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신앙을 위하여

초립쓴30대 | 2009.10.22 13:14 | 조회 1383

‘증산도’참 낯선 세 글자였습니다.
대학시절 카톨릭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지나치던 증산도, 저곳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하는 짧은 의문만 지닌 채 살아왔습니다. 게다가 영세를 받고 카톨릭신앙을 하면서도 카톨릭이란 무엇인가 하는 종교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성서 한번 제대로 읽지 않았고 세례명만 지닌 채 겉돌기식 종교생활을 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나오면서 그런 작은 신앙심마저 한걸음 한걸음 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증산도를 다시 만난 것은 인도자와의 인연 때문이었습니다.
 
무심히 지나쳐온 증산도에 대해 관심을 가질 무렵『개벽 실제상황』이라는 책 한권을 받았습니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정말? 왜 난 몰랐지? 지금까지 세상을 좁게만 보고 살았구나! 아무렴…!’하고, 놀라움과 혼돈이라는 양가(兩價) 감정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점에 갔습니다.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조금 어렵게 다가왔으나 읽을수록 한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정체성’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뒤 증산도에 대한 관심은 단지 관심에서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상생문화한마당〉에 참석하면서 양가 감정에 잡혀있던 혼돈이라는 감정은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진리를 알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후 다시『개벽 실제상황』책을 읽고 태사부님 어록을 읽으면서 마침내 도장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팔관법 진리를 공부하고 증산도 신앙생활(치성, 수행, 증산도대학교 교육 참석 등)을 하나 둘 익혀가면서, 한치의 어긋남이 없는 진리의 심오함에 매료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유, 불, 선만이 종교라 믿었던 저의 짧은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세상에 태어나 참 진리, 참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 이로 인해 저의 생활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2월 도장 방문 후 갑자기 밀려오는 병원 업무에다 대학원 공부를 새로 시작해 피곤함과 짜증이 겹칠 만도 했건만, 오히려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그 무언가가 저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바탕에 증산도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간호사인데 태을주 수행을 하면서 제 몸이 더욱 맑아지는 기운을 느꼈고, 어느 순간부터 환자 방문시에도 주문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교회도 나가봤고, 커서는 성당에도 나가보고 또 여러 종교에도 참여해 보았으나 성서 한번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던 저였기에 냉담자가 되기도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 반성해 봅니다. 종교관이 제대로 서야만 뿌리깊은 신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증산도는 뿌리 신앙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의 뿌리를 잊은 채 흔들리는 줄기로만 살 수는 없습니다. 부모님들도 저의 생각과 판단을 믿고 존중해 주시기에, 저의 증산도 신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계십니다.
 
아직 제 자신이 참 진리의 수호자가 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의 조상을 해원시키고 가족을 살려, 후천 5만년 선경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참 일꾼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상제님 태모님, 참 하나님을 만나서 태사부님 사부님의 도훈을 받들 수 있는 지금의 제가 무 행복합니다. 입도하는 지금의 이 초발심을 언제나 가슴 깊이 새겨, 행동하는 참신앙인이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_ 장00(女, 33세) / 서울 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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