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지심을 실천하는 천하사 일꾼

초립쓴30대 | 2009.10.22 11:18 | 조회 1286

강승용_ 대구 성서도장

 내가 증산도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여름의 끝 9월, 일본 도쿄공항에서였다. 사범 연수로 미국을 다녀오는 길에 경유차 일본에 들렀는데 태풍으로 비행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공중전화 부스에서 국제전화 요령을 물을 누군가를 찾던 중 내 뒤로 길게 늘어선 줄에서 양정민 성도를 만났다. 공항에서 승객의 숙박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양정민 성도와 대기실에 앉아 우리 역사의 뿌리와 태극기의 기원, 세상은 숫자로 표현된다는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모든 것은 그동안 내가 관심을 가졌던 내용이었다.
 
 특히 역사에 둔했던 나로서는 환국과 고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 고대사 이야기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지식을 갈구하지는 않았으나 내 또래의 이들과는 다른 바른 사고를 해온 덕이었는지, 역사와 세상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있는 양정민 성도의 이름과 연락처를 수첩에 적게 된 것이 증산도와 인연이 되었던 것이다.
 
 그후 입국하여 몇번의 만남을 더 가졌으며, 그가 추천해 주는 책을 읽고서 그의 지식이 증산도의 진리라는 것을 알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내게도 ‘道’라는 이미지가 썩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진리만큼은 마음을 끌었다. 그래서 직접 체험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는 생각에 태을궁으로 향했다.
 
 태사부님과 사부님의 첫이미지는 권위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이웃 어르신과 같은 편안하고 순수한 모습이셨다. ‘道’에 관한 나의 선입견을 깨트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처음 접한 『도전』의 성구는 생활지침을 말해주는 그 어느 책보다 가슴에 와 닿았으며, 더구나 천지공사 부분은 놀람과 흥미를 동시에 자극시켰다.
 
 이날 이후 증산도의 신앙과 진리에 대한 흥미가 더해져 더 알아보고픈 마음에 입문을 결심하였다. 입문 후 교육을 통해 더 깊이 알게 된 증산도 진리는 흥미와 취미로만 하기엔 너무도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가진다는 것을 알았다.
 
 하루 일과의 전부를 캠퍼스와 태권도 시범단에서 보내야 했기에 너무 벅찼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 진리’라는 데에 대한 백프로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증산도가 전하는 진리를 보고 들은 바, 빈틈없이 딱 맞아떨어지는 명쾌함이란 지금까지 접해왔던 다른 종교의 것과는 분명 달랐기에 쉽게 포기할 수도 없었다.
 
 이렇게 망설이는 마음으로 하루이틀 주문을 외우고 도전을 읽으며 증산도를 공부한다는 이유로 친구와 선배로부터 눈총을 받으며 지내온 시간들을 통하여, 증산도야말로 인류구원의 길이며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바른 몸과 마음가짐을 일깨워주는 참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적인 일과 증산도의 도정 사이에서 나의 부족함과 한계를 발견할 때마다, 태사부님과 사부님은 물론이고 양정민 성도를 비롯한 증산도의 모든 성도님들이 상생지심에 애쓰시는 힘겨운 노력과 마음을 알기에, 상제님의 진리 안에서 생각하고 생활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증산도의 참일꾼이 되겠노라 다짐한다.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하신 성구말씀처럼 바쁘다는 핑계 대지 말고 상제님의 진리를 실천하는 천하사 일꾼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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