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공부에 대한 고백서

초립쓴30대 | 2009.10.22 11:07 | 조회 1278

증산도 진리에 불신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팔관법을 공부하면서 불신은 점점 사라지고 마음속에 증산 상제님에 대한 믿음만 커졌을 뿐 불신이란 티끌만큼도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팔관법의 제1법인 상제관을 배우며 상제님이 강세하신 이유와 우리나라로 오신 이유에 대한 나의 반박은 반박거리도 될 수 없단 걸 알았다.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에 대한 믿음만 더 커갔다.
 
 제2법인 우주관을 배우면서는 이 우주가 돌아가는 이치와 왜 인간이 소우주라고 불리는지를 알았다. 우주의 형상이 사람과 같았고 우리 인간은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간다. 인간이 벼농사를 짓듯 우주는 지구 안에서 인간을 농사짓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내가 ‘세상이 망한다고?’하며 코웃음치던 의문 또한 여지없이 풀렸다. 그리고 개벽이 온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다. 개벽은 자연이치요 우주이치로서 당연한 것이었다.
 
 제3법 인간관을 배우면서는 증산도 사상에 더욱 매력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 집은 제사지내며 조상을 모시는 큰집이여서 어려서부터 그것을 보며 자라온 나로서는 조상을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내 사상과 일치하므로, 개벽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뿌리이자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인 조상님을 모시고 존경하는 종교라는 점에서 크게 감동했다. 기독교나 천주교에서는 볼 수 없는 점으로, 딱 한국의 신교(神敎)에 맞고 딱 한국의 정서에 맞는 것같다.
 
 제4법 수행관에서는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내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수행을 하면 신안(神眼)이 열려 신명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나에겐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었다. 그래서 도장에서 수행하면서 바른 자세를 잡고 바른 마음을 먹고 열심히 해보았다. 그러나 신명은 볼 수 없었다. 역시 내가 너무 성급한 것이리라. 나보다 오래 신앙해오신 성도님들도 계시는데 벌써부터 김칫국부터 마시는 꼴이 되었다. 자세야 금방 바로잡을 수 있지만 바른 마음이 안 잡혀서 그런 것같다. 성격도 산만해서 그런지 집중도 잘 못하는 것같다.
 
 제5법인 천지공사관에서는 그저 상제님에 대한 믿음만이 전부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오시어, 원한을 해소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짜신 천지공사의 내용은 말그대로 물샐틈없이 정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7법 수부관은 사실 우스갯소리로 남자로서는 아쉬운 일이지만(^^), 후천에는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위치에 선다고 한다. 하긴 나야 선천에서도 여자 위에 서서 큰소리쳐 본 적이 없지만 말이다. 어쨌든 인간은 평등하고 남녀차별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니, 선천에서는 이뤄지지 못했음에 아쉽고 후천에서는 실현된다니 기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제6법 구원관과 제8법 일꾼관은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이다. 증산도 성도님들은 모두 상제님의 일꾼이요 인류를 구원할 사람들이다. 나 역시 그 일만 이천명 천하사 일꾼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도자이신 아버지께서 얼마 전 『道典』을 사주셨다. 도전의 첫장에는 아버지 친필로, ‘생의 최고의 선물’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말인즉, 선천 생의 최고의 선물이라는 뜻일 것이다. 바로 나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 주셨기 때문이다. 선천에서 이 ‘생명’보다 더 귀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 _정성주(21세)안양 만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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