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의 그 방대하고도 경이로운 진리

초립쓴30대 | 2009.10.22 13:20 | 조회 1490

김도훈(男,25세) / 서울 강남

“집안에 닥치는 불운을 보며 신(神)을 버렸지만,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더불어 치성을 올린 감격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S#1 1996년 즈음
사찰의 법당에 앉아 있었습니다. 꽤 규모가 큰 그 사찰의 법당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모두들 경전을 외우느라 열심이었습니다. 1시간, 2시간, 3시간… 장장 12시간에 걸쳐 사람들은 무언가에 홀린 듯 경전을 읽어 나갔습니다. 전 그런 사람들이 의아했습니다.“ 도대체 저 사람들은 무엇을 믿고 저렇게 정성으로 경전을 읽어갈까.”솔직히 저는 그 공간에서 빠져나가고 싶었습니다. 그 공간에 앉아 있다는 사실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알 수 없는 경전만 읽어야 한다는 사실이 싫었습니다. 하지만 제 곁에서 저를 꼭 붙들고 계시던어머니는 끝까지 저에게 읽기를 강요하며, 그렇게 12시간을 함께 하셨습니다.
 
 
S#2 1999년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부유하게만 자랐던 제게 당시의 하루하루는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매일매일 경전을 읽으시며 기도하신 어머니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며 소신을 지켜오시던 아버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항력으로 무너지는 가세를 바라보며 저는 확신했습니다.“ 신은 없구나.”
 

S#3 2005년
경전을 읽으며 절에만 다니는 줄 알았던 어머니께서 어느 날 한권의 책을 들고 나타나셨습니다. 그 책의 표지엔 뚜렷하게『개벽 실제상황』이란 글자가 인쇄 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저에게‘증산도’라는 세 글자를 각인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습니다. 허나 당시에 저는 그런 어머니가 안쓰러워 보였고, 오히려 가엾기까지 했습니다. “엄마, 그렇게 당했으면서 아직도 종교라는 걸 가져?신은 없어. 난 나 자신만 믿어….”
 
 
S#4 2007년 9월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속는 마음으로, 태을주 수행을 처음으로 해 보았습니다. 한 시간여 동안의 수행…. 어머니의 말씀과 달리, 저는 이상하게도 수행하는 동안 너무나 힘들었고 수행을 마쳤을 때는 기진맥진해졌습니다. 온몸에 진이 빠져나간 느낌. 너무 힘들고 어지러운 느낌에 수행 직후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뭐가 이렇게 힘들어. 좋다더만….”
 
피곤함에 몸을 맡긴 채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면시간 동안 꿈을 꾸었습니다.
 
지금껏 한번도 꾸지 못했던 꿈을. 기이하면서도 무서운, 그리고 왠지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꿈이었습니다. 잠에서 깬 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엄마, 도장에 나가볼게.”
 
 
S#5 2007년 10월
입문을 하였습니다. 사실 입문하는 순간까지도, 상제님과 증산도에 대한 믿음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문하던 날, 치성이 봉행되는 동안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들면서 자꾸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행여나 누군가 볼까봐, 계속해서 닦아냈던 눈물…. 참으려 해도 마음 한 켠이 아려오면서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할아버지께 받은 은혜의 손톱만큼도 할아버지 생전에 갚지 못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한 것, 특히 임종 이전에 찾아뵙지 못한 것, 정말 죄송합니다….”점점 더 눈물만 났습니다. 입문을 마치고 어머니께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입문하기로 한 날 새벽, 꿈에 할아버지를 뵈었다 하셨습니다. 전 그때 결심했습니다. 신앙을 제대로 해봐야겠구나….
 
 
S#6 2008년 1월
이제 저는 입도를 하려 합니다. 사실 증산도의 그 방대하고도 경이로운 진리의 일부도 아직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리 공부가 부족한 와중에도 도장에 나가고 수행을 하면서 확실해진 것이 있습니다. 신을 믿지 않았던 제가 이제는 상제님을 믿는다는 것, 그리고 상제님의 도문에 속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영예와 축복을 받는 것인지를, 이제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신을 믿지 않고 눈에 보이는 현상만 믿으려 했던 제가 이제 상제님의 진리를 공부해 모든 것의 섭리를 더욱 깨달아보려 합니다. 그리고 깨달음을 얻고 싶습니다.
 
항상 부정적인 마음을 품고 살던 저는, 이제 증산도의 가르침과 함께 참 진리의 가르침 속에서 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저를 인도하고 이끌어주신 조상님과 여러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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