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8월17일 월)

선기옥형 | 2020.08.17 10:47 | 조회 1410


목차

1.미국 5만명,스페인5500명 일본 1300명 ...세계는 이미 2차대유행

2.애국가와 안익태[만물상]

3.오늘의 사진한장

4.UAE가 쏘아올린 중동판세의 격변...아랍은 지금 대의보다 실리

5.간추린 뉴스

6.코로나 19확산현황


1.美 5만명·스페인 5500명·日 1300명… 세계는 이미 2차 대유행

조선일보 파리=손진석 특파원 2020.08.17 

[코로나 재확산] 하루 확진자 29만명, 더 빨라진 코로나 확산속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이달 들어 전 세계에 걸쳐 가파르게 빨라지고 있다. 특히 비교적 일찍 바이러스 확산을 틀어막았던 유럽·일본에서 감염자가 급격하게 다시 늘어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5일(현지 시각) 하루 동안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9만4237명 보고됐다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로는 지난 1일(29만7139명)에 이어 둘째로 많다. WHO는 누적 확진자가 2102만여 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14일(현지 시각)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흰색 방호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코로나 사망자의 무덤에 방역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있다.


 

아프리카도 비상, 누적 100만명 육박 - 14일(현지 시각)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흰색 방호복을 입은 방역 요원들이 코로나 사망자의 무덤에 방역 스프레이를 분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케냐에서는 15일 515명이 코로나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2만9800명을 넘었다. 아프리카 전체 코로나 확진자는 이날까지 94만5165명으로, 이 중 1만8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코로나 진단 키트 부족으로 검사받지 못한 사람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WHO는 보고 있다. /EPA 연합뉴스


확진자 수 1~3위 국가인 미국(520만여명), 브라질(322만여명), 인도(252만여명)에서는 여전히 하루 5만명 넘게 새로운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15일 확진자는 브라질·인도가 각 6만명대였고, 미국도 5만명 이상이었다. 누적 확진자 4위인 러시아(91만여명)와 5위 남아공(57만여명)도 새 확진자가 여전히 각각 하루 50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2차 확산 징조가 뚜렷한 대륙은 유럽이다. 그중에서도 스페인이 가장 심각하다. 지난 6월 하루 30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줄었던 스페인은 이달 들어서는 14일 7550명에 달할 정도로 2차 유행 조짐이 분명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스페인을 찾은 유럽인들이 귀국해 바이러스를 퍼뜨리면서 대륙 전체가 다시 위험에 빠지고 있다고 유럽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주요국 코로나 현황

프랑스는 이달 11일 확진자가 4619명 나왔는데, 4월 15일 이후 최대치다. 독일은 13일부터 사흘 내리 1400명대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전에 독일에서 마지막으로 1400명 이상이었던 시점은 5월 1일이었다. 영국도 15일 확진자가 1440명 나와 두 달 만에 최고치였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이 최근 국경 통제를 비롯해 방역 기준을 높이고 있다. 영국은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스페인·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 등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의무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그리스·몰타·크로아티아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게 했다. BBC는 "이동 금지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국이 서둘러 봉쇄령을 완화했고, 곧이어 휴가철 대이동이 맞물리면서 코로나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다.


모범 방역국으로 불렸던 그리스는 2차 유행이 1차 유행보다 더 심각한 실정이다. 그리스는 15일 확진자가 251명 나왔는데, 1차 유행 당시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온 4월 22일(156명)보다 훨씬 많다.


일본도 1차 확산 때보다 확진자가 더 많다. WHO에 따르면 15일 일본의 확진자는 1360명으로 중국(70명)의 20배에 가깝다. 특히 지난 3일 일본에서는 199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1차 확산 때 가장 심각했던 4월 12일(743명)의 3배 가까이 많았다. 일본에서 다시 코로나 확산세가 폭발한 계기는 내수 경기 진작 차원에서 국내 여행비의 최대 절반을 정부가 지원하는 '고투트래블(Go to travel)'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 사업이 7월 22일 시행에 들어간 이후 두드러지게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8월 코로나 사망자는 15일까지 79명인데, 7월 한 달 사망자(34명)의 배가 넘을 정도다.


미국은 좀처럼 코로나가 가라앉을 기미가 없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14일 확진자가 누적으로 6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플로리다는 56만명, 텍사스는 55만명대에 이른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내 학생 중 96%가 오는 9월 온라인 수업으로 새 학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가을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제어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 준수, 대규모 모임 피하기와 같은 보건 당국의 권고사항을 준수하지 않으면 올해 가을이 공중보건 차원에서 우리가 겪은 최악의 가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7/2020081700142.html


2.[만물상] 애국가와 안익태

조선일보 한현우 논설위원 2020.08.17 

미국 국가 '별이 빛나는 깃발(The Star-Spangled Banner)'은 1814년 미·영 전쟁 당시 영국군의 총공세를 막아낸 볼티모어 전투를 묘사한 내용이다. 영국군의 포격을 이겨내고 펄럭이던 성조기를 본 사람이 감명받아 쓴 시에 곡을 붙였다. 그런데 이 곡은 존 스태퍼드 스미스라는 영국인이 1770년대에 작곡한 '아나크레온의 노래'란 곡이 원곡이다. 심지어 그 영국인 작곡가는 당시 생존해 있었다.


▶광복회장이란 사람이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을 '민족반역자'로 지칭하며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따지면 미국 국가는 반역자가 아니라 적이 작곡한 노래다. 미국에서도 국가를 바꾸자는 주장이 나오지만 그 이유는 원곡 가사가 술과 ******를 예찬한 내용인 데다가 부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몇 번 여론조사를 했는데 바꾸자는 사람은 10%가량이라고 한다. 



▶"적들의 피로 밭고랑을 적시자"는 내용의 프랑스 국가는 우리나라에서 '민중의 혁명 정신이 담겨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되곤 한다. 그러나 정작 프랑스 내에서는 개사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이들이 부르기에 너무 끔찍하며 이민자 국가인 프랑스에서 인종차별적으로 들린다는 이유다. 알제리계 프랑스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도 "라 마르세예즈를 들을 때마다 섬뜩하다"고 말했다. 영국 국가는 여왕의 만수무강을 빌고 '우리를 오래오래 다스리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많은 나라의 국가들이 현대에 와서 이런저런 이유로 비판을 받곤 한다.


▶최초의 애국가는 19세기 말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에 가사를 붙인 노래이지만 현재의 애국가는 1930년대 안익태가 작곡했다. 1940년대 들어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부르며 전파돼 대한민국의 국가가 됐다. 그 후 80년간 식민지 최빈국에서 현재의 경제대국이 될 때까지 한국인 가슴속에 살아 숨 쉬어 온 노래다.


▶안익태 친일 논란은 2000년대 들어 시작됐다. 1942년 안익태가 일장기가 걸린 독일 공연장에서 교향곡 '만주국' 연주를 지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안익태는 '한국환상곡' 유럽 초연 때 아일랜드 신문 인터뷰에서 "모든 조선인들이 열망하듯 나도 나의 조국이 아일랜드처럼 독립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사람이기도 하다. 애국가와 안익태를 칼로 무 자르듯 부정하는 것은 천박한 역사 인식 수준을 드러낼 뿐이다. 그런 이들이 세상 바뀔 때마다 가장 먼저 완장 바꿔 찬다는 것을 역사는 말해주고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7/2020081700010.html


3.오늘의 사진한장

일본 화물선 결국 두 동강..모리셔스 해안 기름 유출 확산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서 좌초해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화물선이 결국 두 동강 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선박이 무선인터넷 신호를 잡으려 육지에 접근했다가 좌초됐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4.UAE가 쏘아올린 중동판세의 격변 ...아랍은 지금..대의보다 실리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소식을 전하는 신문을 펼쳐 읽고 있다.  두바이 | AFP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구도가 격변을 맞게 됐다. 2015년의 이란 핵합의와 2017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출범, 걸프의 분열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개혁 드라이브 등을 거치면서 조금씩 누적돼온 중동의 변화는 이번 ‘사건’을 통해 결정적 분기점을 맞았다. 두 나라의 수교를 통해 UAE는 중동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위상을 굳혔다.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가 다른 걸프국들로 이어질지가 관심거리다.


전격 결정 이끈 아부다비 왕세제


1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에서는 UAE가 이스라엘 편에 선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 시위대는 UAE와 이스라엘 깃발을 함께 불태우면서, 길 바닥에 UAE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아부다비 왕세제 모하메드 빈 자예드의 사진을 붙이고 발로 밟았다. 1980년 이집트, 1994년 요르단에 이어 26년만에 ‘이스라엘과 수교한 아랍국’이 된 UAE의 결정을 이끈 사람이 모하메드 왕세제이기 때문이다.


통칭 MBZ로 불리는 왕세제는 현 에미르(수장)인 칼리파 빈 자예드의 동생이다. UAE는 7개 수장국들의 연합체로, 아부다비의 수장이 대통령을 맡고 두바이 수장이 총리를 맡는다. 명목상 국가 수반은 칼리파 대통령이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모하메드 왕세제가 아부다비를 통치하면서 UAE를 움직이고 있다. 최근 몇년 새 매우 적극적으로 변한 UAE의 외교정책을 주도한 사람이 그다. UAE가 사우디의 예멘 공격에 적극 가세한 것, 걸프 국가들이 카타르를 따돌릴 때에 주도적으로 나선 것,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구상을 내놓은 것 등이 그런 예였다. 올 1월 뉴욕타임스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나블루스 거리에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이스라엘의 수교를 이끈 아부다비 왕세제 모하메드 빈 자예드의 사진이 붙어 있고 항의의 표시인 신발이 올려져 있다.  나블루스 | AFP연합뉴스



지난달 UAE는 아랍권에서는 처음으로 화성탐사선을 쏘아올렸다. 이를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났듯이 UAE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주도 아래 교육, 과학기술 에너지, 탈석유 경제, 금융 등등 경제발전을 위한 전방위 국가개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싱가포르와 전략적·장기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키우기 위해 대외 원조도 늘리고 있다. 2018년에는 모하메드 왕세제가 에티오피아를 찾아가 30억달러의 금융지원을 약속했고, 소말리아에는 가뭄 피해 구제를 돕겠다며 원조를 내줬다.


UAE는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으로 여겨왔으며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자들과의 전쟁에서 미국에 발을 맞춰왔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정부가 이란 핵협상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아 배신감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트럼프 후보가 2016년 미 대선에서 당선되자마자 뉴욕으로 가서 만났고, 트럼프 정부와 러시아 사이를 중재하기도 했다.


대선 앞둔 트럼프에 ‘선물’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비판도 많았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풀뿌리 이슬람주의에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랍의 봄’을 비롯한 중동의 민주화 움직임을 극도로 경계해왔다. 시민혁명 뒤 출범한 이집트의 무슬림형제단 정부가 2013년 사실상의 군사쿠데타로 뒤집혔을 때 UAE는 앞장서서 이집트 군부를 지원했다. 사우디와 함께 한 예멘 공격은 인도적 참사를 불렀다. 2018년 11월 그가 프랑스를 방문하자 인권단체들이 예멘 공격을 비판하며 전쟁범죄 혐의로 고발한 적도 있었다. UAE는 지난해 7월 예멘에서 군대를 철수시키며 성과 없이 재앙만 부른 전쟁에서 발을 뺐다.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에서 14일(현지시간) 시위대가 아랍어로 ‘(외교관계) 정상화는 배신’ ‘팔레스타인은 매물이 아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이스라엘의 수교에 항의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가자시티 |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수교한 것은 이미 실효성을 잃은 ‘아랍의 대의’에 매달리기보다 사회·경제개혁을 가속화하고 중동 역내와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스라엘과 하늘길이 열리면 UAE가 추구해온 걸프의 금융·경제중심이라는 위상이 더 확고해질 수 있다. 지정학적으로도 UAE는 이스라엘보다 이란을 훨씬 더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시블리 텔라미 선임연구원은 15일 웹사이트 글에서 여기에 ‘바이든 요인’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UAE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근래 계속 개선돼온 것은 사실이지만, 미 대선을 석달 앞둔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수 있게 함으로써 확실한 호재를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미 민주당은 사우디와 UAE의 예멘 공격에 부정적이었으며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다면 오바마 정부 때의 대이란 화해 정책으로 되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이 점에서 트럼프 정부와 이스라엘, UAE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깨져나간 아랍 공동전선


아랍국들이 이란을 더 적대시하면서도 겉으로만 내세워왔던 반이스라엘 공동전선은 UAE의 이번 수교로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수교 발표 뒤 이집트, 오만, 바레인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걸프 국가들이 뒤따라 이스라엘과 수교할 것인지에 시선이 쏠린다.


평화 외교의 중재자로 위상을 정립해온 오만은 이미 두 나라 수교를 지지하며 “중동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오만으로선 이스라엘과 더 적대할 이유가 별로 없다. 다른 걸프국들과 달리 이란과도 긴밀한 사이라는 것이 변수이지만, 올초 이란과 친했던 술탄이 타계해 지도자가 바뀌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대형 건물에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수교를 환영하는 뜻으로 UAE의 깃발을 형상화한 불빛이 켜져 있다.  텔아비브 | AFP연합뉴스



사우디와 다리로 이어져 있는 섬나라 바레인 정부는 UAE-이스라엘 관계 정상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병합을 유보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는 논평만 내놨다. 그러나 주변 정세가 바뀐다면 바레인도 이스라엘과의 적대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바레인은 지난해 미국이 주도하는 이-팔 협상을 중재하기도 했다. 문제는 내부 사정이다. 왕정은 이란에 적대적이지만 국민 다수가 시아파이고 이란 영향력이 크다. 2011년 아랍의 봄 때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자 미국 묵인 하에 사우디군이 다리 건너 바레인으로 밀고 들어가 왕정 붕괴를 막았다.


사우디의 침묵, 이란의 비난


최대 관건은 사우디도 따라갈 것인가다. 15일까지 사우디는 어떤 논평도 내놓지 않았으며 로이터 등은 사우디의 침묵을 주시했다. 그동안 사우디의 공식 입장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나 UAE와 마찬가지로, 개혁과 경제개발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과거와 결별하고 있으며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사우디는 몇년 새 이스라엘과 관계를 조금씩 개선해왔고 트럼프 정부가 내놓은 이-팔 평화안을 받아들이라고 팔레스타인에 물밑 압력을 넣었다.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사관 앞에서 15일(현지시간)학생들이 UAE, 이스라엘, 미국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테헤란 | AFP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은 UAE의 조치로 사우디도 더욱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지지한다는 왕정의 공식 입장을 이른 시일 내 철회하기는 힘들 것이며, 최소한 살만 현 국왕이 살아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수교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봤다. 유라시아그룹의 중동전문가 아얌 카멜은 이 신문에 “사우디도 결국에는 비슷한 길을 걷겠지만 훨씬 주저할 것이고 속도도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UAE가 던진 충격의 최대 승자가 이스라엘이라면 최대 패자는 이란이다. 이란 보수파는 이스라엘과 적대하면서 ‘무슬림의 보호자’를 자처해왔다. 하지만 앞바다 건너 걸프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돌아서면서 고립이 더욱 심해지게 됐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 외교부가 “UAE-이스라엘 협정은 전략적으로 어리석은 짓이며 역내에서 저항의 축을 강화할 것이 분명하다”는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5.간추린뉴스


수도권 하루 245명..코로나 2차 대유행 위기- 전국 사흘간548명 확진..수도권 교회들 중심으로 집단감염

유럽도 신규확진 급증..하루3000명 프랑스,직장 내 마스크 의무화 검토


6.코로나 19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21,822,745(+140,640) 사망자 778,271(+2,936)  발병국214개국(-)

국내확진자 15,515(+197) 사망305(-)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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