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길

기억의 조작가 | 2020.09.29 13:22 | 조회 1760



고요한 밤, 조용히 산책을 나갈 때

이따금 안경을 벗어두고 집을 나섭니다.

0.1도 안되는 시력으로 길을 나서면 보이는 것은 내 발아래가 전부입니다.

길을 걷다 나방이라도 지나가면 큰 새라도 지나간냥 소스라 칠 때도 있고,

고양이나 강아지가 보여 피해가려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의 그림자 였음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깜짝깜짝 놀랄 때마다 조심스럽게 산책하는 그 길이 때론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생각하며,

그곳에서 보이는, 희미하지만 빛나는 불빛을 보며, 내 옆에서 눈앞의 길을 비춰주는 가로등의 빛의 도움을 받아 한걸음 한걸음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그렇게 길을 걷다보면,

언제 왔는지 모르게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와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되돌아가는 길은 한결 수월히 돌아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의 형상만 보이고 뚜벅뚜벅 걸어가는게

꼭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과 같구나.

길에 별로 보이는건 없고, 무섭고 두려운 것 투성이고, 잘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인생의 목적지를 알고 있고,

나는 그곳을 향해 한발자국은 걸어나가고 있구나.'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께서는 150년전 이땅에 오시어 앞세상의 역사가 나아갈 이정표를 세우시고, 

상제님의 대이상이 도운(道運)과 세운(世運)으로 전개되어 우주촌의 선경낙원(仙境樂園)이 건설되도록

물샐틈없이 판을 짜 놓아주셨습니다. (道典 5:1)》


우리가 사는 인생길이 선명히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천지일월 사체 하나님의 말씀을 받들며 살아가다보면,

지금의 눈앞에 희미하고 잘 보이진 않지만,

목적지를 생각하며 하나하나 한걸음씩 나아가다보면 우리 모두가 인생의 궁극의 목적지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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