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 조상 선령님들의 기원이 담겨 있다!

초립쓴30대 | 2009.10.22 11:16 | 조회 1295

노하성 / 창원 팔룡도장
 
 잔병치레로 일관해온 세월
 저는 예전부터 무언가 철학적이고 신비한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사주, 타로카드, 전생, 외계인, 미래 예언 등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존재한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사람은 왜 태어나서 자라는지,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 것인지, 인간이 취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삶의 목적, 목표는 무엇인지…. 저의 의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한쪽 팔을 움직이면 그것이 내가 움직이는 것인지, 정말 나의 뇌가 명령을 내리는 것인지, 아니면 나를 움직이는 또 다른 매개체가 있는 것인지, 다소 엉뚱한 상상을 좋아했던 저는 늘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저는 또 생각했습니다. 이런 궁금증을 나는 왜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의문의 시작은 바로 저였습니다. 저는 정말로 잔병을 많이 달고 살았습니다. 태어나서 돌이 지나고 얼마 후부터 늘 열이 났다고 어머님께서 얘기해 주시곤 합니다. 잔병의 끊이지 않는 연속, 정말이지 당해보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목이 심하게 붓고 나으려 하면 또 코가 막히고, 하루라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중2 때는 척추 뼈가 약간 휘었던 적도 있습니다. 저는 그 때문에 고생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했고 침대에서는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남들은 제 사주가 늘 좋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나는 운이 없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강물처럼 살고 있었지요.
 
 
 증산도 진리의 경이로움에 전율하다
 어느 날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증산도관련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원래 신비한 것에 관심이 많았고 또 가수 휘성을 통해 증산도라는 단체를 알고 있기는 했습니다만, 증산도의 진리는 정말로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신명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나를 지켜주시는 보호신명님들, 조상 선령신님들, 그리고 나를 방해하는 척신과 복마들, 얼핏 웃음이 나올 법도 했지만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제일 처음 카페의 글을 봤을 때, 그 첫 기분은 뭔가 알딸딸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루마의 ‘may be’ 피아노 연주곡이 너무 아름답게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마치 증산도가 말하는 개벽상황에 내가 살아남아서 마지막에 구원받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마치 개벽이 다가오는 듯하면서도 잔잔한 운율에서는 살 수 있다는 희망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루마 노래에다 개벽이 온다는 글까지 보니 뭔가 가슴속에서 ‘욱’ 하는 것이 올라왔습니다. 그때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로 죽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인연이 된 서울 신림도장의 김근원 성도님과 많은 얘기를 주고받고 여러 가지 자료와 책자도 받았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회의스런 맘이 생겼습니다. 처음 기분 하고는 달리 공부도 잘 안되고 ‘내가 정말 여길 가야 하나’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내가 왜 사서 고생을 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불교도 기독교도 둘 다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았는데, ‘정말 종교를 믿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하는 생각도 났습니다. 그렇지만 안 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생의 목적은 조상님께 보은하는 것
 결국 도장을 찾아갔습니다. 상제님과 태모님이 모셔진 성전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팔다리가 막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불안했습니다. 안 오면 죽을 것 같아서 왔는데 와보니 막상 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다리도 떨려서 나갈 때는 계단을 못 걸어내려 갈 정도였습니다. 결국 도장을 나와 걸으면서 김근원 성도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너무 떨려서 못 걷겠다고 그랬더니 운장주를 외워주시면서 척신과 싸워서 이기라고, 그래서 큰 일꾼이 되라고, 상제님 진리를 만난 것 자체가 복이 많은 것이라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마침내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증산도 진리를 만났을 때도 첫 감동으로 울었고, 도장을 방문했을 때도 첫 전율로 팔다리가 떨리고 불안했던 이 경험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참진리를 만났으니 입도하고 수행도 열심히 해서 큰 일꾼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에 마치 제가 한 집안의 가장이 된 듯합니다. 조상 선령신님들이 저만 바라보고 저한테 기대고 계신데, 그분들께 죽음을 드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것도 영원한 죽음을! 나의 생각과 행동이 이 우주안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면 이는 정말 슬픈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살려내야 합니다. 아마도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나신 모든 분들은 자기 집안의 수천명 조상님들 중에서 대표로 뽑혀서 태어났을 것입니다. 이 개벽기에 꼭 살아남으라고 신신당부에다 응원까지 받으면서 태어났는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증산도의 참 진리를 모르고 삽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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