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을 아는 사람이 된다는 것

초립쓴30대 | 2009.10.22 23:39 | 조회 1712

민경원(남,25세) / 청주 흥덕도장 / 도기138년 3월 30일 입도
 
 
동서양의 철학과 종교를 찾아서
저는 할머니께서 불교를 신앙하셨으며, 보살님이 연꽃을 주고 갔다는 어머니의 태몽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종교를 믿지는 않았지만 무당이나 절, 칠성신 등에 대해 일종의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막연한 존재감을 느끼며 지내던 세월. 초중고 교육을 거치고 혼자 개똥철학도 세워보고 이런저런 경험도 해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시간은 흐른다, 이것은 멈출 수 없다, 나라는 하나의 개체는 죽는 날까지 육신을 벗어나거나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해답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나의 사명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마음 한 구석에 남긴 채 갈증을 쓸어내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것저것 동서양 철학 사상을 찾아보기도 했고, 종교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통해 이 세상 진리를 찾으려 노력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때 가장 좋았던 것은 장자와 실존주의 그리고 불교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이 모든 좋은 말씀들은 저의 사고를 도약시키고 또 안목의 지평을 넓혀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인 진리였을 뿐 하나로 통하는 그 무엇은 아니었습니다.
 
 
내 인생의 해답을 찾다
그 후 22살 때 우연히 건널목에서‘『개벽 실제상황』책 대여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그때 참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선뜻 전화를 하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렇게 호기심을 안은 채 지내던 중 작년 가을, 학내 동아리 회원모집행사에서 전에 눈에 들어 왔던 그 책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부스에는 저를 인도해주신 유성원 성도님이 앉아 있었습니다. 책대여 때문에 서너 번 만나면서 증산도에 대해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하나의 사상정도로 여겨져서 세계관이 어떻고 결론은 무엇이고 등 지식적인 호기심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배워갈수록 호호탕탕하고 대경대법한 상제님의 진리 앞에서 내가 찾던 인생의 의문에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상에서 많이 접해보지 못한 용어나 문화가 낯설어서 쑥스럽고 자연스럽지 못했지만 차차 익숙해졌습니다.
 
 
우주원리의 신비상을 깨고
팔관법 교육을 받으며 가장 신비로왔던 것은 신관(神觀)입니다. 흔히들 귀신이라 부르는 존재에 대해서, 그저 인간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이야기꺼리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혹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만 연관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제 관념이 확 깨져버렸습니다. 더욱이 기가 막히도록 놀란 것은, 지금까지 과학의 발전으로만 풀 수 있다고 생각했던 우주1년의 원리였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음양오행의 운행에 대해 들어 보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저 옛 사람들의 슬기로만 치부했습니다. 곧 지금의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고전이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이 우주, 이 세계가 운행하는 것이‘이법에 따라’큰 틀이 짜여지고 꼭 그것에 맞게만 둥글어간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아, 이것이 철을 안다는 것이구나!’하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제 도문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제자신과 연관된 이 세상 진리를 깨치고 나아가 큰 일꾼이 될 수 있게 노력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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