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도장이 생기는 그날까지!

초립쓴30대 | 2009.10.23 00:08 | 조회 2180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꿈을 세우는 순간, 그것은 도수가 되니까요…
 
 박보라(22세) / 강릉 옥천도장 / 도기139년 6월 28일 입도
 


“천주교 모태신앙을 했습니다. 하지만 진리가 와 닿지 않았습니다. 마음 편안히 먹고 기도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나를 진리로 일깨우는 일이 필요했습니다. 증산도에 와서 교육을 받으면서‘진리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하고 단번에 느꼈습니다. 교육체계도 잘 갖춰져 있고 태사부님 사부님 중심으로 도정이 돌아가고 있어 무한한 증산도의 힘을 느낍니다.”
 
 
 번뇌와 방황, 난법의 상처로 얼룩진 나날들
 “너는 세상의 모든 걱정을 다 짊어지고 사는 것처럼 보여.”
 
 말똥이 굴러가는 소리에도 까르르 웃어야 할 사춘기 소녀이어야 할 고등학교 시절, 땅이 꺼질 듯 한숨을 쉬는 일이 더 많던 생기 없는 소녀였습니다. 그러나 삶에 의욕이 없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고래의 꿈을 가슴 속 조용히 품었던지라 수능 이후 재수를 결심했지요.
 
 눈물로 일년을 보냈던 힘든 재수생활 시절, 할 수 없을 거라는 부정적인 생각과 실패에 대한 온갖 걱정이 큰 실타래처럼 엉켜 결국 저를 무너뜨렸습니다. “난 왜 이렇게 일이 잘 안 풀릴까? 무언가가 나를 가로막는 것 같아.”
 
 좌절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방황하던 겨울, 길거리에서 대순진리회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제가 조상의 음덕이 많지만 척신에 씌였기에 복을 지으면 풀린다며 첫날 정성비를 요구했습니다. 그것이 끝인 줄 알았지만 계속해서 복짓기를 요구했고 일주일 후 그동안 아르바이트로 번 돈의 절반을 빼앗긴 걸 알고선 서둘러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호되게 당했던 난법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고, 대학 입학 후 우연히 태을주 주문이 붙여진 파일을 든 이정은 성도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증산도’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었을 뿐더러 그 주문을 보고서는 대순진리회가 생각나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이정은 성도님과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시속에 화복이라~
 남보다 1년 늦었던 대학 입학. 학교는 나름 만족스럽게 잘 다니고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혼란스러워 제 자신을 온전히 집중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갈구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좀 나아질 것 같아서 모태신앙인 천주교에 의지하기도 했었지만 단지 심신의 평온함만을 줄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이정은 성도님과 연락이 닿게 되어 증산도 동아리방을 방문하게 되었고 김경민 성도님을 만나 대순진리회와 증산도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난법에 빠졌을 당시 종통인지 아닌지 구분할 줄 알았더라면 이렇게 큰 상처는 입지 않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그러나 문득, 시속에 화복이라는 말처럼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는 복을 얻기 위해 여태 많이 헤매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지요. 성도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상제님의 진리 하나로 요즘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증산도를 대순진리회로 착각해서 가졌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일복이 터졌구려!
 그후 학교 축제가 시작되었고 동아리 축제도 진행되었습니다. 증산도 동아리 부스에 들어갔더니 대학생들에게『천지성공』책을 홍보하고 있던 터라 저도 같이 도왔습니다. 그러면서 증산도 동아리 방에 자주 들러 청수를 모시며 배례와 주문수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정성수행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증산도를 알게 되었던 터라 진리보다는 수행 자체가 새로웠고 좋았습니다.

“어머~ 아직 입문 안하셨어요?” 
 입문도 거치지 않아 예비 성도라 말하기도 머쓱한 상태로 강릉단오제 행사 때『천지성공』홍보를 하였습니다. 제 자신이‘증산도 진리는 진짜’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설명을 제대로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더욱 깊이 체험했습니다.
 
 그래서 증산도 진리가 진법이라는 확신과 이 시점 아니면 제 자신을 바꿀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 입문을 결심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입문하게 된 날은 제 생일날이었습니다. 단오장 증산도 부스 내에서 여러 성도님들의 축하를 받으며 입문식을 치렀습니다.
 
 
 개벽에 대해 고민하던 날들
 진리공부를 시작할 때 사실 새 하늘, 새 땅을 의미하는 개벽이 마음에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아직 아무런 걱정 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데 개벽이 곧 현실로 다가온다니 믿기지가 않았죠. 스스로에 대한 답답함으로 도장에서 정성수행을 마친 후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기숙사에 오니 이미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밖에서 밤을 새게 되었는데, 새벽 5시쯤에 동트는 무렵의 하늘을 보고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개벽이다.”
 
 흥분되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그날 다이어리에 적은 글입니다.
 
 

나는 지금 어느 시점에서 살아가고 있는 건가?/
 ‘때’를 모르고 살다 죽는 것만큼 허무한 인생이 어디 있을까?/
 밖에서 밤을 새게 되어/ 동이 틀 무렵을 보게 되었다./
 그 칠흙 같은 어둠, 새까만 밤하늘에서/
 소리 소문 없이 하늘이/ 붉게 울긋불긋함이 절정에 다다른 후/ 마치 아무
 런 일도 없었던 듯이/ 너무나도 평온한 아침의 하늘을 보았다./
 
 개벽도 그렇게 찾아오지 않을까?/ 소리 없이 내부 안/ 붉은 선천에서 푸
 른 후천이/ 꿈틀거리고 요동치면서 토해내게 되는/
 찰나의 시간 속에 잉태하게 되는 그런 순간 말이다.
 그 경이로운 과도기의 시점을 거쳐/ 세상은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
 았다는 것처럼/
 다시 평온한 상태이겠지/ 우리들은 지금 그런 과도기의 시점에 살고 있다.
 우주의 시간으로/ 단 3시간을 살다가는 하루살이 삶이여!/
 이 과도기의 시점에서/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가 자명하지 않은가?

 
 우주야, 내가 너의 꿈을 이뤄줄게
 우주관을 배우면서 드넓은 우주에게도 꿈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잔잔히 아려왔습니다. 가을철 성숙한 인간을 거두기 위해 봄, 여름 내내 지극 정성으로 나를 길러왔다는 생각을 하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우주관을 배운 뒤론 천지일월만 보면 그동안 자연 만물과 우주의 존재를 망각한 채 살아왔다는 것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는 동시에 부푼 꿈으로 두근거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상제님의 진리를 널리 전해 가을의 성숙한 열매를 많이 거두고 싶은 우주의 꿈을 제가 러시아에서 조금이나마 실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올 2학기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한 대학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가는 기회를 갖게 되어 1년간 러시아어를 배워 올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제가 러시아어 도전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상제님의 진리를 전할 수 있는 일꾼이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청수처럼 깨끗한 내가 되도록
 태을주를 읽다보니 탁했던 목소리가 한결 맑아졌습니다. 그리고 태을주를 읽을 때 진동이 온몸에 울려 퍼져, 온갖 잡념, 걱정들로 어지러운 머릿속이 정돈됨을 느낍니다. 이렇게 수행을 통해 언젠가는 청수처럼 깨끗한 내 자신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람 마음은 일일시시로 변한다는 상제님의 말씀처럼, 전에는 마음을 어둡게 먹어서 일이 안 이뤄진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 항상 바른 마음을 지킬수록 참 진리가 잘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하리라’고 결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나니!”
 
 자! 저는 이제 상제님의 대도를 만나‘안될 것 같다’는 두려움의 병이 사라졌으니, 천하사를 이루기 위해 직접 러시아로 아니 세계로 뛰어다닐 일만 남았습니다.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꿈을 세우는 순간 그것은 도수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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