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문화의 본성이 풍류도風流道다

2010.02.24 | 조회 5301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
 
먼저 풍류주란 무엇일까?
‘바람 풍風’은 신神, 신명神明, 신도神道를 상징한다. “신은 바람과 같다.” 이것이 동서문화의 공통된 인식이다. 신은 바람처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신령스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육감으로는 인식이 안 된다. 따라서 풍류風流 하면 신도의 기운, 신의 생명을 말하는 것이다.
 
일찍이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이 『난랑비서문鸞郞碑序文』에서 “국유현묘지도國有玄妙之道하니 왈풍류曰風流라”고 했다. “이 나라에는 아주 현묘한, 지극히 신령스러운 도가 있는데, 예로부터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풍류라고 한다.”는 뜻이다.
본래 동방 문화, 즉 조선 문화의 본성이 풍류도風流道다. 신명神明의 도, 신도神道를 열어 인간의 밝은 본성을 회복하는, 신명을 열어주는 도, 신명과 하나가 되는 도, 만물과 하나로 화해하는 신명의 도가 그것이다.

그런데 상제님 도법이 바로 대우주의 신명계를 통일하고 신명과 인간을 하나로 회통하여 신인합발神人合發 문명을 여는 것 아닌가.
 
따라서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에서 ‘풍류’란 이 우주의 신도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의 도법을 상징하는 말씀이고,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은 “상제님 풍류도(신도 조화)의 술을 마시면서 노래하고 춤추며 지난 백 년 세월의 온갖 묵은 티끌을 씻어낸다.”는 뜻이다.
 
동방 땅의 주인인 한민족의 뿌리문화, 한민족의 얼인 풍류 문화의 술, 풍류주를 마시고, 신명이 나서 남녀노소가 한마음이 되어 기쁘게 노래하고 즐겁게 놀면서, 이제까지 응어리진 모든 원과 한의 때를 씻어내는 것, 이것은 곧 인류 생명의 갱생, 새 문명의 출발을 뜻하는 것이다.

 

-종도사님 도훈 말씀 (도기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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