치한 난장(亂場)이었다. 난장은 강릉 단오제 행사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공간이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며, 지역과 이념을 초월한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의 장이기 때문이다.
 
난전과 좌판이 빼곡이 들어차고, 지역색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진열된 통로를 한참 걸어들어가니 멀리서 증산도 부스임을 알리는 배너가 보인다. 주변과는 달리 신선한 느낌을 받으며 들어간 부스안은 흰색 천막과 녹색의 바닥이 조화되어 편안한 기분을 안겨 주었다.
 
행사장 내부를 밝히는 밝은 조명과, 함께 맞춰 입은 행사용 티셔츠, 그리고 성도님들의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함박웃음이 증산도 부스를 여느 부스들과 차별화시켜 주었고, 벽면을 가득 메운 각색의 배너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체계적인 진리설명용 가이드 역할 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훌륭히 연출해 내고 있었다. 


본 행사가 ‘신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모토를 추상적이고 상징적으로 다루는 수준에 그쳤다면, 증산도 행사장은 어떤 전시관이나 공연보다 ‘신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구체적이며 내실있고 의미있게 담아 낸 행사의 숨어있는 진주라 할 것이다.
강릉 옥천도장(김재오 포정) 성도님들을 비롯한 강릉지역 인근 8개 도장이 동참한 이번 행사를 그려본다~.
  
<태을주 체험전> 견문기 ▒▒▒▒▒▒▒▒▒▒▒▒
 
부스내 행사의 진행은 오라컴 촬영과 태을주 수행체험, 설문지 작성, 패널 전시와 도서 대여·판매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 국제관광민속제라는 축제분위기에 걸맞게 증산도 행사를 알리는 홍보용 풍선이 배포되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대학생포교부 가족들은 행사장 안과 밖을 연신 발로 뛰며 홍보하여 활기를 불어넣었고, 일반 성도님들은 배후지원과 함께 중장년층 시민들을 안내하며 행사가 규모있고 절도있게 운영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있었다.
 
통로를 향해 나란히 위치한 세 대의 오라컴 장비들 앞에서는 모니터의 오오라 이미지를 통해 오오라 설명과 태을주 소개가 이루어졌고, 행사장 내 테이블에서는 설문 작성과 함께 친절한 진리 설명도 병행되었다.
 
<증산도 태을주 수행 체험전>이 ‘신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본 행사 주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는지는 벽면 배너를 장식한 아래의 제목들이 대변해 주고 있다.
 
첫째 마당, 참된 나, 내 몸속의 신을 만난다.
둘째 마당, 생명의 뿌리, 조상신과 내가 만난다.
셋째 마당, 한민족의 하나님, 국조삼신과 내가 만난다. 넷째 마당, 인류의 하나님, 증산 상제님과 내가 만난다.
 
특히 오오라와 태을주를 통해 내 몸속의 신을 발견해가는 계기는 방문자들의 연령과 성별을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각인되는 듯 했다. 또 신명의 존재를 공감하고 이해한 이들은 신도세계의 존재와 조상신에 대한 보은의 가르침에 이르러 한층 숙연한 모습으로 이야기를 경청했다.
 
개벽에 대한 한소식을 듣고 심각성을 절감하는 이들은 책을 구입하기도 했으며, 증산 상제님을 마음으로 받아들인 이들은 도장방문을 약속했단다.


행사 진행자 인터뷰 ▒▒▒▒▒▒▒▒▒▒▒▒

 

강릉옥천도장 박경호 대포 부포정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행사홍보와 장비섭외 등 실무전반을 도맡아 담당했던 발로 뛴 일꾼이다. 이마에 구슬땀이 마를 새 없는 그에게서 행사 전반에 관한 내용을 들어보았다.
 
 
행사의 준비 과정은?


이미 3월말부터 본 행사를 염두에 두고 정성을 들이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도장에서는 21일 정성공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고, 강릉시내에서의 홍보, 개척포교활동도 병행하였습니다. 행사장 내부 인테리어는 본부의 도움이 컸고, 행사장 설치에 들어간 비품과 장비들은 관련업종에 종사하시는 도장 성도님들의 도움으로 원만히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스를 얻는 과정에서 공간이 협소해 동떨어진 2개의 부스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고심이 컸는데, 다행히 바로 인접한 부스를 확보하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모두가 성도님들이 함께한 기도와 정성 기운으로 끌러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스의 운영 방법은?
아침 7시면 행사장을 오픈할 준비를 하고, 10시경이면 본격적인 세팅과 부스운영이 시작됩니다. 국제민속제 본 행사는 저녁 8시경에 폐장을 하지만, 이곳 난장은 밤늦게까지 시민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우리 부스는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단 방문하시는 분께는 먼저 오라컴 촬영과 태을주 수행을 소개해 드리고, 이어 설문지 작성과 함께 관심 분야에 맞추어 진리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행사 초반부엔 운영이 오라컴 촬영에 치우쳐, 실질적인 진리 소개가 미흡했다는 자체진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방문자의 성향을 고려해 가능하면 적극적인 진리 소개와 도장 인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증산도 진리의 주제인 개벽과 태을주를 더욱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증산도 홍보를 위해 부스 인근 뿐 아니라, 본 행사장 주위, 그리고 시내 홍보도 별도로 진행하며 홍보지를 폭넓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행사의 성과와 특기할 점은?
강릉시민 중에서는 이미 입문을 약속한 분도 여러 명 계시며, 외국인 방문객들도 호응이 좋았습니다.
 
또한 강릉대 민속문화연구회 동아리 회원들이 방문해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다음 주 직접 동아리를 방문해 증산도를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로 약속했습니다. 수십 명의 참가자가 예상되며 좋은 수렴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방문자 인터뷰 ▒▒▒▒▒▒▒▒▒▒▒▒

행사가 열린 지 7일째 되던 날 방문자 한 분을 만났다. 그 분은 그 날이 부스를 방문하는 세 번째 날이라며 증산도를 접하고 난 뒤의 소감에 대해 열정적인 자세로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오라컴을 찍어 본 소감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제 오오라가 온통 붉은 색으로 상태가 아주 안 좋게 나왔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 성도님이 태을주를 읽어줄 때 묘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막연하나마 내가 우주와 연결된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증산도에 대한 소개를 처음 들을 때, 진리가 상당히 포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제대로 소화하려면 시간이 걸리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부스를 처음 방문해서 『가을개벽기』 만화책을 샀는데, 내용이 알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증산도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뒤에 다시 와서 『도전』과 『개벽』책도 구입을 했고 나중에는 증산도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가 종정님 말씀 동영상도 경청을 했습니다.
 
그 후 느낀 소감은 증산도 진리가 유교, 불교, 기독교를 다 아우르는 방대한 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얼마 전부터 이원복 교수의 『신의 나라, 인간의 나라』 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증산도를 알고 난 뒤에는 그 책에 뭔가 알맹이가 빠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알맹이에 해당하는 내용이 증산도에 다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증산도를 접하기 이전부터 삶의 본질적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마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늘 화두처럼 안고 살아 왔지요. 부친께서 기독교 목사님으로 계시지만, 증산도를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진리에 대한 해갈이 된 것 같습니다. 증산도에는 뭔가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처음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 느낌이 차츰 확신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조금씩 매듭이 풀려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태을주 수행이 무엇보다 큰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앞으로 도장을 방문을 해서 제대로 한 번 증산도의 진리를 공부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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