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인류의 미래가 보이는 `개벽 실제상황`

2010.03.09 | 조회 2987

민족 종교인 증산도의 안경전 종정(53)이 곧 일어난다는 ‘후천 개벽’의 상황을 정리한 <개벽 실제상황>(대원출판)을 펴냈다.


모든 종교가 나름의 예언을 통해 인간 역사에 개입하지만, 증산도만큼 현실 역사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은 종교도 드물다. 증산도 경전인 <도전>에는 강증산(1871~1909)이 생전에 행한 후천 개벽을 위한 ‘천지공사’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증산도에서는 강증산이 프로그래밍(도수)해놓은 대로 역사가 진행된다고 믿는다. <개벽 실제상황>은 이런 <도전>의 언급들을 과거에 일어났거나 미래에 발생할 역사적 사건과 연결 지으며 해석한 책이다. 안경전 종정은 책을 쓰기 위해 인문·사회과학 문헌 2백50권을 참고했다.


책이 전하는 인류의 미래는 비극적이다. 안경전 종정은 “남북한과 4대 강국의 관계 속에서 세계사의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이 일어나며, 이는 가을개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말을 종말론 대하듯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윤창열 증산도 교육위원은 “개벽은 인류에게는 커다란 격변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세상이라는 희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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