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에서 전하는 건괘, 곤괘

2010.02.24 | 조회 6945

『주역』에서 건괘 곤괘를 무엇이라고 했는가?
건괘를 보면 “크도다, 건원乾元이여!”라고 했다. 생명의 근원, 진리의 바탕, 도의 근원이라고 으뜸 원元 자를 써서 ‘건원’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어머니 곤괘도 “지극하도다, 곤원坤元이여!” 이렇게 돼 있다. 어머니 곤의 덕을 ‘곤원’이라고 했다. 건과 곤은 서로 포용하고 있는 일체 관계지만, 생명의 근원으로 보면 아버지 건천과 어머니 땅의 곤덕, 천지건곤은 생명의 이원적 틀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9년 천지공사를 보시고는, “수부가 맡아 처리해야 할 공사가 산적해 있다.”고 하셨고, 태모님은 실질적으로 생명을 낳아 길러 역사에 뿌리내리는 어머니 곤원으로서 10년 천지공사를 보셨다.
 
지난 백 년 도운사를 돌아보면, 처음에는 오직 상제님 혼자서만 천지공사를 행하신 것으로 알았었다. 그런데 『도전』 답사를 해 보니, 태모님 성도들이 한결같이 우리 어머니도 천지공사를 보셨다고 증언한다. “우리 어머니도 어머니로서 천지개벽공사를 보신 게 있다. 그게 10년이다.”라고.
 
태모님이 그러시잖는가. “나는 너희 아버지보다 한 도수가 더 있다.”고. 10년 천지공사를 보셨다는 말씀이다.
이 사실은 모든 걸 상제님 중심, 아버지 중심으로만 생각했던 제1변 도운과 제2변 도운, 제3변 도운 초기 신앙의 시절을 돌아볼 때,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충격적 사건이다.
 
상제님이 아버지로서 천지개벽 공사를 보시고 어머니인 태모님도 수부로서 공사를 보셨다! “크도다, 건원乾元이여!” “지극하도다, 곤원坤元이여!” 그 속에는 그런 모든 이법이 담겨있는 것이다.


-종도사님 도훈 중 (월간개벽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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