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세상을 향하여 날자

초립쓴30대 | 2009.10.22 11:17 | 조회 1176

최진아 / 대구 시지도장
 
 중2때 김진명 씨의 소설 『코리아닷컴』에서 증산교라는 이름을 처음 알았지만 허구의 종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와 교문 앞에서 태을주가 적힌 휴지와 명함을 받고 증산도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역사를 좋아합니다. 역사 시간에 ‘환단고기’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 역사가 5천년보다 더 오래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연스레 관심을 가졌고 그렇게 말한 곳이 증산도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는 증산도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큼이나 신기했습니다.
 
 수능시험을 치른 후, 싸이월드에서 이성훈 부수호사님을 만났는데, 그분이 『개벽을 대비하라』 책과 〈지금은 가을개벽기〉자료를 보내주시어 읽어보고 증산도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조상님이 저를 이곳에 보내기 위해 고생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왜 이제서야 조상님의 뜻을 알게 되었나 싶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것이 신기하고 새롭기만 했습니다. 우주일년이 있다는 사실과 그것이 129,600년이라는 사실, 이것을 약1천년 전에 소강절이라는 분이 알아냈다는 사실도 신기했습니다. 역시 과학은 동양철학을 따라올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증산도는 다른 종교와 달리 상제님과 함께 태모님도 모시는 곳, 하늘과 땅을 같이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이야말로 증산도의 진리가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언제나 남자가 최고, 하늘이 최고라고 말하는 그런 현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제가 여자라서 더 깊이 다가왔는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셨다는 사실도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메시아’라든가 불교의 ‘미륵’이 상제님이라는 사실 또한 충격이었고 믿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안 믿는다고 사실이 허구가 되는 건 아니겠지요? 그점을 이해합니다. 그 밖에도 ‘아하!’하고 깨우쳤던 진리 내용 중 씨름판에 비유하신 천지공사를 기억합니다. 소가 넘어가야 판이 걷힌다는 말을 그냥 예언 정도로 생각했는데, 진짜 씨름을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이보다 더 절묘할 수 없음에, 그 신기함에 저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윤회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지만 왜 윤회를 하는지 몰랐던 저에게는 ‘인간이 가을에 완성되기 위한 우주의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특별히 대전에서 있었던 증산도대학교 교육에 참여했을 때의 가슴 벅찬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대전에서 저는 진실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서 나와 더 큰 세상으로 발을 내딛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수행과 예법 공부를 통해서는 저를 도장으로 인도해주신 분과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고, 감사드립니다. 저의 생활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상제님의 진리를 더 열심히 배우고 발로 뛰어 많은 사람을 살리는 참된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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