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상제님 진리의 종통(宗統)과 진주(眞主)를 찾아서

초립쓴30대 | 2009.10.23 00:05 | 조회 3893

증산 상제님 진리의 종통(宗統)과 진주(眞主)를 찾아서
 
 박준석(23세)/ 동두천 중앙도장 / 도기 139년 2월1일 입도
 
 
 “인상이 너무 좋다”고 다가온 사람들
 조상의 음덕과 척신 이야기
 제가 증산 상제님에 대해 처음 들어본 것은 2007년, 그러니까 재작년 대구 시내서 대순진리회 사람들을 만나면서였습니다.

 


시험기간에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필요한 책이 있어서 잠깐 시내 교보문고에 가던 중이었습니다. 그때‘인상이 너무 좋다’며 다가온 한 여성에게 붙잡혀 조상의 음덕, 척신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소 황당했지만 시험공부로 피곤하던 차에 호기심에 이끌렸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사회경험이 되리라고 생각했거든요.‘ 뭐하는 곳인지나 한번 보자’싶어서 그 사람들을 따라가 종이를 불사르고 치성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제가 간 곳은 대순진리회 중에서도 박한경 사후 대구 경북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대진성주회였습니다. 그 뒤로 한두 번 더 찾아갔지만 그들의 어두운 면을 보고 또 그들의 진리의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 후에는‘이건 아니다’싶어 연락을 끊고 다시 저의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설문 조사를 한다며 다가온 사람들
 우주일년과 상제님 이야기
 그리고 다음 해 2008년 겨울, 고시원 생활을 하며 공부에 열중하고 있던 중 두 명의 여성을 학교 근처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진성주회 사람들 이후로도 시내에서 길을 묻는다면서‘도를 아냐’고 말하던 사람들을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전에 있었던 황당한 사건을 떠올리면서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접근 방법이 달랐습니다. 그저 심리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서 설문 조사를 할 게 있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심스러워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그사람을 며칠 뒤에 학교에서 한번 더 만났고 또 그 며칠 뒤 집으로 돌아가던 버스에서 또다시 만났습니다. 그 사람이 말하길, 세 번이나 만난 것은 인연이라며 잠깐이라도 찻집에 들어가서 얘기 좀 하자고 했습니다. 저도 세 번이나 매몰차게 거절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겠다 싶었어요. 또 그들이 대순진리회라면‘나는 당신들의 이러이러한 주장이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따질 요량도 있어 근처 찻집으로 함께 갔던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들은 대순진리회(이하 대순이라 약칭함) 신흥방면이라고 할 수 있는 금릉 방면이었습니다. 앞서 대진성주회 신도들이 나이가 좀 들었고 기복신앙을 주축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이들은 대학생 같은 젊은 층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대진성주회에서는 듣지 못했던 우주 1년과 상제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더 자세히 알고 싶어 치성을 모시고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좀더 합리적이고 체계적이었습니다. 대진성주회에서는 치성비용 1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그 돈을 부담스러워하자, 그들은 저에게‘대학생이면 이제 성인이고 게다가 남자가 그 정도 돈도 못 마련하냐’며 몰아부쳤습니다. 하지만 대순 금릉방면 사람들은‘저에게 형편에 맞는 대로 치성을 모시고, 진리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들이 제 질문에 답변을 못하면 윗선의 선감들에게 연락해가며 대답해주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근 한 달간을 거기서 지내며 경기도 여주, 구미, 칠곡, 부산 등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그곳을 관리하던 선감들에게 진리 얘기를 듣고 또 방면 최고인 수임선감의 강좌도 들어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틀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뭔가 논리적으로 안 맞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의문1 종통 문제
 상제님이 둘이다?
 우선, 대순을 신앙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상제님이 두 분이라는 사실이 저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가장 높은 상제님이 두분일 수 있나요? 대순 안에서도 대진성주회는 박한경까지 박성상제로 모시는 등 상제관, 종통관에 대한 철저한 체계가 없는 듯했습니다. 여태까지 모든 질문에 열려있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종통에 대해서 질문할 때는 다소 완고하게“계시를 받았기 때문이다”“상제님이 만주로 가는 열차 안에 있는 조철제를 지명하셨다”“전경에 그렇게 적혀 있다”등 맹목적으로 따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의문2 신앙 문화
 수행의 기본원칙조차 없다
 다음, 신앙하는 모습에서 기운을 받는다며 구부정한 모습으로 수행하고, 때로는 쓰러지다시피 하면서 주문을 외는 데 그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원래 저는 선도(仙道)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마땅히 상제님의 도라면 선천의 선(仙)문화를 포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질문하자‘상제님의 도가 아닌 것들은 모두 사이비다’라며 한마디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수행의 가장 기본이 된다고 볼 수 있는 지감, 조식, 금촉은 물론 허리를 편 바른 자세마저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의문3 신관 및 인간관
 인간 존엄성에 대한 비하
 방면 최고의 지도자인 수임선감의 강의에서는 다소 혐오감을 느꼈습니다. 금릉 방면에서는 신관에 대해 파장(원자를 끊임없이 해체하면 파장으로 드러난다)과 차원(1,2차원-동식물/3차원-인간/5,6차원-신명계 등)으로 설명합니다. 그런데 수임선감이 말하기를“3차원의 인간인 우리가 1차원의 송충이 애벌레들을 보면 얼마나 징그럽냐. 마찬가지로 5,6차원 이상의 신명들이 우리를 보면 애벌레보다 더 흉측하며 더럽게 보인다”며 인간 존재 자체에 대해 혐오감을 심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종교든 뭐든간에 인간의 대한 존엄성은 분명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큰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의문4 포덕 행각
 포덕이 급선무다?
 다음으로 포덕에 대한 것입니다. 진리는 행하면서 깨닫는 것이라고, 옛말에 급선무란 말이 있듯이 얼른 30호 이상을 포덕해서 선무가 되라고 그들은 말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긴 하나, 아직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급하게 다른 사람들을 더 불러오라고 하는 모습은 제게 다단계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공평한 시각을 잃지 않고자, 증산 상제님을 모신다는 다른 곳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 증산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곳의 의견이 너무나도 다른 탓에, 저는 대순에 저를 인도한 선무에게 말하길,“ 도대체 두곳 다 서로 참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나는 어느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각자 나름대로의 진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며 똑똑하고 진실한 신도를 가지고 있을 것인데 내가 무엇을 믿고 제대로 알 수 있겠는가. 나는 이런 곳에 정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결국 그곳을 떠났습니다.
 
 
 ‘상제님 찾기’의 해답
 상생방송과『개벽 실제상황』
 그렇게 머리 아픈 한 해가 다시 지나갔습니다. 그후 대구에서였습니다. 제가 평소 책을 좋아했기에 시내 서점에 들렀는데, 그때 문득『개벽 실제상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피식 웃었습니다. 예전에 다사다난했던 상제님 진리 찾기 여정이 떠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순의 정체에 대해서만 골몰했던 저로서는 사실 증산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대순과는 달리 공개적으로 서점에서 당당히 책을 판매하며, 상생방송(집에서 우연히 시청)을 송출하는 모습에 호기심이 동해 그 자리에서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상제님 진리를 대충 큰 틀은 알고 있었기에 수월하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읽어나가던 저는 대순에서 연관성 없이 하나씩 하나씩 툭툭 던지던 반(半)편의 진리 조각들이 하나로 꿰어져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많은 자료들과 진리의 명쾌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바로 그 자리에서『개벽 실제상황』은 물론 그 아래 칸에 꽂혀 있던『우주변화의 원리』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알려면 역시 호랑이굴에 직접 들어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집 근처에 있던 대구 시지도장을 찾아가 최재학 포정님을 뵈었습니다. 친절한 최포정님의 간략한 진리 소개를 듣고 바로 청수를 모시고 태을주 수행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대순에서 하던 방식과 달라 다소 헷갈렸지만 최선을 다해 따라했습니다.
 
 그리고 근무처로 복귀한 후 연락처를 알아내 동두천 중앙도장의 한복철 포정님을 찾아갔습니다. 이미 배워보겠다는 마음으로 찾아갔기 때문에 처음 뵌 자리에서 바로 입문신도가 되겠다고 말씀드렸고 그 이후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조상님의 음덕 덕분인지 현재 근무환경이 좋아, 평일 5시에 근무가 끝나면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도장에 들러 하루에 2시간씩(1시간 수행, 1시간 진리공부) 공부를 합니다. 도장에 가는 시간이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다소 이치적으로 따지는 쪽에 치우쳐 있던 제게 넓은 안목을 키워 주시고, 무엇보다 일꾼의 심법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 주시는 한복철 포정님께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나는 신앙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태사부님의 말씀을 각골명간하여, 단순한 기복신앙이나 절름발이 신앙이 아니라 진정으로 진리를 크게 깨쳐 사람을 많이 살리는 상제님의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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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박준석
 상제님 진리를 왜곡하는 대순진리회, 이것이 문제입니다!
 
 대순에서는 상제님 진리의 종통관을 어떻게 말하던가요?
 - 제가 알고 있는 대순의 종통 논리의 핵심은 열차에서 계시를 받은 얘기, 선돌부인 관련 얘기, 대두목을 상징하는 대나무 마디 얘기, 양산도에 대한 얘기, 금산사 솥 관련 얘기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차에서 계시를 받았다 하는 내용은 대순에서만 주장하고 전경에만 적혀 있을 뿐, 어떠한 증거도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계시란 것은 사람에 따라 매우 주관적이고 충분히 왜곡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돌부인 얘기는 다만 조철제 혼자에서 두 사람으로 늘었을 뿐, 마찬가지로 충분히 조작가능한 구절이며 자기들 입맛에 따라 왜곡, 가필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두목을 상징하는 대나무 마디는 바로 대순진리회뿐이다 라고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어느 종파라도 자신이 대두목이라고 주장한다면 자기가 바로 그 마디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철제의 호가 솥 정(鼎)자에 뫼 산(山)자를 쓴다는 이유로 양산도, 금산사 솥 이야기를 하는데, 정산이라는 호가 나온 연원이 무엇인지, 과연 정산이라는 호가 진리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호인지, 양자간의 선후관계에 대해 잘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상제님 진리에서 종통관 정신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종정님의 말씀대로, 증산도 종통관의 근본은 바로 우주관입니다. 우주관을 깨우치게 되면 종통관을 깨우치게 되고 종통관을 깨우치게 되면 우주관을 깨우치게 됩니다. 천지의 질서가 인사로써 그대로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증산도인들은 단순히 대두목이 도통 내려주기만을 바라고 매달려 있는 수동적인 일꾼들이 아니라 진리가 그렇기 때문에, 진리에 대한 순종을 근본으로 하는 것입니다.
 
 종통에 대해 의문을 가진 분이 있다면『도전』(道典)을 꼭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9년 천지공사는 물론이거니와 어머니 하나님이 계셨고 그 분이 숱한 고난을 거처 10년 천지공사를 보셨다는 것, 상제님 태모님을 수종들던 성도들과 그 후손들의 생생하고 구체적인 증언들은 (종통에 대한 증언은 물론이거니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게 될 것입니다.
 
 하물며 태사부님 사부님의 헌신적인 구도 열정은 상식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선천 종교지도자들과는 무척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순에서는 태을주를 다르게 읽는다는데,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해 주세요.
 - 대순에서는 태을주의 첫부분인‘훔치 훔치’를 처음 읽을 때만 넣고 그 이후로는 빼버립니다. 음률과 고저도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같은 태을주 주송이라 해도 때에 따라 읽는 방식이 또 달랐습니다. 주문의 종류도 조금씩 다르며 수행시 신명이 내 마음에 크게 담기기를 기원할 뿐, 자세에 대해서는‘안경을 벗어라’정도 이외의 큰 강조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증산도 도장에서 배운 태을주 수행은 격조가 다릅니다. 태을주 주문 23자의 첫 부분인‘훔치 훔치’를 항상 넣어 읽습니다. 상제님께서‘훔치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라고 말씀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조하는 사항은 허리를 바르게 펴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세운 허리에서 강력한 깨달음이 터진다고 배웠습니다. 이 점과 관련하여 무릎을 꿇는 것이 허리를 바르게 하므로, 수행할 때 저는 되도록 무릎을 꿇습니다. 턱은 살짝 당겨 충맥이 바로 서도록 하며, 눈은 감은 듯 안 감은 듯‘겉눈은 감고 속눈은 뜨라’는 상제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혀는 입천장 위에 붙여 독맥과 임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며 수행시 침이 생성될 때 그 정수(精水)를 바르게 삼키는 법도 배웠습니다. 오랜 시간 수행할 경우 목소리가 상할 수 있으므로 복식으로 주문을 주송하도록 하며, 또 수행 문화에서(숨통 격이라 할 수 있는) 아랫배를 조이는 허리띠를 끌러내도록 교육받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수행시 중요한 것은 심법(心法)입니다. 대순진리회에서는 수행이 끝날 때마다‘박외수, 뭐 느껴 ?’‘난 느껴지는데…. 박 외수도 잘 느낄 것 같은데…’라고 물으며, 얼마나 정심(正心)을 가지고 했는지는 묻지도 않은 채 다만 체험 여부에 대해 물을 뿐이었습니다. 증산도에서는 주문을 읽기 전, 사람을 많이 살리겠다는 큰 영웅의 심법을 품고 수행을 시작하되, 수행 과정 중에 발생하는 잡념이나 현상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을 것을 강조합니다. 신비한 체험을 하고 싶은 도욕에 꽉 찬 자세가 아니라 심허즉수도(心虛則受道), 마음을 비운 곳에 도가 자리잡는다는 상제님의 말씀을 항상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증산 상제님의 도는 인존의 진리입니다. 맹목적인 신관은 문제가 있지않나요?
 - 태사부님께서는‘천지는 수족도 없고 말도 할 줄 모른다. 그래서 사람이 하늘과 땅을 대신하여 진리를 전한다’고 하셨습니다. 모사재인하고 성사재천하던 선천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모사는 재천이요 성사는 재인’이라 하신 상제님의 말씀처럼 다만 인사에 모든 일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지가 인간을 낳아 은혜로써 길러준 선천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인간이 천지를 대행하여 일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성웅의 도략을 겸비한 큰 일꾼이 되어야 함을 증산도에서 배웠습니다.
 
 도운의 진주(眞主)도수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요즘 세태 자체가 인간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저도 증산도 도문에 입도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어떤 분이 진리의 진정한 스승인가에 대해 고심을 하였습니다.
 
 항상『도전』을 의식의 바탕에 깔아두고, 여타 단체들의 논리를 검증해보면 하나같이 특정 부분 혹은 전체 틀에서 불완전하거나 미흡하거나 자신들의 주관적인 의견이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입도과정은 다른 신앙 단체들을 하나하나씩 제껴가며 마지막으로 남은 올바른 곳, 증산도로 들어오는 길이었습니다. 요즘에는 더이상 진리에 대한 검증을 바라지 않는데도, 『도전』을 통해서든 세운을 통해서든 공부를 해 나갈수록 진주(眞主) 도수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무엇보다 언제나 변함이 없으신 태사부님 사부님을 뵐 때마다 무한한 감동과 존경심을 느끼며, 제가 이런 참 스승님들을 모시고 있다는 것이 정말 떳떳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진리를 찾는 구도자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 태사부님 말씀처럼 증산도는 천지 이법을 집행하는 곳입니다. 이제와서 대순을 놓고 상대적으로 비교하여 증산도가 더 올바르다고 말을 덧붙인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산도와 대순은 아예 비교 대상이 되지 않으니까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든 증산도는 진리 그 자체로 존재할 뿐입니다.
 
 호랑이굴을 찾아가야겠다던 그때 그 마음이 제 인생을 바꿔버렸지 않나 생각합니다. ‘조문도(朝聞道)면 석사(夕死)라도 가의(可矣)니라’하시던 공자님의 말씀도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 글을 읽는 분 가운데 만일 구도의 열정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증산도 호랑이굴로 찾아 들어오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떻게 이런 참 진리를 만날 수 있게 되었는지, 참으로 조상 선령님들께 무한히 감사를 드리고 천지일월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아무쪼록 제 경험이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이들의 의문점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올바른 종통줄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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