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7월6일 월)

선기옥형 | 2020.07.06 10:26 | 조회 650


                        목차

1.감염력 6배'변종코로나'비상

2.이 속도면 스페인독감 추월"내년 봄까지 최대 6억명 감염"

3.오늘의 사진한장

4.중국의 늑대외교-대륙의 민심얻고 세계의 민심잃다

5.볼턴의 주장은 진실일까?

6.인터넷의 종착지는 우주

7.간추린뉴스

8.코로나 19 확산현황


1.감염력 6배 '변종 코로나' 비상

조선일보 조재희 기자 2020.07.06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감염 속도가 빨라지면서 코로나 2차 대유행 공포가 현실로 닥치고 있다. 감염력이 최대 6배 높아진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각)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21만2326명 증가했다. 지난달 28일(19만566명)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브라질, 인도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6월 한 달간 발생한 확진자가 595만6224명으로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확진자의 55%를 차지한다.





영국 석달만에 술집 문열었는데… 마스크도 없이 쏟아져나왔다 - 4일(현지 시각) 영국의 술집·식당 등이 3개월여 만에 재개장하는 이른바‘수퍼 토요일’을 맞아 런던 소호 거리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3일 수퍼마켓·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하고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 조치를 내렸다가 이날 해제했다. 영국 언론들은 이날을 수퍼 토요일로 지칭했다. 4일 영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24명이 나왔고, 누적 확진자는 28만명을 넘었다. /EPA 연합뉴스


국내 감염 상황도 지난 4일 이후 사흘 연속 6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 신천지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 4월 초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일선 역학조사관들이 '대구·경북에서 발생했을 때보다 최근 코로나 전파 속도가 더 빠르다'고 얘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부 변이그룹, 이른바 GH형의 경우 전파력이 6배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5월 초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발 유행부터는 해당 유형의 바이러스가 대부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유전자 염기 서열에 따라 중국발 초기 유행을 주도한 S형과 이후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유행해 국내에서는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V형, 미국·유럽에서 유행한 G형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G형은 GR과 GH 등으로 변이됐는데, GH형은 감염력이 최대 6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2일 미국 듀크대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인 '셀(Cell)'에 발표했다. 영국 환자 999명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확산 초기 당시의 바이러스보다 바이러스의 농도가 6배쯤 되고, 감염 확산 속도가 그만큼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6/2020070600182.html


2.이 속도면 스페인독감 추월… "내년 봄까지 최대 6억명 감염"

조선일보 양승주 기자2020.07.06 

[코로나 팬데믹] 감염력 6배 높은 변종 코로나… 전세계 확진 55%가 6월에 발생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 6개월간 변이를 거듭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한 시장의 박쥐에서 검출된 원형(S형)에서 유전자에 중요한 변이가 나타난 것을 기준으로 변종인 V, G형 등으로 나뉜다. 통상 S와 V형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G형은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유행했다. 현재는 각국에서 모든 바이러스 유형이 발견되고 있다.


◇'감염력 최대 6배' 변종 코로나


전 세계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

이 중 최근 감염력 관련 우려가 나온 것은 G형의 일종인 'GH'형이다. 지난 2일 국제학술지 '셀(Cell)'지에 미국 듀크대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영국 셰필드대 연구팀은 "영국 코로나 환자 9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GH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V형 등 다른 유형에 비해 감염력이 3~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GH형 바이러스가 환자의 코·구강 등 상기도에서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3~6배가량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는 의미"라며 "반드시 감염 속도와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GH형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스파이크) 모양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일부가 변이되면서 감염력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 이 바이러스가 코로나 감염증의 경중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국내도 '이태원 클럽' 이후 발견


GH형 코로나 바이러스는 당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다 전 세계로 확산됐다. 최근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확산부터는 이 유형의 바이러스가 대부분 발견되고 있다. 코로나 초기엔 우한 교민 등에서 S형이 주로 나왔고, 이후 2~3월 대구 신천지와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에선 V형이 주로 검출됐는데, 흐름이 바뀐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바이러스가 환경에 적응하면서 전파력이 커지는 것은 자연적인 귀결"이라고 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쉽게 복제되고 전염성이 높은 돌연변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영향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따라 백신 개발에 차질이 있을 우려도 나온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WHO가 코로나 바이러스 샘플 6만개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약 30%가 돌연변이 징후를 보였다"며 "치명적인 변이가 일어나면, 실제 백신 개발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활용하는 표면의 돌기 모양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다. GH형 등 변종 코로나는 이 단백질에 변이가 있기 때문에 개발 중인 백신이 잘 듣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김우주 교수는 "아직 GH형 바이러스가 실제 얼마나 치명적인지, 백신 개발에 유의미할 정도의 변화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 결론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내년 초 누적 확진자 6억명" 전망


변종 코로나 출현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억명까지 늘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4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각국 정부가 정확한 코로나 실태를 파악하고 있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뚜렷한 해결책이 없으면 내년 봄까지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2억~6억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1918년 발생해 2년간 5억명을 감염시킨 스페인 독감의 확진자 수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WHO에 따르면 4일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21만2326명 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자 WHO는 봉쇄 재개 필요성도 제기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는 데 성공한 일부 국가들도 다시 후퇴할 수 있고, 정부 차원에서 개입을 해야 할 수 있다"며 "소위 '봉쇄(lockdown)'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6/2020070600199.html


3.오늘의 사진한장


곳곳서 화려하게 만개한 연꽃, 열대야 날릴 연꽃향    전주덕진공원  연꽃바다


4.[유상철의 차이나는 차이나] 중국의 ‘늑대 외교’…대륙의 민심 얻고 세계의 인심 잃다

[중앙일보] 입력 2020.07.06 

유상철 기자 


중국의 많은 외교관이 최근 ‘늑대 전사(戰狼, Wolf Warrior)’로 불린다. 외교관 특유의 세련되고 은유적인 화법 대신 거친 말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다. 2015년 중국에서 히트한 영화 ‘전랑(戰狼)’에 나오는 전사처럼 툭하면 싸운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중국 외교는 외국 아닌 자국에 초점

외국 때릴수록 지도부와 국민 열광

“중국 외교가 죽어간다” 비판 나와


 

자칫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간 열 마디 반격에 뼈도 못 추리는 게 요즘 현실이다. 당연히 국제 사회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2015~18년 호주 총리를 역임한 말콤 턴불은 베이징의 ‘늑대 외교’는 역풍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한다.

 


루마니아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인 안드레이 룽구의 경우엔 “중국 외교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중국 외교엔 왜 전랑이 출현할 걸까. 일각에선 중국엔 애초부터 늑대 외교의 전통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외교와 관련, 국민당 출신 인사를 쓰지 말라고 했다. 이에 충성과 강직, 능력을 갖춘 인민해방군 장성을 외교관으로 대거 발탁해 ‘장군 외교’ 시대를 열었다.

 

‘원수(元帥) 외교관’이란 칭호를 들은 천이(陳毅)가 대표적 인물로, “공격이 곧 방어다(以攻爲守)”라는 정신 아래 돌격 외교를 지향했다. 그러나 덩샤오핑(鄧小平) 시기 들어 외교 행태는 크게 바뀌었다.

  

인민의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경제 발전을 위해 분쟁은 잠시 접어놓고 우호적인 대외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생겼다.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 때 각지에 세워진 외국어 인재 양성 학교 출신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외국어와 외국 문화를 제대로 익힌 이들은 개혁·개방 이래 지난 40년간 중국의 부상을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유려한 화술로 중국의 친구를 만들고 상대의 말을 경청해 중국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켰다.

  

 

중국이 세계 경제와 함께 호흡하게 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이 그런 중국 외교의 소산이었다. 정비젠(鄭必堅) 중앙당교 부교장은 서방의 ‘중국위협론’에 맞설 용어로, 중국의 ‘평화적 부상(Peaceful Rise)’을 고안했다.

 

그러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 들어 중국 외교가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데 중국은 말도 못하나. 그런 시대는 갔다”고 말한 게 늑대 외교로의 변신을 대변한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 말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데 중국은 말도 못하나. 그런 시대는 갔다“고 말해 중국의 강성 외교를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외교는 왜 늑대가 됐나. 세 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첫 번째는 국력 신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란 주장이다. 세계 1위 공업국이자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외교가 때를 기다리던 단계(도광양회·韜光養晦)에서 이젠 적극적으로 할 일은 할 때가 됐다(積極有爲)는 거다.

  

두 번째는 세대 변화다. 신중국 초기 1세대 외교관은 1910년대~30년대 출생해 전쟁과 혁명을 경험했고 개혁·개방을 주도한 2세대 외교관은 1940년대와 50년대 태어나 빈곤과 동란을 겪었다.

  


 

시진핑 시기 3세대 외교관은 1960년대~80년대라는 중국의 국가발전 시기에 출생해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강하다. 이들은 서방의 고자세를 용납하지 않으며 양보에 익숙하지도 않다.

  

세 번째는 공격적인 성향의 시진핑 리더십이다. 시 주석은 바둑도 공격적인 바둑을 강조하며 외교도 적극적일 것을 주문한다. 시진핑 리더십은 또 애국주의를 역설한다. 장기 집권에 나선 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중국 국민의 지지 여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외교가 보다 공격적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조용히 숨어 때를 기다리던 시기에서 벗어나 이젠 중국이 할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신화망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외교가 보다 공격적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조용히 숨어 때를 기다리던 시기에서 벗어나 이젠 중국이 할 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 신화망 캡처]


 

그러다 보니 중국 외교가 외국과 교섭해 외국인의 마음을 얻는 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중국 외교관이 들으라고 말하는 대상이 외국 정부나 외국인이라기보다는 중국 국민인 경우가 많아졌다.

  

중국 외교부 기자회견에서 외국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자성어가 곧잘 등장하는 이유다. 겅솽(耿爽) 전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영국의 홍콩사무 간여를 비판하며 “사실을 무시하고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信口雌黃)” 등 무려 10개의 성어를 사용했다.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은 기자회견이 이뤄진 그 날 밤 중국 언론에 ‘외국을 혼내 준 모습’으로 포장돼 대서특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올해엔 해외 주재 중국대사관의 거친 발언이 큰 화제가 됐다. 주재국 정부를 격분하게 한 발언으로 프랑스, 나이지리아, 호주 등 7개 국가에 나가 있는 중국 외교관이 주재국으로부터 초치를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래도 중국 외교관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국내에선 중국 인민들이 자신들의 발언에 열광하는 걸 알기 때문이다. 또 그럴수록 자신들의 승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눈치채고 있다. 파키스탄주재 중국대사관에 근무하다 외교부 대변인으로 발탁된 자오리젠(趙立堅)이 좋은 예다.

 

자오는 전투적인 트윗으로 유명해 ‘싸움닭’으로 불린다. 그의 승진이 해외에 나가 있는 많은 중국 외교관에게 깊은 영감(?)을 줬을 건 분명하다. 이에 따라 중국 외교엔 늑대 전사가 당분간 계속 출현할 전망이다. 위로는 지도부의 비호를 받고 아래로는 국민이 받쳐 주는 형국이니 말이다.


문제는 중국에선 이 같은 중국의 늑대 외교가 칭송을 받는 것과 비례해 해외에선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갈수록 떨어진다는 점이다. 


[출처: 중앙일보] [유상철의 차이나는 차이나] 중국의 ‘늑대 외교’…대륙의 민심 얻고 세계의 인심 잃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817745


5.[글로벌 포커스] 볼턴의 주장은 과연 진실일까

[중앙일보] 입력 2020.07.06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있었던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이 나오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실을 크게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회고록에서 어떤 부분이 왜곡됐다는 것일까?

 

과장 있지만 거짓이라 볼 수 없어

회고록 출간 자체는 비판받을 일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린 내용 중 하나는 아마도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발상이 아닌 정의용 실장의 제안이었다고 주장한 부분일 것이다. 볼턴은 “이 모든 외교적인 대혼란은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기술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신뢰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는데, 이에 볼턴 자신은 분명하게 반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은 사실을 왜곡한 것일까? 북·미 정상회담이 일정 부분 한국의 중재로 성사됐다는 것은 널리 인정된 사실이다. 또한 ‘화염과 분노’ 등 험악한 말이 오가던 한반도의 분위기를 정상급 외교 회담으로 전환시킨 문 대통령의 능력은 한국 민주당에 막대한 정치적 자산이 되었고 청와대가 자랑하던 공적이기도 했다. 그러나 볼턴이 이 ‘모든’ 외교를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표현한 것은 과장인 듯하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의 북·미 정상회담에 생기를 불어넣었을 수 있지만, 북한은 클린턴 정부 때부터 미국 대통령과의 직접 거래를 원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납득시키려 했다는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문 대통령의 대변인들도 공식 석상이나 사적인 자리에서나 같은 주장을 펼쳤다고 들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실질적인 비핵화에 관심이 없다는 가정에는 그리 특이한 데가 없다. 필자가 미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사했을 때 90%가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보다도 김정은 위원장과 비무장지대에서 ‘사진 찍을 기회’에 심취했다는 묘사도 그리 놀랍지 않다. 그가 일본과 한국을 위협하는 중거리 미사일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진술도 당시 일본 정부 관계자가 표명한 우려와 같은 맥락일 뿐이다.

 



그렇다면 하노이 정상회담에 대한 묘사가 왜곡되었을까? 볼턴의 주장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마이클 코언의 청문회 때문에 심란해진 나머지 회담장을 나왔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일이다. 가장 신빙성 있는 설명은 하노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볼턴을 비롯한 미국 국가안보팀 전체가 나서서 트럼프 대통령을 싱가포르 정상회담 때보다 더 적절하게 준비시켰다는 것이다. 북한은 실무자급 사전 회담에서 세부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 논의하기를 꺼렸고, 대신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대통령과 직접 거래를 하려고 했다. 결국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부분적인 폐쇄 같은 허황한 협상안만을 제시했고, 이런 함정은 이미 미국 측에서 대통령에게 사전에 주지시킨 내용이었다. 미국 측은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했고, 북한 측은 미국 전문가들을 피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의식에 호소하려 했지만 그들의 작전은 통하지 않았다.

 

내가 말하려는 것은 볼턴이 몇 가지 협상 과정을 지나치게 단순화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볼턴이) 외교 관계의 기본을 망각했다”는 청와대의 비판은 절대적으로 옳다. 백악관 근무는 하나의 특권이며 대통령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결례일 뿐 아니라 미국 대통령직 자체에 대한 결례다. 미국의 어떤 국가안보보좌관도 볼턴처럼 부리나케 책을 출판한 적이 없었다. 공화당 외교정책 전문가였던 피터 로드먼의 말처럼 모든 대통령은 그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국가안보보좌관을 갖게 된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

[출처: 중앙일보] [글로벌 포커스] 볼턴의 주장은 과연 진실일까

https://news.joins.com/article/23817748



6.인터넷의 종착지는 우주[Monday DBR]

박영규 인문학자 입력 2020-07-06 


인터넷의 기원은 1969년 미국 내 4개 대학 연구소의 컴퓨터를 연결하기 위해 구축한 아르파넷(ARPANET)이다. 탄생의 기원이 말해주듯이 인터넷은 연결망이다. 컴퓨터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고 소통하는 수단이 인터넷이다. 요즘은 냉장고나 에어컨 같은 사물까지도 인터넷으로 연결시켜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일부 과학자와 예술가, 동물행동연구가 등을 중심으로 원숭이나 코끼리, 돌고래와 같은 다른 종(種)과의 연결망을 구축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소위 ‘종 간 인터넷(Interspecies Internet)’으로 불리는 이 신기술은 아직 구상 단계이나 4차 산업혁명이 성숙기에 접어들 때쯤이면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 속으로 침투해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렇게 연결의 폭이 넓어지다 보면, 인터넷의 궁극적인 종착지는 지구상의 모든 인류와 모든 사물, 모든 종을 넘어 우주가 될 것이다.


고전을 통해 인터넷의 미래에 관한 혜안을 찾고자 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인물이 중국 고대 사상가 장자(莊子)다. 장자 사상의 핵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구분 짓지 말고 두루 소통하라’는 것이다.



장자의 사상 체계에서 볼 때 돌, 기와, 나무, 새, 물고기 등 모든 사물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 하나로 존재하는 통합체다. 그래서 사물을 대소(大小), 경중(輕重), 고저(高低)에 따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다른 종들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선악(善惡)과 미추(美醜)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동등한 가치를 지닌 수평적 존재이며 이러한 관계는 사람과 두더지, 사람과 민들레 등 서로 다른 종들 사이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장자는 ‘꿈에서 나비가 되었다가 잠에서 깨니 인간이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인간이 되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호접몽(胡蝶夢) 우화를 들려준 바 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나비와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서로 다른 존재다. 하지만 광활한 우주와 같은 무의식의 공간으로 인식의 지평을 넓힐 때 그러한 구분 자체가 무의미해진다는 것이 장자의 생각이다. 우주적 시각에서 보면 나비가 곧 사람이고, 사람이 곧 나비라는 것이다.


종을 초월한 우주적 교감과 소통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호량지변(濠梁之辯)으로 알려진 장자와 혜시(惠施) 간 논쟁에서도 잘 드러난다. 호량지변은 호수(濠水) 위에 있는 다리에서 나눈 이야기라는 뜻이다. 장자 추수(秋水)편에 소개된 이 우화에서 장자는 물속의 물고기가 즐겁게 헤엄치고 있음을 다리 위에 서 있는 본인도 알 수 있다고 말하는 반면, 혜시는 장자는 물고기가 아니므로 물고기가 즐거운지 아닌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즉 혜시는 물고기를 종(種) 단절적, 배타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고 장자는 물고기를 종(種) 통합적, 포용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우화에 담긴 함의를 조금 더 확장해서 보자. 혜시의 생각은 인간이라는 종이 배타적 특권을 누리는 지구에 갇혀 있지만, 장자의 생각은 모든 종이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종 간 인터넷과 우주 인터넷을 상상하고, 기획하고, 그에 관한 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것도 개체적, 지구적 시각이 아니라 탈개체적, 우주적 시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앞으로도 하나의 종으로서 계속 존속하기 위해서는 종 이기주의를 버리고 다른 종들과의 공존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종 간 인터넷은 이러한 공존을 가능하게 하는 혁명적인 기술이다. 그리고 지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 수명이 끝난다. 그 때문에 인류가 존속하기 위해서는 지구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어 우주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개척해야 한다. 우주 인터넷은 그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통신 수단이다. 기후변화 등 환경적 요소를 감안할 때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다.


이 글은 DBR(동아비즈니스리뷰) 6월 15일자(299호)에 실린 ‘인터넷의 미래: 다른 種, 다른 행성으로’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박영규 인문학자 chamnet21@hanmail.net


7. 간추린뉴스


중국은 위챗(한국판 카카오톡)으로 사실상 전 국민을 통제하고 있다. 은행, 카페, 식당 등 모든 건물에 들어갈 때 반드시 위챗을 통해 ‘건강 통행증’(건강하다는 증명서)을 보여줘야 한다. 이 통행증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가면 새 통행증을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의 이동 정보는 고스란히 정부로 넘어간다. 외국인도 예외는 없다. 모두 위챗을 내려받아 여권 정보를 입력하고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게 없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


5년새 중국16->40% 미국5->10%

일본에 적대감도 59%->72%로

20대10명중 7명"북한은 우리영토 아니다" 20대"북한은 남" 40~50대"형제"

코로나 여파"햐후 10년 북핵.온난화보다 전염병 더 위협적"


전세계 돈살포에 통화량 10경원  거품경제 경고등

마스크도없이 뒤엉켜 응원가 떼창...스포츠 펍  제2의 클럽 우려

트럼프"좌파 폭도가 역사말살"..시위대 비난하며 분열 조장

홍콩민주화진영, 해외망명의회 설립구상


8.코로나 19 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11,556,388명 (+131,452)   사망자 536,736명(+2,291) 발병국214개국(-)

국내확진자 13,137명(+46) 284(+1)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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