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기사 중에서 (2020년 1월 18일 토)
목차
1.남한 면적 불타는 호주[ 글로벌 포커스]
2.평양과 주요시설 사수 대공포수천문 ‘거미줄 포진’
3.여의도~인천공항 15분 … "난 하늘택시 타고 간다"
1. 남한 면적 불타는 호주
정부 안일대응‘인재’에 국민들 분노
동아일보 2020-01-18
호주가 불타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발발한 산불이 5개월째 이어져 국가 전체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했다. 15일까지 사망자가 28명에 달하고 한국 국토보다 넓은 약 12만 km²가 불탔다. 10억 마리의 야생동물도 떼죽음을 당했다. 호주를 대표하는 코알라는 약 3만 마리가 희생돼 멸종설까지 돌고 있다.
이번 사태의 직접적 원인으로는 온난화와 이상 고온 등이 꼽힌다. 하지만 그 이면에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지도자의 무능이 자리한 ‘전형적 인재(人災)’란 분석이 확산되면서 국민의 분노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18/99276254/1
2.“평양과 주요시설 사수”
대공포 수천문 ‘거미줄 포진’
동아일보 2020.1.18
이란 ‘우크라 여객기 격추’로 본 북한의 방공망
○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北 방공망
이번 사건은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북한도 이란과 마찬가지로 SA 계열의 지대공미사일을 주축으로 고도별로 삼중 사중의 ‘거미줄 방공망’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촘촘한 방공망을 갖춘 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 중앙정보국(CIA)도 북한의 방공망 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북한의 방공 시스템은 공군사령부 예하에 항공기·지대공미사일·고사포(대공포)·레이더 부대 등으로 이뤄져 통합 운용되고 있다. SA-3(저·중고도)와 SA-2(중·고고도)·SA-5(고고도) 지대공미사일을 영변 핵시설을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기지 등 주요 군사거점 주변에 집중 배치해 놓고 있다.
○ ‘북한판 패트리엇’ 등 독자 요격무기도 개발
북한은 독자적인 지대공 무기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KN-06(북한 명칭 번개5호) 지대공 미사일이 대표적 사례다. 2010년대 초부터 개발한 KN-06은 러시아의 S-300(사거리 100∼150km, 요격고도 25∼30km)과 맞먹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16, 2017년 김 위원장은 KN-06의 시험발사를 연이어 참관한 뒤 군 지휘부에 반항공(대공) 능력을 대폭 강화하라고 누차 지시한 바 있다.
이 밖에 다양한 구경의 대공포와 고사기관총,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등 북한이 운용 중인 단거리 대공방어무기도 1만4000여 문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지상관제요격 기지와 조기경보 기지 등 다수의 레이더 방공부대가 북한 전역에 분산 배치돼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은 한반도 전역을 탐지할 수 있으며 우리 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같은 자동화 방공지휘통제시설도 갖춘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종합적으로 이란의 방공망보다는 ‘몇 수 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18/99276145/1
3.여의도~인천공항 15분
"난 하늘택시 타고 간다"
한국경제 2020.01.17
현대車·우버 등 '개인비행체'
수년 내 상용화 가능할 듯
서울 마포에 사는 직장인 A씨는 해외출장을 가기 위해 여의도로 향한다. 한강 둔치에서 비행체를 타기 위해서다. 비행체가 떠오른 뒤 인천공항까지 날아가는 데 걸린 시간은 15분. 차로 공항에 가려면 한 시간 이상 걸리지만, 뻥 뚫린 하늘길을 이용하면 이동시간이 4분의 1로 줄어든다.
수년 내 현실이 될 모습이다. 현대자동차 도요타자동차 우버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개인용 비행체(PAV) 개발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수년 내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도심항공용 개인비행체 S-A1을 공개했다. 길이 10.7m, 폭 15m의 이 비행체는 최대 5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프로펠러 8개로 움직이며,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다. 한번에 최대 100㎞를 비행할 수 있다. 300~500m 상공을 날며, 최고 속도는 시속 290㎞다. 현대차가 잡은 상용화 시기는 2028년이다.
300m 상공을 시속 300㎞로 질주…PAV 타고 '나 혼자 난다.
영화 속 장면이 현실로…드론 기술이 PAV에도 적용
개인용 비행체(PAV)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PAV는 적게는 1~2명, 많게는 7~8명이 타는 비행체를 의미한다. 활주로가 없어도 떠오를 수 있고, 소음이 크지 않아 도심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비행기 또는 헬리콥터와 구분된다. 개인용 비행체를 타고 도심 상공을 날아 이동하겠다는 건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 공상과학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고, 수많은 발명가가 개발을 시도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01174297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