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7월17일금)

선기옥형 | 2020.07.17 11:58 | 조회 511

목차

1.한국 김치가 바이러스 차단역할 코로나 사망자 줄였다. -프랑스연구진 연구분석

2.웅변의 시대를 떠나보내며

3.에어컨은 냉방기가 아니었다-에어컨 발명한 윌리스케리어

4.코로나 19확산현황



1.“한국 김치가 바이러스 차단 역할, 코로나 사망자 줄였다”

[중앙일보] 입력 2020.07.17 




프랑스 연구진이 발효 배추류를 섭취하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김치(위쪽 사진)를 주된 부식으로 먹는 한국과 양배추 절임인 사워크라우트(아래쪽 사진)를 즐겨 먹는 독일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트위터]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온 이유 중 하나가 김치라는 프랑스 연구진의 분석이 나왔다.

 

프랑스 연구진, 식습관 영향 분석

발효된 배추 성분이 효소 억제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막는 효과

발효 양배추 즐기는 독일도 비슷


장 부스케 프랑스 몽펠리에대 폐의학과 명예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코로나19 사망자 수와 국가별 식습관 차이 간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변환 알레르기(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에 실렸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사망자 수가 적은 국가를 주목했다. 한국과 독일이었다. 독일은 유럽에서 코로나19 치명률이 매우 낮은 국가다. 연구 결과 두 나라 국민의 식습관에 공통점이 있었다. 발효한 배추나 양배추를 주된 부식으로 먹는다는 점이었다. 한국의 김치와 독일의 사워크라우트(sauerkraut, 양배추를 싱겁게 절여 발효시킨 독일식 김치)다.

 

연구진에 따르면 발효한 배추는 ACE2(앤지오텐신 전환 효소2)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ACE2는 사람 세포막에 있는 효소인데, 코로나바이러스는 ACE2와 결합해 세포 속으로 침투한다. 김치와 사워크라우트가 일종의 ‘ACE2 천연 억제제’란 의미다. 연구진이 “발효 배추류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이유다.

 

연구진은 식습관이 코로나19 피해 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스위스를 예로 들기도 했다. 같은 스위스인데도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보다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이 나왔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 주민들은 식습관도 독일과 유사해 사워크라우트를 많이 먹었고, 덕분에 상대적으로 사망자 수가 적었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를 이끈 장 부스케 교수는 “이전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국가별 식생활 차이의 상관관계는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식단을 바꾸는 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도 이번 연구를 계기로 양배추 위주로 식단을 바꿨다고 전했다. 그는 호흡기·알레르기 분야의 석학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세계 만성 호흡기질환 퇴치 연맹(GARD)’ 회장을 지냈다.

 

김치 뿐 아니라 다른 발효 식품의 효과도 이번 연구에서 드러났다. 연구진은 그리스와 불가리아에서 이탈리아, 스페인 등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작았던 것은 요거트와 같은 발효 음료수를 즐겨 먹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발효 음료 역시 발효한 배추처럼 ACE2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부스케 교수는 “발효 배추와 요거트가 일종의 천연 바이러스 차단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제이딥 레이 영국 셰필드대 교수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 결과다. 우리는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대규모 인구 데이터로부터 관찰된 상관관계는 탐구할 가치가 있다”고 평했다.

 

앞서 2002~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 유행했을 당시에도 한국에서 피해가 작게 발생한 것은 김치 덕분이라는 추측이 나와 한국의 김치 수출이 크게 늘기도 했다. 실제로 사스 유행이 잦아든 뒤 국내 연구진이 김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한국 김치가 바이러스 차단 역할, 코로나 사망자 줄였다”




2.[중앙시평] 웅변의 시대를 떠나보내며

[중앙일보] 입력 2020.07.17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한때 동네 학원가에서 빠지지 않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것은 웅변학원의 간판들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국민학교로 불리지 않는 초등학교들은 웅변대회를 전교생이 모인 운동장에서 열었고, 선발된 어린 연사들은 나름의 주장들을 굵게 부풀린 목소리에 실어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를 연발하곤 하였다. 초등학생들이 주장한 내용은 아마도 불조심에서 남북통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이었지만, 그 내용과는 무관하게 어떤 경우이건 훼손된 대의(大義)에 비분강개하는 형식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언변으로 정의를 장악하는

웅변의 정치는 구시대 유물

복잡한 이해관계 조율하는

새로운 대화방식 찾아내야


물론 초등학생들의 웅변대회는 성인들의 정치적 삶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대학생 김영삼은 웅변대회에서 외무부장관상을 받았고 나중에 대통령이 되었으며, 김대중 후보는 백만의 인파가 모인 어느 천변에서 사자후(獅子吼)를 토했다고 전해진다. 실로 영웅들의 시대였고 그 시대에 진정으로 걸맞은 장르는 글자 그대로 영웅의 논변인 웅변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그 누구도 웅변학원에 다니지 않고, 그 어느 정치인도 몇몇을 제외하고는 웅혼한 목소리를 애써 짓지 않는다. 수천~수만 명을 동원하는 대중연설은 흑백사진이 되었고, 기껏해야 점보트론을 배경으로 율동하는 몇 명의 선거운동원들을 위한 것이 되었다. 이제는 그 누구도 웅변이란 말조차 쓰지 않는다. 웅변의 시대는 떠나간 것이다.

 

웅변의 시대가 저문 것은 물론 우연은 아니다. 굳이 대중연설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방송은 말하는 자들의 목소리와 표정을 전파에 실어 보낼 것이며, 짧고 굵은 SNS 메시지가 유권자들의 핸드폰으로 직접 배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웅변의 시대가 끝나가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정치적 삶의 양식이 바뀌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약 웅변의 한 본질이 청중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끊임없는 대의(大義)로의 환원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처절한 사랑이었으며, 마케도니아의 확장에 저항하는 데모스테네스의 연설 같은 것이었다면, 우리의 정치적 삶과 필요는 그곳에서 이미 너무 멀리 떠나와 있기 때문이다.

 

웅변이 끊임없이 모든 것을 대의로 환원한다는 말의 의미는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웅변은 현실의 모든 문제들을 야기하는 악의 기원을 찾아내고 공동체의 적들이 누구인지를 밝히며 동지들을 규합한다. 그리고 그 방식은 예외 없이 큰 목소리와 현란한 수사로 대중들의 마음과 몸을 격동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치 카이사르의 유해를 앞에 놓고서 생사를 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던 부루투스와 안토니우스처럼 웅변과 웅변이 대결하는 곳은 정치공동체의 운명이, 혁명과 반역이, 그리고 삶과 죽음이 흑백처럼 부딪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승자와 패자가 뚜렷하게 갈라지는 웅변이란 게임에서 어떤 중간지점의 목소리가 끼어들 여지는 없었을 것이다. 그곳에서 개인의 고통과 고뇌를 깊이 살필 시간 또한 없었을 것이다.

 

이제 우리의 정치는 로마시대의 영웅 서사로부터 얼마나 떠나 있는가. 형식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웅변으로 말하는 정치적 토론이 도처에서 오가는 것을 본다. 부풀린 목소리와 현란한 수사가 사라진 대신, 단숨에 악의 근원을 상대방에게서 발견하고 단문(短文)의 모욕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 정치적 논쟁의 일상이 되었다. 웅변의 격전지를 지나온 우리는, 여전히 모든 문제를 정치체제의 문제로 환원하는 오류를 범한다.

 

그러나 우리의 정치적 논쟁은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매번 우리가 사는 정치체제가 민주주의인지 아닌지를 근본적으로 되물어보는 끊임없는 재귀의 과정, 매번 우리의 정치지도자가 가면을 쓰고 있는지를 불길하게 의심해야 하는 반복의 과정들이 웅변의 주제가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질문들로 채워지고 토론될 수 있으면 한다.

 

복잡한 규정과 이해관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개개인들의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길을 찾아내는 것, 구체적인 생활의 이슈들에 대한 디테일한 문제를 발견하고 고치는 것, 개인의 고통을 같이 느끼고 치유해주는 것, 그리고 그것을 나지막하고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설득하는 것. 이런 정치적 토론을 수행하는 일을 웅변이라는 지나간 시대의 양식에 맡길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웅변의 시대가 저물어 가는 마지막을 목도하고 있다. 기나긴 시대의 마지막을 불태우며 하나의 거대한 제(祭)를 지내듯 우리는 광화문과 종로를 촛불로 채우기도 하였으나, 이제 어둠이 걷히고 촛불이 스러진 후 주변을 둘러보니, 결국 우리는 하나가 아니라 서로 다른 마음과 서로 다른 뜻으로 여기에 서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가. 정규직과 계약직이, 최저임금자와 편의점주가 잠깐 한 자리에 서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가. 더 이상 텅 빈 웅변으로 이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정치의 비극이라는 것은 갈등을 머금은 존재들이 불편하게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이지만, 정치의 희망이라는 것은 그 공존의 영역을 누군가 찾아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아니었던가. 이제 핵심적인 질문은 웅변의 시대 이후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 아닌가 한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출처: 중앙일보] [중앙시평] 웅변의 시대를 떠나보내며




3.에어컨은 냉방기가 아니었다.




에어컨 발명한 윌리스 캐리어 1876~1950


무더운 여름에 자주 듣는 너스레다. “더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킨 캐리어의 인류애에 감사를!” 반은 맞는 말이다. 윌리스 캐리어가 에어컨을 발명했기 때문이다. 반은 애매하다. 사람들 시원하라고 캐리어가 연구를 시작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에어컨 탄생의 역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처음에는 더위보다 습기를 잡기 위한 일이었다는 사실이다. 습기를 조절해야 품질을 유지하는 제조업이 많다. 출판인쇄도 그렇다. 바다가 코앞이라 종이가 눅눅해 골머리를 앓던 뉴욕의 어느 인쇄소는 대장간과 증기기관에 열을 공급하는 장비를 만들던 회사에 해결을 의뢰했고, 회사는 취직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캐리어에게 일을 맡겼다. 솜씨 좋은 캐리어는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기계를 구상해 슥슥 종이에 그려냈다. 1902년 7월17일의 일이다.


캐리어가 발명한 기계는 습기와 온도를 조절하고 공기를 환기하고 정화한다. 공기조화, 영어로 에어 컨디셔닝의 기술이다. 냉방기가 아니라 공조기 또는 에어컨이라 부르는 것도 그래서다. 캐리어는 1906년에 특허를 땄다. 1차대전이 터지자 회사는 캐리어의 연구 부서를 없앴다. 대신 1915년에 그가 특허를 들고 나가 자기 회사를 차리게 양해해주었다.


캐리어는 1950년에 세상을 떠났다. 지구는 20세기 후반부터 더 더워졌다. 에어컨은 지구온난화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전기를 많이 쓰고 환경에 나쁜 냉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우리는 이제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다. 더위 때문만이 아니다. 면섬유며 국수며 제약이며, 미국의 어느 에어컨 정비회사가 공기조화 기술이 없다면 지금처럼 돌아가지 않을 산업을 꼽아보았다. 목록 말미에 반도체가 있다. 에어컨은 현대문명을 뒷받침한다.

김태권 만화가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53969.html#csidxe5354520ded30d08940b5f0d5ab39c2 




4.코로나 19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13,946,849(+202,188)   592,632(+4,631)  발병국214개국(-)

국내확진자 13,672(+60)  293(+2)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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