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의 권능을 믿자 기도가 이뤄졌어요

초립쓴30대 | 2009.10.21 11:40 | 조회 1090

김태환(남, 19세) / 마산 중앙도장 / 도기 133년 2월 29일 입문
 
 태을주를 시험해보고 강력한 기운을 체험하다
 평소에 역이나 풍수지리, 예언 분야에 대해서 전부 꿸 정도는 아니더라도 관심을 갖고 있던 터였다. 특히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예언. 이리저리 돌아다니다〈충격대예언〉사이트를 발견했고, 그것이 증산도와 최초의 인연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증산도가 뭔지 전혀 몰랐다.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사이트에‘실존하는 최강의 주문, 태을주’운운하는 글이 있었다. 간단히 얘기해서, 내용은, 태을주를 읽으면 신명 체험한다는것. 이렇게 재밌는 걸 가만 놔두고 있을 수 있나. 하루 100독 잡고 좍좍 읽었다.
 
 그러나 수행법도 모르고 불손한 생각으로 하는 수행이 잘될 리 없었다. 그런데 시간 날 때마다 읽다보니, 어느 날엔가 30분쯤 지나자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인당 쪽이 욱신욱신 아프면서, 뜨거운 것이 확 올라오고 뭔가 강력한 기운이 나를 뒤로 밀치는 것 같았다. 허리에 힘 안 줬으면 넘어갈 뻔했다. 바라던 신명체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여기에 뭔가 있다 싶었다.
 
 그래서 즉시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증산도 관련 자료를 뒤져봤다. 그 과정에서 후천개벽과 상제님에 대해서 어렴풋하나마 알 수 있었다. 한참 동안 그렇게 지내다보니까 딱히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굳이 말하자면‘이거다’하는 느낌이었다.
 
 개벽책을 읽고 도장을 찾아가기까지
 『이것이 개벽이다』(상)를 사서 읽었다. 한번 다 읽었다. 물론 건성으로 읽었다. ‘이거 짜증나게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상제님 진리를 공부하고 싶은 맘이 조금씩 생겼다. 지금 생각해봐도 무엇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18년 인생을 참 막 살았다, 개벽 오면 조상 신명님들 낯을 어찌 볼까, 개벽이 오긴 올까, 그때 나 같은 인간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다 했다. 도장을 찾아갔다. 시청 옆 5층 건물이었다. 머릿속으론‘내가 이상한 데 빠지는 건 아닌가’고민고민했다. 결국 이리저리 왔다갔다 돌아다니다 그냥 돌아왔다. 나중에 생각나서 또 찾아갔다. 이번엔 계단을 올라갔다. 중간쯤 올라가다 그만뒀다.
 
 다음에 또 찾아갔다. 이번엔 거의 문앞까지 왔다. 안에서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심장은 쿵쾅쿵쾅, 이마에는 긴장 탓인지 아니면 5층 계단을 뛰어올라온 까닭인지 땀이 흥건했다. 결국 오늘도 이러고 말 모양이다, 속으로 탄식하면서 기도 드렸다.
 
 ‘상제님,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언제라도 증산도 하시는 분을 꼭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기도의 힘이 나를 도장으로 인도하다
 그리고 돌아가서 매일 저녁 때 자기 전에 5분 정도라도 태을주를 읽고 똑같은 기도를 드렸다.
 그런데… 하, 태을주 권능이 효력을 발휘한 것일까. 기도의 힘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동아리실에서 이런저런 얘길하다 증산도 얘기가 나왔는데, 놀랍게도 후배 녀석 하나가 한때 증산도를 했다는 것! 그전까진 전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거 뭔가 되어 가는구나’생각했다. 소름
 이 쫙 끼쳤다.
 
 그렇게 지내다 어느 날인가 꿈을 꿨다. 흑백이라 그림은 잘 안 떠오르는데, 분위기를 보면 분명 증산도 도장이었다(도장을 방문한 적이 없으니 실내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턱이 없었다).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가자, 흰옷 입은 할아버지 한 분이, 똑같은 옷 입은 여러 다른 분들과 함께 환히 웃으시며 맞아주셨다. 할아버지께서 어떤 서류 한 장을 불쑥 내미셨고, 나는 거기에 도장을 찍었다. 뭔가 말씀하신 것도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아 유감천만!
 
 깨어난 뒤에는 선명치 않은 꿈 때문에 내가 정말 꿈을 꾸긴 한 건가, 고개를 갸웃했다.
 며칠 후 토요일 점심시간, 불행히도 고3에겐 휴일이 없다. 원래 밥 먹고나면 밖으로 안 나가는데, 그날은 왠지 햇볕 좀 보자 싶어 걱정스런 고3, 맘을 달래가며 산보를 나왔다. 그리고 우연히 집 근처에서, 포교하시던 최상철 포감님을 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설문조사에 참여해달라 하시는데 안할 수 있나. 점심시간 끝자락이라 부랴부랴 날림으로 적고 이런저런 얘긴 한쪽 귀로 흘려버렸지만, 왠지 모를 기쁨에 가슴이 찡했다. 오늘 뭔가 되는 날이구나, 더이상 망설이지 말자. 오늘 도장 방문하자. 상제님 진리 한번 배워보자. 당장 가고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그러진 못했다. 포감님께 인사드리고 헤어졌다. “사람 많이 살리세요!”
 
 학교 마치는 즉시 도장으로 갔다. 속으로는 계속 기도 드렸다. ‘상제님, 부디 증산도 성도님을 뵐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도장으로 이끌어 주십시오.’기도의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도장 바로 앞 횡단보도에서 이구수 포감님과 박복은 교정님(당시 집정님)을 만났던 것. 나란히 서 있는데 교정님께서 개벽책 내미시며 먼저 말을 붙이셨다.
 
 “저기…….”, “아, 증산도!”
 다음부터는 순조로웠다. 한 주쯤 지나 바로 입문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교정님께선 제발 참사람 하나 만나게 해주십사, 그때까지 매일 1000배례를 올려가며 기도하셨단다. 더구나 그날 포교하다 이구수 포감님께서 재촉하셔서 예정보다 빨리 도장에 돌아오는 중이었다고 하니, 나로서는 정말 신기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그때 횡단보도에서 교정님을 뵙지 못했더라면 또 문전까지 가서 돌아섰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참마음으로 포교하고 싶다
 나름대로 입도공부를 열심히 했다. 하고 싶은 일들이 이것저것 많아 그걸 참느라 제법 고생했다.
 하기 싫어 때려치고 싶어질 때마다 조상님들을 생각했다. 내가 죽으면 가족들 조상님들 다 죽는다,
 내가 죽으면 내가 구하지 못한 친구들도 다 죽는다. 그럼 퍼뜩 정신이 들었고, 곧 상제님 태모님께 기도 드렸다.
 
 ‘상제님, 태모님, 참사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부디 제 친구, ○○를 상제님 가르침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제가 교정님께서 바라셨던 참사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아직은 일심을 갖지 못한 까닭인지 포교를 제대로 하지 못해 도장 성도님들 뵙기가 부끄럽다.
 ‘공짜 피자 먹으러 가자’‘기(오오라) 사진 찍으러 가자’하며 우선 동아리 친구들부터 인도했다.
 처음에 둘, 다음에 셋, 그 다음에 넷. 모두 태을주를 접하고 오오라 사진을 찍으면서 아주 신기해했다. 그리고 얼마 전, 그렇게 데려왔던 친구 가운데 하나가 입문할 뜻을 내비쳤다.
 
 아, 상제님께서 친구 하나 살려주시려나 보다. 심고 드릴 때마다 감사합니다, 다른 애들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기도 드렸다. 아직 닭이랑 봉황이랑 구분 못하는 내 눈으론, 참사람으로 육임 짜는 일보다 친구 목숨 하나 살리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일단 입문이라도 시켜서 상제님 진리 배우게 하자, 그러면 나중에는 어떻게든 될 꺼다, 상제님 진리는 참 진리가 아닌가.’무계획에 무책임한 방법이지만, 도장 성도님들 도움을 받아 마산 중앙 도장에 내 친구들을 하나씩 박아놓을 생각이다. 언젠가 일심 갖게 되면 내 힘만으로도 상제님 진리를 알려줄 수 있겠지.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교정님께서 원하시던, 그리고 상제님 태모님 태사부님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참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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