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조랭이 떡국과 환단고기윤석현 증산도 교육위원 ⓒ대전일보사.[종교칼럼] 설을 쇠다 보니 문득 어릴 적 외갓집에서 먹던 개성식 조랭이 떡국이 생각났다. 미국에서 온 6살 어린아이 눈에는 눈사람이 뜨거운 국물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당시 서울 통인동 외할머니 한옥 집에는 해마다 메주가 처마 밑에 걸려 있었다. 메주를 알 턱이 없었던지...
말의 길, 일어일묵(一語一默)김래호 / 칼럼니스트198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가,『문화에게 길을 묻다』(2009.7)의 저자이며 칼럼니스트.현 STB상생방송 PD.우주의 삼라만상 중에 오직 인간만이 ‘말’을 한다. 즉 언어적 인간, 호모 로쿠언스(Homo Loguence)인 것이다. 물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일부 침팬지나 새들도 ‘언어’를 구사...
조우석 문화평론가
2011년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내년은 2010년대 10년을 맞는 첫 해다. 국내외 싱크탱크들이 위기와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글로벌화 제2막을 예고하고 있지만, 각종 종교적 예언에도 귀가 솔깃해진다. 그건 천기(天機)가 담긴 비밀장부를 넌지시 엿보고 싶은 심리다. 사실 천암함·연평도 사태로 최고조에 달했던 한반도 긴장은 내년에 그...
물 흐르듯 마음 닦으세요동아일보 2009-09-25최미숙 증산도 수호사(守護師)
며칠 전 버스에서 우연히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을 만나게 되었다. 학생회 임원으로 어느 행사에 참여하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옆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하루에 인터넷 게임을 얼마나 하는지 물어봤다. 그 학생은 서슴없이 “하루 30분”이라고 답했다. ...
안병우(충북대교수)
우주의 신비를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역(易)에서는 우주운동의 기본으로 음양을 말하고 있다. 주역에서도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라고 하여 음과 양이 서로 대립과 조화 속에 한 박자씩 운동하면서 우주가 화려한 현상계를 연출하고 있다고 했다.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두 생명인 음과 양이 있기에 만물은 태어날 수 있는 것...
안병우(충북대교수)
‘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이러한 인간의 근본문제에 대해 동양과 서양 사상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인간이 유래한 바에 대한 관점인 것 같다. 서양은 절대자의 창조적 손길을 강조한데 반해 동양은 ‘스스로 그러한(自然)’ 자연 질서를 중시 인간이 천지와 일체라는 천지인(天地人)의 틀 속에서 인간을 설명하곤 한다. 주...
진심견수복선래(眞心堅守福先來)
안병우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치고 부귀영화를 꿈꾸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태종 이세민도 천하의 가지지 않은 것이 없을텐데 누가 뭘 주면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이처럼 부귀영화는 인생의 목적은 못될지라도 인간 삶의 주제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재주 있고 잘난 사람이 부하고 귀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