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직접 이 땅에 오셨다

초립쓴30대 | 2009.10.22 12:47 | 조회 1348

백현준 _ 서울 신촌도장

군 전역하고 몇 달 후였습니다. 입대 전에 대학동기였던 누나가 역사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아무 거리낌 없이 좋아한다고 대답했더니 역사에 관한 책을 보내주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책이건 한 권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거절할 생각도 있었지만 소포로 보내 주신다기에 빌려 보기로 하였습니다. 며칠 후 책이 도착하였고, 기대하면서 뜯어보았습니다.
 
그 책의 이름은 저에게는 너무 생소한 『개벽 실제상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두꺼웠습니다. 먼저 역사에 관한 부분을 찾아 보았습니다. 앞부분에 우주에 대한 내용과 종교적인 내용 같이 보이는 부분을 바로 통과하여 제가 관심을 갖는 분야를 펼쳐 보았습니다.
 
제 눈을 확 사로잡는 제목들이 있었습니다. 세계사 속에서 사라진 한국의 고대사, 일본의 만행, 중국의 만행 등을 읽으면서 제 가슴속 깊이 애국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내용은 관심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그동안 책을 너무 멀리해서인지 잘 읽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약속날짜에 만나뵙고 결국엔 증산도 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증산도 도장에 들어가자 제 눈은 호기심 가득 찬 눈으로 바뀌어, 여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포정님과 포감님께서 제가 역사에 관심 있는 것을 아시고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해 알려 주셨습니다.
 
처음 들었던 내용은 우주1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수긍은 하였으나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신기하게 느껴졌고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의심스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신비스러웠던 것은 ‘천지공사’였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이 땅에 강세하셔서 ‘세상의 계획표’를 짜고 가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무형체로 계시므로 볼 수 없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떳떳하게 이 땅에 오셨다니 정말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 약속을 하고 도장에 계속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집과 학교가 도장하고 거리가 먼 것을 염려해 주셔서, 학교에서 가까운 신촌도장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전입 후 포감님께 팔관법으로써 상제님의 진리를 배우면서 배울 때마다 감동을 했습니다. 가르쳐주신 포감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지금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의문을 갖고, 군 전역 후에 언젠가는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어떤 일에 몸 바쳐서 해보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해왔습니다.
 
입문하고 한달이 넘어서도 조상님의 음덕과 상제님의 진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지만, 두 달이 넘은 지금 진리가 마음에 와 닿고 있습니다. 조상님과 우리 민족의 역사를 되찾기 위해, 비록 보잘 것 없지만 항상 저 자신을 더 발전시키고 강하게 키우기 위해 열심히 배우며 신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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