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이어진 구도의 인연

관리자 | 2021.03.12 12:17 | 조회 2105

증산도 의정부도장 이재훈 도생 (남, 61세) 


저의 어머님이 불심이 깊어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닌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보니 절 문화에 익숙해졌습니다.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로는 어머니하고 시간이 맞지 않아서 잘 다니지 못하였지만, 사회에 나가서는 등산을 다니면서도 절에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이후에는 참선이나 기수련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곤 했는데 20대 후반부터는 직장이 바빠져서 절과의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지인이 1박2일 기도를 가는데 같이 가면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하고 절에 다닌 기억을 떠올리면서 흔쾌히 대답하고 1박2일 기도를 같이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때부터 제 생각이 바뀌고 깊이 사색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서울 근교 북한산성을 둘러보면서도 평소에는 착상조차 되지 않았을 “이 산성을 만드느라 얼마나 많은 백성들이 고생을 했으며 또 다치고 죽었을까?”, 또 6.25 전적지에 가면 “얼마나 많은 병사들이 죽어 갔을까?” 하는 이런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동학혁명 전적지의 한 곳인 공주 우금치에 갔을 때에는 마음이 너무 아파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에 대한 극락왕생을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기도했는데, 그 때 문득 오래 전에 배웠던 고조선, 단군, 천지신명이니 하는 이런 단어들이 마음속에 떠오르면서 태백산 천제단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바로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열차를 타고 태백산 천제단에 처음 왔는데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등산 다니면서 봐왔던 그냥 그런 제단이구나 하고 인사 한 번하고 능선을 따라서 옆 봉우리로 이동하다가 중간쯤에서 천제단을 바라보았는데, 보는 순간 숨이 멈추면서 머리가 멍해지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천제단이 하늘에 맞닿은 모습을 보고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천제단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자리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자리네. 그 옛날 사람들은 길도 없고 신발도 없는데 이런 자리를 어떻게 알았을까?”, “하늘에다 천지신명을 부를 수 있는 자리네.” 나도 모르게 이런 말들을 되내이면서 산행 중에 간식으로 먹으려고 가져온 과일과 떡과 생수를 천제단에 올려놓고서 나름대로 기도를 하는데, 내가 마치 천제단의 제사장이 된 것 같은 묘한 기분과 몸에 흐르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이후로도 가끔씩 절에 가서 기도하며 지내던 중 집에서 우연히 상생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환단고기와 상고사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재미가 있어서 그 날부터 방송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방송에서 태을주 주문을 읽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어! 훔치 훔치~ 많이 듣던 소린데? 하며 제가 어렸을 적에 이모댁에 놀러 가면 이모부님과 이모님이 새벽에 물 떠놓고 훔치 훔치하며 수행하는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생존해 계시는 작은 외삼촌에게 물어봤더니 이모부님이 6.25전쟁 이전부터 훔치 훔치하며 수행을 하셨다고 말씀해주셔서 상생방송에서 듣는 훔치 훔치~ 태을주가 점점 더 친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작정을 하고 의정부도장으로 전화를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입도를 위해 21일 정성공부와 팔관법을 공부하는데 책의 내용이 신기하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 21일동안 태을주를 읽는데 마음이 정말 편해지고 무엇인가가 정리되어가는 느낌도 들고 또 기도 4일째 되는 날은 참 신기한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진리세계와 하느님 도에 인연이 있음을 느꼈고 또한 조상님의 인도가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증산도 진리가 늘 입던 옷처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증산도를 열심히 믿고 진실한 참도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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